2020년 12월 9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뉴스 큐레이션 류효상의 조간브리핑]
2020년 12월 9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공수처법 저지에 앞장선 과정에서 여권 지지자로부터 '문자폭탄'과 '18원 후원금' 세례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드물지만 인신공격성 메시지나 욕설 섞인 문자도 보낸다고 전했습니다.
18원도 사실 과한데... 1원, 8원연속으로 9원을 보내 구원코자 하느니라~
2. 김종인 위원장이 “당이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도록 다같이 협력을 좀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죄 판결과 구속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자신의 뜻에 힘을 실어달라는 의미로 읽힙니다.
뜨네기 손님 취급 당하면서 서럽지도 않은가... 딱해서 어쩌나~
3. 공수처법 개정안이 법사위에서 의결된 가운데, 야당 측 공수처장 후보였던 석동현 변호사가 "저는 괴물기관 공수처의 처장 후보를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석 변호사는 “겁내야할 여당이 빨리 만들자 난리”라고 비난했습니다.
빨리 만들자고 발 벗고 나서야 할 야당이 죽자살자 반대라고 난리~
4. 대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판사 사찰’ 혐의 수사를 진행해온 대검 감찰부의 적법절차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은 감찰부의 공정한 수사는 기대하기 힘들다며 관련 수사를 서울고등검찰청에서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우두머리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져 막아서는 자들... 조폭 얘기 아님~
5. 김봉현 전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접대'가 사실로 밝혀지면서 현직 검사 1명과 변호사 등 3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술접대 자리에 있었던 나머지 검사 2명은 귀가 시간이 빨랐다는 이유로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술 빨리 먹고 금액이 100만 원 밑이라 불기소? 완전 개그콘서트~
6.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로부터 당협위원원장 교체 권고 명단에 오른 김소연 당협위원장이 내년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독한 자들과 싸우기 위해서는 더 지독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를 고발하신 거 보면 지금도 출분히 지독하십니다~
7. 서울시민의 약 절반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부 여당 심판론'에 더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 정부 여당 정책에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지만,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시정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평가가 비슷했습니다.
심판을 받더라도 아무것도 안 하고 멍 때리다 받으면 그게 진짜 심판 받을 일~
8. 1926년 일제 무단통치에 맞서 전국에서 일어난 ‘6·10만세운동’ 발생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이 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11·3 광주학생운동과 함께 한국 현대사에서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습니다.
반가운 일입니다만, ‘만세운동’ 보다는 ‘독립항쟁’이라고 하심이...
9. 조두순이 12년 형기를 마치고 오는 12일 출소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조두순을 찾아가 응징하겠다'며 사적 보복을 예고하는 누리꾼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복 예고에 대해 온라인에는 응원 물결이 넘치고 있습니다.
“때려 죽여도 션찮을 놈”은 맞는데 범법자를 응지 하기 위해 불법은 안 돼요~
10. 아파트 경비원에게 협박·폭행 등 '갑질'을 한 혐의로 기소된 입주민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피의자의 범행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던 경비원은 지난 5월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기업에게는 이익보다 더한 과징금을 이런 갑질에는 엄한 중벌을...
11. 술을 조금 마시면 혈액 순환을 개선해 뇌경색을 예방한다는 통설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초기에는 뇌경색이 도움이 되는듯 보이지만, 장기간 관찰 결과 오히려 해롭다고 밝혔습니다.
알콜 중독이 담배 보다 더 해롭고 다른 사람에게도 더 피해를 준다고 봐...
12.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한파가 찾아오겠슴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10일 아침 사이에는 경기 동부·강원 영서 남부·충남 북부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라고 전했습니다.
두툼하게 입고 나오시고 혹시 모를 첫눈에도 대비하세요. 은근 기대~
검찰, ‘부따’ 강훈에게 징역 30년 구형 “박사방 2인자”.
평택 미군기지 사령관, 평택시에 노마스크 댄스파티 사과.
국힘, 공수처법 개정안 의결에 “양아치" "야바위" 성토.
고민정, 배현진에게 "품격 부족 국민의힘 격이 딱 그 정도".
윤석열, 친위대 앞세워 감찰부 무력화로 추 장관 흔들기.
추미애 "성직자도 나서는데, 법관대표들 침묵 아쉬워”.
"此讐若除 死則無憾 차수약제 사즉무감"
이 원수를 없애버린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 성웅 이순신 -
요즘 같으면 코로나19가 눈앞의 원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원수를 물리치고 가정의 평화와 국가의 안녕을 위해 각자의 무기를 오늘도 챙기고 전쟁에 임해야겠습니다.
우리의 무기 마스크 꼭 챙기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조간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