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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8일 수요일 간추린 뉴스
■검찰이 어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전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관련된 사실상 모든 장소에 대해 동시다발로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검찰이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인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강제수사는 사상 처음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후보자 딸은 물론 부인과 모친, 동생 전처까지 모두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가족 전체를 부르는 건 지나친 신상털기라며,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KT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첫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앞서 이석채 전 KT 회장 등의 공판에선, 김 의원이 직접 채용 청탁을 하고 채용 과정에서 각종 특혜가 있었다는 KT 직원들의 법정 진술이 이어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루된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의 대법원 선고를 직접 볼 수 있는 방청권 추첨이 대법원에서 열렸습니다. 88장의 방청권이 준비됐지만 응모자가 81명에 불과해서 신청자들 모두 법정에서 대법원 선고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예정대로 오늘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보복을 철회하면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우리 정부의 제안도 거부했습니다. 일본 측의 이런 극단적인 정책에 대해 일본 내에서도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불매 운동의 대상이 된 유니클로가 자매 브랜드인 'GU' 매장을 늘리고 있습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FRL 코리아는 오는 30일, 용인시 수지구에 예정대로 2호점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에는 서울 영등포구에 3호점을 열 계획입니다.
■경찰이 가입자 수 70만 명이 넘는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를 구속했습니다. 47살 A씨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해당 사이트를 통해서 성매매 업소들을 홍보하며 1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중학생과 고등학생 전체의 1.6%인 6만 명이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신체 폭력보다는 정서적 폭력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집단 따돌림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천 명당 5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천5백여 명의 피해자, 이 가운데 천4백여 명의 사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참사 8년 만에 제조·판매 기업 관계자들과 전·현직 관료들을 상대로 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업체 측은 뒤늦게 사과했지만, 주요 의혹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주사 한방이면 몸 속 지방이 녹아 살이 빠진다는 지방분해 주사의 시술 비용은 부위당 100만 원에서 260만 원까지 병원마다 천차만별입니다. 그런데 실제 주사제 성분을 분석해보니 지방분해 효과는 없고 부작용 우려가 크다고 합니다.
■홍대 일본인 폭행사건을 두고 최근, 길거리에서 번호를 물어보는 이른바 '헌팅' 문화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헌팅이란 이름으로 길거리에서 무례하게 말을 걸거나 성희롱하는 행위가 쉽게 정당화된다는 지적입니다.
■값이 상대적으로 싼 육우나 젖소를 '한우'라고 속여 파는 악덕 상술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이런 불법 행위 단속에 공무원은 물론 주부들로 구성된 이른바 '미스터리 쇼퍼'들이 투입됩니다.
■온라인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반려견용 사료와 간식 일부 제품에서 대장균군과 방부제가 다량 검출됐습니다. 수제 또는 홈 메이드 라며 광고하면서 다른 제품보다 비싼 제품들이었습니다. 현재 관련 기준이 미비해서 소비자원은 각종 기준과 규격 마련을 관련 부처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 단체가 수술실 카메라 설치 운영을 반대하고 있지만 최근 수술실에 방범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를 홍보하는 성형외과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용자들의 안전 욕구가 커지자, 병원들이 '안심 마케팅'에 나선 것이라고 합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매송휴게소'가 악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코를 찌르는 역한 냄새에 급한 용무만 보거나 아예 발길을 돌리는 이용객이 태반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휴게소 뒤편에 있는 돼지 축사 때문이라네요.
■안정성 문제로 멈췄던 월미바다열차가 10년 만에 다시 개통됩니다. 근대 문화유산을 많이 품고 있는 개항지와 월미도 주변의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인천 최대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입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8년 만에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7년을 끌어오던 임금체계 개편에도 합의해 각종 수당 등으로 복잡했던 임금 체계를 단순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겪고 있는 경제 위기 극복에 노사가 힘을 모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석에도 명절 민생대책으로 9월 12일에서 14일까지 사흘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역귀성과 역귀경 KTX 요금은 30∼40% 할인되고, 사과와 배 같은 핵심 성수품 15개 품목은 추석 전 공급량이 최대 2.9배까지 확대됩니다.
[출처: MHL의 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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