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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금요일 간추린 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이 다음달 27일로 확정됐습니다. 2000년과 2007년에 이어, 11년 만에 열리는 세번째 남북정상회담으로 처음으로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교섭단체 명칭은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으로 하고 대표는 교대로 맡되, 첫 대표는 정의당의 노회찬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습니다. 
 
■이번 공직자 재산 공개내역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보다 5천700만 원이 늘어난 18억8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등 최고위 공무원 29명의 평균 재산은 19억 천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 직전 '국정원 댓글 의혹'을 제기했다가 되레 '국정원 여직원 감금' 혐의로 기소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기정, 문병호, 김현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선발대가 어제(29일) 평양으로 먼저 들어갔고 출연 가수들은 오늘 출발합니다. 가수 조용필 씨는 13년 전 평양에서 불렀던 노래 '친구여'를 후배들과 같이 부른다고 합니다.
 
■요즘 중국 SNS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미모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화려한 옷을 차려입은 펑 여사보다 베이지색 투피스를 입은 리설주가 더 아름다웠다는 등, 시진핑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과 비교하는 글이 많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가 초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에서도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왜곡 교육을 의무화하도록 했습니다.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일본 고립을 더 심화시키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남미의 베네수엘라 교정시설에서 폭동이 발생해 최소 68명이 사망했습니다. 정원의 7배에 이르는 과밀화가 폭동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면회를 온 어린이와 여성도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후기 인상파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20년 만에 경매에 나올 예정입니다. '모래 언덕에서 그물을 고치는 여인들'이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고흐가 작품 활동을 시작한 초반에 그린 그림으로 낙찰가는 우리 돈 65억 원 정도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거짓 해명을 자인하고 고소를 취소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 전 의원이 자신의 기억이 잘못됐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며 모두 자신의 불찰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의 핵심이었던 추행장소로 지목된 렉싱턴 호텔 방문 여부는 확인된 상황입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 사건을 재조사해 달라는 추천인이 20만 명을 넘어선 '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에 대해 재조사하기로 하고, 20명 규모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했습니다. 2004년 단역배우 A씨는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지속적인 성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지만 수사 과정과 가해자들 협박으로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입니다.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 비위 의혹 수사와 관련해 자유한국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이 협력단체 관계자들과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이 나오자 경찰청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서 3명의 전직 국정원 간부가 수감된 구치소 수용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등은 2013년 6월, 채 전 총장의 혼외자와 관련한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유출한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의 운명을 결정할 채권단의 자율협약 시한을 하루 앞두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노조가 해외자본 유치 등에 동의하는 것 외에는 어떤 대안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노조는 일방적인 해외 매각을 인정할 수 없다며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복귀했습니다.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는 오늘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조현아 전 부사장을 등기이사인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투썸플레이스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제품의 원재료값은 얼마나 될까 확인해 봤더니 이른바 유통마진이 최대 6배에 달하는 걸로 파악됐으며, 가맹점주들은 공급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서 이른바 '로또'로 불리는 서울 강남 개포 8단지의 입주 예정자가 확정됐습니다. 계획과 실제 자금 마련 방법 등이 거짓으로 드러나면 분양가의 5% 이하, 최고 1억 5천만 원의 과태료를 물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 포털 사업자들이 '가짜 뉴스'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다음 달 말부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같은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해 가짜 뉴스를 퍼 나르면 앞으로 게시물 삭제, 서비스 이용 중단 같은 제재 조치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20년 동안 사용하기도 불편하고, 결제수단 발전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을 받아 온 공인인증서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전자서명법 개정안을 오늘 입법예고 예정입니다. 국회에서 개정법안이 통과될 경우 공인인증서와 사설인증서의 구분이 사라져서 다양한 형태의 인증수단을 선택해서 쓸 수 있게 됩니다.
 
■정부가 4월부터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건강보험 대상에 추가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최고 16만 원을 내야 하는 간과 담낭 등 상복부 초음파 검사는 6만 원 이하로 내려갑니다. 의사협회는 이에 강력 반발하며 복지부와의 실무협의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각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차량마다 등급을 매겨 운행을 제한하는, 이른바 '차량 친환경 등급제'를 정부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노후 경유 차량의 서울 시내 운행이 금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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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늙은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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