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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목요일 간추린 뉴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강하게 반발하는 배경에는 미국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보좌관의 리비아식 핵폐기 발언이 북한을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단계적 폐기에 비관적인 입장을 언급함에 따라 북한의 자존심을 건드린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대해 '여전히 희망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회담이 열리지 않을 경우 북한에 압박 정책을 펼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먼저 핵포기를 한 뒤 이후에 보상받는 리비아식 핵포기 방식에 명백한 반대 의사를 표했습니다.
■북한의 일방적인 회담 연기 통보와 관련해 청와대는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틀 뒤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지 38년입니다. 계엄군이 헬기로 사격을 했다는 사실을 최근 공식 확인했고, 또 1988년 군이 국회에 제출할 '기밀 문서'를 조작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코브라 헬기와 지뢰를 비롯한 '대량 살상 무기'를 동원한 기록 등을 지우라고 했는데 이 문건은 국회 청문회에도 제출됐습니다.
■오는 23일 시작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식 재판 방청권 추첨에 배정된 150석 가운데 일반인에게 할당된 68석 배정자를 뽑기 위한 응모 절차를 진행했지만, 신청자가 45명에 불과해 경쟁률 0.66 대 1로 추첨 없이 모두 방청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관세청이 대한항공 본사를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물컵 사건' 이후 네 번째입니다. 그런데 그간의 밀수나 탈세 혐의가 아니라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정황에 대해서 입니다. 조양호 회장 일가와의 연관성이 주목됩니다.
■국세청이 대기업 사주 일가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영권 세습 과정에서 상속세와 증여세를 내지 않은 기업 50곳의 사주 일가가 첫 번째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총수 일가가 경영권 세습을 위해 기업 자금과 인력을 마음대로 쓰는 폐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물론 국세청까지 본격적인 제동을 걸고 나선 겁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한겨레 기자 A 씨를 입건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이에 대해 양성 판정결과가 나온 즉시 해고 절차에 착수했으며, 커다란 충격과 실망을 끼쳐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대학가에 몰래 카메라 공포가 번지고 있습니다. 홍대 몰카 사건 이후, 남성혐오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고려대 남자 화장실을 몰래 촬영한 사진이 올라와 대학 총학생회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합니다.
■한 치킨 가게가 일본인 관광객에게 치킨 값으로 24만 원을 받아 바가지 논란이 있었습니다. 사건은 그제 한 블로그에 '일본인 친구가 모 치킨 가게에서 10배 바가지를 썼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는데, 가게 측에서는 사과 한 마디 없이 돈을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의 제각각 통계가 양파값 폭락의 주범으로 지목됐다고 합니다. 농민들은 두 기관이 발표한 '재배 면적 통계'가 서로 달라 수급 조절에 실패했다면서, 정부를 상대로 시위를 벌이고 있다네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장난이 과했다는 이유로 교사가, 학생 3명에게 '꿀밤'을 줬는데 학생 부모들이 이를 '아동 학대'라며 학교 측에 항의함에 따라 학교는 담임을 전격 교체했다고 합니다. 교육 목적상 가해지는 교사의 '사랑의 매'가 이젠 '체벌'에 이어 '아동 학대'로까지 인식되고 있고,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면서 교사의 교육이 갈수록 방임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가 발견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길이가 4m에 무게가 300kg 정도로 경매를 통해 팔렸고, 거제시는 오는 7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가 발견됨에 따라 해경 등과 함께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화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공론화위원회는 국민 참여를 최대화하고 최종 결정은 시민 400명 손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엇그제 두산 박건우 선수 때문에 걱정했던 '야구팬들' 많을 겁니다. 동료들의 축하 세리머니를 받다가 잠깐 실신했었지요. 물을 끼언거나 심하게 머리를 때리는 등 심한 행동들 때문입니다. 다행히 어제 경기에 출전했지만, 야구장의 '축하 문화'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재건축을 하는 서울 반포 현대아파트에, 가구당 1억3천만원이 넘는 부담금이 산정되면서 강남 재건축 시장이 패닉에 빠졌습니다. 이 계산대로라면 부담금이 최대 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도 있어서, 사실상 재건축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여성스럽다'는 관념을 깨고, 남성들 사이에서 '핑크'가 가장 주목받는 색상으로 뜨고 있다고 합니다. 남자들이 꺼릴 것 같은 분홍색이 인종, 나이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패션쇼부터 스포츠 경기장까지 점령했다고 합니다.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시골 지자체들이 최근 잇따라 '사이버 주민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이버 주민이 되면, 관광지 무료입장이나 가맹점 할인 등 해당 지자체 시민과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데요. 지자체 홈페이지에 가입해 주민등록증과 비슷한 신분증을 받으면 되는데, 여러 지자체에 중복 가입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치매와 파킨슨병 같은 뇌 관련 질환을 연구하기 위해 많은 선진국이 '뇌 지도'를 만들려고 노력 중인데요. 국내 연구진이 뇌와 눈을 잇는 세포의 종류를 분류해 뇌 지도 작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이를 의학에 응용하면 녹내장 등 시각 질환의 원인을 밝히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세상소식]
#간추린아침뉴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강하게 반발하는 배경에는 미국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보좌관의 리비아식 핵폐기 발언이 북한을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단계적 폐기에 비관적인 입장을 언급함에 따라 북한의 자존심을 건드린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대해 '여전히 희망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회담이 열리지 않을 경우 북한에 압박 정책을 펼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먼저 핵포기를 한 뒤 이후에 보상받는 리비아식 핵포기 방식에 명백한 반대 의사를 표했습니다.
