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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아침뉴스


3월 16일 금요일 간추린 뉴스


■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어제 베이징을 경유해 스웨덴으로 향했고, 북한의 대미 외교를 담당하는 최강일 부국장도 베이징에 도착해 이 외무상과 동행할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스웨덴으로 간다면 북·미간 접촉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에서는 어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렸습니다. 정 실장이 참여한 대북 특사단의 활동과 일본·중국·러시아 방문단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후속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워싱턴에 도착해 남북, 북미 정상회담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강 장관은 첫날 일정으로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의회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으며 했던 진술 일부가 확인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10만 달러를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등 다른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친 검찰에겐 구속영장 청구라는 숙제가 남겨졌습니다. 영장 청구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검찰 수뇌부의 결단만 남겨놓고 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 전원을 면직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맞춰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채용비리 수사단이 대검찰청과 법무부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이번 사건에는 정치인은 물론 전현직 검찰 고위인사들까지 연루돼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미 FTA 3차 개정 협상이 워싱턴에서 시작되어 철강 관세 면제 협상이 핵심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까지 내비치는 발언을 하면서 무역 협상에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가수 김흥국 씨가 자신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폭로자와의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법적 공방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외국어대의 한 교수가 학생들에게 여러 차례 성희롱과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이 교수는 과거에도 성희롱으로 인권위에 제소까지 됐는데 징계 받지 않고 강의를 계속해 왔다고 합니다.

■검찰이 지난 1월 발생한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 사고에 직간접적 책임이 있는 병원 이사장 56살 손 모 씨 등을 3명을 구속기소하고 병원장 53살 석 모 씨를 불구속 기소하는 등 모두 1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황혼이혼이 늘면서 배우자의 국민연금을 나눠 수급하는 사례가 지난 7년새 다섯 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2만2천여 명으로 88.6%인데, 이는 대부분 여성 노인이 이혼한 남편의 국민연금을 나눠 수급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중·고 학생 가운데 비만인 학생 비율이 갈수록 늘고 있다네요. 고3 남학생의 몸무게는 71㎏으로 5년 전보다 2.6㎏ 늘었고 여학생도 57.8㎏으로, 1.6㎏ 증가했는데, 나쁜 식습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초중고 학생의 1인당 사교육비가 6% 가까이 늘어 1인당 사교육비가 27만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예체능 분야가 12.9%나 증가했는데 이유는 체력이 있어야 공부도 할 수 있다는 신세대 부모들의 생각이 크네요.

■교육부 조사 결과, 지난해 초·중·고교 1인당 사교육비가 5년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인당 한 달 평균 비용은 27만천 원이고 교육 단계별로는 초등학생의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았지만 증가 폭은 고등학생이 가장 컸습니다.

■오늘은 세계 의료계가 정한 '수면의 날'인데요. 잠을 못 자는 불면증을 포함해, 자다가 숨이 막히는 '수면 무호흡증', 다리가 저려 잠을 깨는 '하지불안증후군' 등이 있는데, 이런 '수면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인이 10년 새 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3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부터 명문대생에게 받는 과외까지, 최근 정보 부족과 불안 심리를 이용한 신종 사교육이 성업 중이라는데요. 기간과 서비스 종류에 따라 적게는 20만 원에서 많게는 6백만 원까지 가격도 천차만별이라고 합니다.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초등학교 어머니 동원 금지'라는 청원 글이 올라와 수천 명의 지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녹색어머니회', '어머니 폴리스', '책 읽어주는 북맘'같이 엄마의 참여를 강조한 학교 활동이 많다 보니, 아이들에게 자녀 돌봄이나 교육이 엄마의 역할이라는 고정관념을 심어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화장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화장 시설은 국가가 국민에게 제공해야 할 필수 시설인데요. 하지만, 대부분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다 보니, 관내·관외 이용 요금이 많게는 20배까지 차이 난다고 합니다.

■영양 많은 채소로 인기 높은 파프리카를 우리 농가들도 많이 재배하는데요, 그동안 종자는 모두 외국에서 들여와야 했지만, 최근 국내에서 우수한 종자가 개발돼 종자 비용을 아끼고 수출까지 하게 됐다고 합니다.

■대기업과 공무원에 몰리고 있는 청년 구직자들을 중소·중견기업으로 유도하기 위해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이 청년층을 신규채용할 경우 1인당 9백만 원씩 3년간 지원하고, 5년간 소득세 전액 면제, 주거비와 교통비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5년간 등산사고를 집계한 결과 연평균 7천2백여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실족과 추락이 33%로 가장 많다고 합니다. 이른 봄의 산행은 낙석과 갑작스러운 기상변화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크므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 선수가 '테니스 황제' 페더러와 두 달만에 파리바오픈 8강에서 재대결을 펼칩니다. 지난 발바닥 물집으로 아쉽게 기권을 했지만, 오늘 오전 11시 대결에선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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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늙은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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