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11/09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국민의힘이 10.29 참사 애도 기간이 끝나자마자 참사 원인을 정권 퇴진 집회로 인한 경찰력 분산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태 발생 초반 부실 대처와 책임자 문책을 언급하며 자세를 낮췄던 때와 견주면 확연히 달라진 태도입니다.
민주당 탓이고, 전 정권 탓이면 국정조사, 특검하면 되겠네… 좋잖아~
2. 민주당은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집무실 이전 전후 경비 인력 변동 내역과 윤석열 대통령 ‘욕설’ 음성 분석 결과 등의 제출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일부 자료 제출이 어렵다고 하자 “법률에 의거 고발 조치“를 주장했습니다.
”기억나지 않는다“ ”어렵다” “모르겠다”가 일상인 정부… 밥은 먹고 다니니?
3.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경찰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질타한 데 대해 일선 경찰의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한 현장 경찰의 노고는 깡그리 무시한 채 부실 대응만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검사가 범죄자 다루듯 반말로 호통이나 치는 꼴은 영 아니올시다~
4.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불교계와 개신교계 원로들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민이 다시 위안과 격려 속에서 화합하고 일어설 수 있도록 조언을 구하는 행보"라며 이 같은 '경청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불교, 기독교, 천주교 다 돌아다녔으니 마지막엔 천공 스승님 만나실 듯…
5.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있네’라는 참모진의 메모가 한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메모를 썼다 지운 것으로 알려진 김은혜 홍보수석은 “단연코 국감 상황과 관련해 진행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시 한번 읽어봐 주십시요, ‘웃기고 있네’가 아닙니다“라고 웃기고 자빠질 듯~
6.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정부가 ‘근조’ 글자가 없는 검은 리본 패용 지침을 내렸다는 논란에 대해 시민들의 심리적 충격을 고려한 조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선 정부 책임론을 희석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꼼꼼하게 챙기는 정부였으면 이런 참사도 없었을 거다 인간아~
7.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발 청장은 대형 참사가 발생한 10.29 참사와 관련해 "축제가 아닌 현상"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는 등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누구처럼 기억이 나지 않는 다거나 다르게 들리지 않냐고 우기면 어쩌지?
8.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정식으로 출퇴근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임 6개월 만에 진정한 ‘용산 시대’가 개막했다는 평가와 함께 윤 대통령이 관저 입주를 계기로 본격적인 ‘만찬 정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정한 용산 시대가 결국 만찬 정치라 이거지? 몹시 어울리기는 하다~
9. 탁현민 전 비서관이 ‘풍산개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며 "실로 개판이다. 걱정도 지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풍산개를 맡아 키워달라고 했음에도,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람 한순간에 바보 만드는 기술은 국민의힘이 타고 나기 한 모양이야. 인정~
10. 경기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도입한 '청년기본소득' 사업을 폐지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합니다. 발의 조례안이 통과되면 성남시는 도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청년기본소득이 사라지게 됩니다.
‘저들이 집권하면 어떨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던 노무현 대통령… 실감 납니다~
11. 유엔 자유권규약위원회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3가지 권고 사항을 일본 정부에 제시했습니다. 권고 사항은 가해자를 처벌,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배상 그리고 교과서 등을 통한 교육으로 사건을 부정하는 시도를 규제할 것 등입니다.
유엔이 권고할 그 시간에 우리는 전범기에 경례나 하고 있으니 이게 나라냐?
12. ‘청담동 술자리’ 제보자가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신고자 보호 요청을 했으나, 아직까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보자 측 변호사는 “전현희 권익위와 민주당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했습니다.
민주당은 눈치보다 아무것도 못한다는 게 국민의힘과 다른 점 아닐까?
13. 뜨거운 음료를 반복해서 마시면 식도암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 식도는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 외부 자극에 쉽게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2016년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뜨거운 음료보다 더 위험한 스트레스 유발자가 대한민국엔 너무 많아 걱정~
특수본, 경찰청장실·서울청장실 등 55곳 압수수색.
민주당, 정의당과 합심해 국정조사 강행 수순에 돌입.
박홍근 "윤 대통령, 반말로 호통치듯 경찰 한 놈만 패나“.
유승민 “용산에만 책임 묻는다면 대한민국 왜 존재하나”.
윤상현 ‘사퇴론 일축’한 이상민 향해 “나라면 자진사퇴”.
박지원 “왜 경찰만 야단치나? 대통령 제일 비겁하다”.
탁현민 ‘풍산개 논란’에 “윤이 문에게 ‘맡아 키워달라’ 했다”.
풍산개 ‘곰이·송강’ 논란 발생 하루 만에 정부에 인도.
"직업적 음모론자" 한동훈 발언에 황운하 "모욕죄 고소".
'서해 피격'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구속 17일 만에 석방.
검찰, '이재명 측근' 김용 구속기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세 번 생각한 연후에 말하라. 누구도 자기가 하는 말이 다 뜻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자기가 뜻하는 바를 모두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 H. 애덤즈 -
망언 망발도 따지고 보면 그 사람의 인생관과 연결되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누군가가 지적하고 비판이 이어진다면 세 번은 몰라도 한 번쯤은 목구멍으로 생각 없이 나오는 말을 삼켰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자기 보고 하는 얘긴 줄 모르는 게 답답할 뿐입니다.
류효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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