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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월요일 간추린 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 김정은 위원장 친서를 전달하는 등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어제 저녁 중간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12일 열릴 첫 북미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체류비를 누가 부담할 것인지를 놓고 여러 관측이 무성한 가운데 반핵 운동을 벌여 노벨평화상을 받은 비정부기구가 북한 대표단 체류비를 지불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담은 봉투의 크기가 어떤 의미냐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있는데요. 미 대통령에 대한 성의 표시, 김 위원장의 정통성 강조 등 추측이 있으나 이번 친서 봉투가 조금 커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동안 전달한 각종 친서들과 크기를 비교해 보면 별 차이가 없다네요.
■전국 최대 규모인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긴급 판사회의가 열립니다. 비판 성향의 판사들을 뒷조사하고 청와대와 재판 거래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관한 특별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놓고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드루킹 김 모씨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검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열어 특별검사 후보 4명을 후보로 정했고 이후 국회에서 다시 2명으로 추려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문 대통령은 3일 이내에 1명을 임명하게 됩니다.
■운전기사 등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되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내일 밀수 혐의로 세관에 소환되고 조현태 대한항공 사장의 부정 편입 의혹 조사도 본격화합니다.
■어제 낮 서울 용산에서 지은 지 50년이 지난 4층짜리 상가 건물이 무너져 집 안에 있던 60대 주민이 다쳤습니다. 다행히 휴일이어서 대규모 인명 피해는 피할 수 있었으며,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주변의 낡은 건물들은 문제가 없는지 정밀 진단하고 있습니다.
■강원 양양 앞바다에서 스킨 스쿠버를 하던 40대 남성 최모씨가 실종된 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2일 오후 일행들과 20m쯤 잠수하고 물 위로 올라 오다 실종됐는데, 어제 오전 양양군 동산항으로부터 북동쪽으로 1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헌법재판소가 낙태 처벌에 대한 위헌 여부를 심리하는 가운데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는 여성 1000여 명이 낙태 처벌 폐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임신과 출산은 여성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며 국가가 제한을 둘 수 없다고 했습니다.
■여성의 반라 사진만 삭제하는 것은 성차별이라는 여성단체(꽃페미액션)회원들의 상의 탈의 시위에 페이스북이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여성 단체가 가슴을 노출하며 시위를 한 사진을 '음란물'로 판단해 삭제했던 페이스북이 사과하고 사진을 복구했습니다.
■숨이 붙은 상태로 구조됐다가 치료 도중 숨진 돌고래의 뱃속에서 비닐 봉지가 80여 장이 나왔다고 태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배에 가득찬 봉지 때문에 돌고래가 아무 것도 먹지 못해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65세 이상 노인 중 80%는 매일 평균 5.3 종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이 늘어난 탓이지만. 여러 병원을 다니며 중복처방을 받아 불필요한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노인은 약물 대사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약을 많이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수도권 전철 등 광역철도의 부정승차자에게 가해지는 벌칙 운임이 KTX와 새마을, 무궁화 등 전체 열차로 확대됩니다. 따라서 이르면 6월 중에 KTX와 새마을, 무궁화 등 열차 무임승차 시 벌금이 정상 요금의 10배에서 30배로 대폭 강화됩니다.
■6·13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대한민국 대표 방송인들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방송인 강호동 김국진 박경림 유재석 그리고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등 19명의 방송인들이 투표 도장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 따르면, 최근 30대의 새치 염색약 구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데요. 새치는 겉으로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에 외모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도 신경을 쓰게 되기 때문이라는데,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서가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예술단원 아내와 선반공 남편, 그리고 이들의 이혼 재판을 맡은 판사의 이야기를 다룬 북한 작가 백남룡의 소설 '벗'이 출간되었습니다. 북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북한 소설이 11년 만에 다시 출판 시장에 나왔습니다.
■최근 텀블러 같은 개인 컵을 이용하면 일정 금액을 할인해 주는 커피전문점이 많은데요. 카페 이용객은 비용을 아낄 수 있어 반응이 좋은 반면, 카페 직원들은 더러운 텀블러를 내밀면서 "씻어달라"고 요구하는 고객들 때문에 울상이라고 합니다. 헹굼 정도를 넘어 설거지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 젊은 미혼 남녀 사이에서 '소개팅 앱'이 인기라고 합니다. 특히, 직업과 학교, 경제력 등을 엄선하는 이른바 '스펙형'이 인기 상한가라는데요. 일명 '물 관리'를 위해 명함과 재직증명서, 자동차등록증, 등기 등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심사에서 떨어지면 재수, 삼수를 하는 신청자가 꽤 많다고 합니다.
■자신이 무조건 옳다면서 간섭과 지적을 일삼고 권위와 서열을 강조하는 사람, 이른바 '꼰대'라고 부르죠. 예전엔 보통 기성세대를 비꼰 표현이었는데, 요즘엔 대상이 젊어져서 '젊은 꼰대'란 신조어가 생겼다고 합니다. 새내기 복장을 단속하는 대학 선배, 한두 해 먼저 입사한 걸 벼슬로 아는 직장 선배 등 기성세대와 같다고 하네요.
■그룹 방탄소년단의 미국 5개 도시를 비롯해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6개국 10개 도시 월드 투어 공연 티켓 28만석이 모두 팔렸습니다. 월드 투어는 8월 25일과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립니다. 서울 공연 티켓 예매는 추후 공지됩니다.
[출처: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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