■북한의 일방적인 회담 연기 통보와 관련해 청와대는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틀 뒤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지 38년입니다. 계엄군이 헬기로 사격을 했다는 사실을 최근 공식 확인했고, 또 1988년 군이 국회에 제출할 '기밀 문서'를 조작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코브라 헬기와 지뢰를 비롯한 '대량 살상 무기'를 동원한 기록 등을 지우라고 했는데 이 문건은 국회 청문회에도 제출됐습니다.
■오는 23일 시작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식 재판 방청권 추첨에 배정된 150석 가운데 일반인에게 할당된 68석 배정자를 뽑기 위한 응모 절차를 진행했지만, 신청자가 45명에 불과해 경쟁률 0.66 대 1로 추첨 없이 모두 방청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관세청이 대한항공 본사를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물컵 사건' 이후 네 번째입니다. 그런데 그간의 밀수나 탈세 혐의가 아니라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정황에 대해서 입니다. 조양호 회장 일가와의 연관성이 주목됩니다.
■국세청이 대기업 사주 일가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영권 세습 과정에서 상속세와 증여세를 내지 않은 기업 50곳의 사주 일가가 첫 번째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총수 일가가 경영권 세습을 위해 기업 자금과 인력을 마음대로 쓰는 폐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물론 국세청까지 본격적인 제동을 걸고 나선 겁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한겨레 기자 A 씨를 입건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이에 대해 양성 판정결과가 나온 즉시 해고 절차에 착수했으며, 커다란 충격과 실망을 끼쳐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대학가에 몰래 카메라 공포가 번지고 있습니다. 홍대 몰카 사건 이후, 남성혐오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고려대 남자 화장실을 몰래 촬영한 사진이 올라와 대학 총학생회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합니다.
■한 치킨 가게가 일본인 관광객에게 치킨 값으로 24만 원을 받아 바가지 논란이 있었습니다. 사건은 그제 한 블로그에 '일본인 친구가 모 치킨 가게에서 10배 바가지를 썼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는데, 가게 측에서는 사과 한 마디 없이 돈을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의 제각각 통계가 양파값 폭락의 주범으로 지목됐다고 합니다. 농민들은 두 기관이 발표한 '재배 면적 통계'가 서로 달라 수급 조절에 실패했다면서, 정부를 상대로 시위를 벌이고 있다네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장난이 과했다는 이유로 교사가, 학생 3명에게 '꿀밤'을 줬는데 학생 부모들이 이를 '아동 학대'라며 학교 측에 항의함에 따라 학교는 담임을 전격 교체했다고 합니다. 교육 목적상 가해지는 교사의 '사랑의 매'가 이젠 '체벌'에 이어 '아동 학대'로까지 인식되고 있고,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면서 교사의 교육이 갈수록 방임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가 발견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길이가 4m에 무게가 300kg 정도로 경매를 통해 팔렸고, 거제시는 오는 7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가 발견됨에 따라 해경 등과 함께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화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공론화위원회는 국민 참여를 최대화하고 최종 결정은 시민 400명 손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엇그제 두산 박건우 선수 때문에 걱정했던 '야구팬들' 많을 겁니다. 동료들의 축하 세리머니를 받다가 잠깐 실신했었지요. 물을 끼언거나 심하게 머리를 때리는 등 심한 행동들 때문입니다. 다행히 어제 경기에 출전했지만, 야구장의 '축하 문화'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재건축을 하는 서울 반포 현대아파트에, 가구당 1억3천만원이 넘는 부담금이 산정되면서 강남 재건축 시장이 패닉에 빠졌습니다. 이 계산대로라면 부담금이 최대 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도 있어서, 사실상 재건축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여성스럽다'는 관념을 깨고, 남성들 사이에서 '핑크'가 가장 주목받는 색상으로 뜨고 있다고 합니다. 남자들이 꺼릴 것 같은 분홍색이 인종, 나이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패션쇼부터 스포츠 경기장까지 점령했다고 합니다.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시골 지자체들이 최근 잇따라 '사이버 주민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이버 주민이 되면, 관광지 무료입장이나 가맹점 할인 등 해당 지자체 시민과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데요. 지자체 홈페이지에 가입해 주민등록증과 비슷한 신분증을 받으면 되는데, 여러 지자체에 중복 가입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치매와 파킨슨병 같은 뇌 관련 질환을 연구하기 위해 많은 선진국이 '뇌 지도'를 만들려고 노력 중인데요. 국내 연구진이 뇌와 눈을 잇는 세포의 종류를 분류해 뇌 지도 작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이를 의학에 응용하면 녹내장 등 시각 질환의 원인을 밝히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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