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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5월 9일 신문 브리핑 #


"평생 감사하며 살다가 한 점 미련없이 생을 마치다."

- 원로 작가 한말숙 씨의 묘비명



<< 정치/외교 >>

1.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진행됨

- 보궐선거여서 투표 마감은 오후 8시로 2시간 늘어나게 되며, 이에 따라 당선 윤곽은 10일 새벽 2시가 돼야 나올 것으로 예상됨



<< 경제 일반 >>

1. 현대글로비스가 과거 한진해운의 선박관리 회사로 알려진 유수에스엠 인수에 나섬

- 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유수홀딩스 계열사인 유수에스엠 지분 7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수금액은 100억원을 밑돌 것으로 알려짐

-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중순 이후 2주일간 인수를 위한 실사 작업을 마친 상태이며, 현대글로비스의 이러한 조치는 오랜 기간 쌓은 관리 노하우를 흡수해 100척에 가까운 대규모 선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좋은 선박관리사업도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임


2. 기업 분할 후 거래 재개를 앞둔 현대중공업그룹 4개 상장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

- 현대중공업은 10일 조선·해양플랜트·엔진 사업을 하는 현대중공업(존속법인)과 신설 회사인 현대로보틱스(로봇), 현대일렉트릭(변압기·차단기), 현대건설기계(굴삭기 등 건설장비)로 재상장되며, 분사한 기업들의 성장성이 부각돼 상장 후 기업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



<< 금융/부동산 >>

1. 코스피지수가 단숨에 2290선을 넘어서며 직전 거래일인 지난 4일에 이어 연달아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움(8일 코스피 종가기준 2292.76)

-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에 더해 대선 이후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옴


2.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업지배구조원, 금융투자협회 등으로 구성된 ‘스튜어드십코드제정위원회’는 이달 스튜어드십 코드 실무 해설서를 발표함(스튜어드십코드에 대한 개념은 어제 신문브리핑 용어설명 부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해설서를 미리 접한 자산운용사는 “주식 운용상 제약이 크게 늘어났다”며 반발하고 있으며,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자산운용사가 주주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정관 변경, 임원 선임 및 해임 등을 회사에 요구하면 이 사실이 공시되기 전까지 해당 주식을 사고팔 수 없도록 한 조항임


3. 한국은행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개인 간(P2P) 금융 거래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서비스업체 에어비앤비의 국내 이용 실적을 수집함

- 새로운 경제 흐름을 반영해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서임


4. 국민은행이 흥국생명과 KDB생명의 고액 상품 판매를 중단했으며,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흥국생명과 KDB생명의 RBC비율 추이에 따라 판매 중단을 검토키로 함

- 이는 보험사의 대표적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감독당국의 권고치인 150%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며, 국민은행으로선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은 보험사 상품을 팔았다가 나중에 문제라도 생기면 책임을 분담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됨


5. 서울 강동구 고덕택지개발지구, 강남구 개포택지개발지구, 경기 과천시 등 택지지구의 재건축 바람이 상업지역으로 번지고 있음

- 아파트 재건축으로 대폭 늘어나는 배후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지방자치단체도 상권 부활을 위해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상가 재건축에 탄력이 붙고 있음



<< 국제 >>

1. 프랑스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중도신당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39세)가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48세)를 꺾고 역대 최연소 대통령에 당선됨

-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가 당선됐다면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와 함께 유럽연합(EU)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며, 저성장과 고실업률에 시달리는 프랑스 유권자들이 폐쇄와 분열보다 개방과 통합을 내건 마크롱을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옴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RBC 비율(risk-based capital ratio)

- 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비율처럼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 요구자본에서 가용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험회사의 자본건정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임. 

생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순재산(자산-부채+내부유보자산)을 책임준비금으로 나누지만 손보사는 적정잉여금으로 나눔, 

지급여력 비율이 1백%이면 모든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일시에 지급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함.

금융감독원은 150% 이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100% 밑으로 떨어지면 자본금 증액 요구 등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됨.

한편 금융감독원은 2020년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새 국제회계기준 IFRS4 2단계가 도입되는 데 맞춰 2018년까지 RBC 평가 기준을 바꿀 예정임, 

유럽연합(EU)에서 시행하고 있는 ‘솔벤시Ⅱ’ 수준으로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솔벤시Ⅱ는 보유주식에 대한 위험부담금 적립 기준을 현행 8~12%에서 최대 40%로 높인 규제임.

- 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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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늙은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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