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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월요일 간추린 뉴스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미 양측 실무 협상단이 오늘 오전 싱가포르에서 만나 비핵화 의제를 놓고 막판 조율에 나섭니다. 오늘 회동은 정상회담 전날 이뤄지는 사실상 마지막 회동인 만큼, 양측은 합의문 초안 내용을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수백 명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수행단을 싱가포르에 파견했습니다. 북한이 9일, 10일에 걸쳐 평양에서 띄운 싱가포르행 비행기가 넉 대나 되며 북한 최고지도자가 중국과 동유럽을 제외한 나라에서 정상회담을 한 건 김일성 주석 때 이후 50여년 만입니다.
■'세기의 담판'이 현실이 되면서 전 세계에서 5000여 명의 취재진이 상가포르에 모여들었습니다. 10일 김정은 위원장의 입국을 시작으로 취재열기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향한 세계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싱가포르 도시 전체가 취재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이번 북미 정상회담 기간 북미 양측 대표단의 현지 체류 비용이 약 2천만 싱가포르 달러, 우리 돈 160억 원 정도 소요된다며 국제적인 노력에 일조하는 의미로 대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평양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열자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북한에 초청했다는 내용입니다. 뉴욕과 판문점,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접촉을 통해 내일 정상회담이 열리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북한과 미국이 추가 정상회담에 뜻을 같이했다고 합니다.
■오늘 전국 각 법원에서 모인 법관 대표 119명이 사법연수원에서 법관대표회의를 엽니다.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해 김명수 대법원장이 참고할 마지막 의견 수렴 절차입니다. 지금까지 거쳐온 여러 판사회의에서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해 온도 차를 보인 만큼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사법 농단' 의혹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가 성명을 내고 법원이 우왕좌왕하면서 불신을 키우고 있다면서, 변협은 논란이 된 법원 문건들을 다 공개하라면서 정보공개청구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하면서 남북 경협 관련 현대그룹과 롯데, CJ대한통운 등 대기업에 이어 중소·중견기업도 본격적으로 가세하는 모습입니다. 유한킴벌리는 북한과 교류가 재개되면 한반도 생태계 복원을 위한 북한 산림 재건 사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난 금, 토요일에 걸쳐 사전 투표하신 분들 많으시죠.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영주권 받은 지 3년이 지난 외국인에게 투표권을 주고 있습니다. 지방선거에 한해서 그렇습니다. 주민 권리를 보장한다는 취지인데 잘 몰라서, 또 너무 어려워서 못하는 분들이 있다네요.
■6·13 지방선거 막바지에 이르면서 SNS를 이용한 '허위 사실 공표'가 4년 전 선거 때보다 3배 넘게 늘었다고 합니다. 돈 봉투 살포나 음식 대접, 향응 제공 등의 구태도 여전히 재연되고 있다네요. 국민들의 의식 수준은 높아졌지만, 정치권의 선직국은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세종시장 선거는, 후보들이 '네거티브' 없이 경쟁해 선거운동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세종특별자치시장은 현역인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교수 출신 송아영 자유한국당,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허철회 바른미래당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가락시장의 대형 도매법인들이 농민들에게서 받는 위탁수수료를 15년 넘게 짬짜미(남모르게 몇몇이서 자기들끼리만 짜고 하는 약속)를 해오다가 공정위에 적발되어 이들 법인 4곳에 과징금 116억 원이 부과됐습니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오늘 오전 다시 포토라인에 섭니다. 특수상해와 모욕 등 7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기각된 지 일주일 만입니다. 이번에는 필리핀 가사 도우미 10여 명을 연수생으로 위장 입국시킨 혐의입니다.
■독일 베를린시가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한단 뜻에서 서울시에 기증한 '베를린장벽'이 지난 금요일 밤, 한 그라피티 아티스트의 낙서로 훼손됐습니다. 형형색색의 페인트로 뒤덮여 벽면에 새겨져 있던 글과 그림 등 역사의 흔적은 형체를 알아보지 못하게 됐다네요.
■이혼율 높은 중국 일부 지방에서 이혼율을 낮추기 위해 '이혼 고시'라는 황당한 대책을 내놨다고 합니다. 이혼을 원하는 부부는 지방정부나 그 지역 인민법원이 출제하는, 3개 부분으로 이뤄진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고합니다.
■뇌사자와 가족의 결단으로 어렵사리 기증한 장기가 최근 5년간 백 건 넘게 이식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고령화 여파로 기증자의 나이가 많아져서 적출된 장기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아진데다, 이식 수혜자도 평균 연령이 높아져서 고난도 수술을 견디지 못하는 등 이식 실패가 많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인공수정을 통해 처음으로 새끼를 낳았습니다. 인공수정은 지난해 7월 암컷 4마리에 이루어졌고 5개월 뒤인 12월쯤 2마리가 임신에 성공한 것을 초음파로 확인했었습니다. 반달곰의 인공수정 출산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면장애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절한 수면환경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취침 전에는 카페인과 술, 담배, TV 시청이나 게임 등을 피하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잘 분비되도록 침실은 가능하면 어두운 것이 좋다고 합니다.
[출처:세상소식]
#간추린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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