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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화요일 간추린 뉴스
■역대 최단명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14일 만에 사퇴했습니다. 국회의원 시절 이른바 '셀프 후원'이 위법이라는 선관위 판단 직후인데요. 청와대의 수리 방침 속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넉 줄짜리 항소포기서를 냈습니다. 동생이 낸 항소장은 자신의 의사에 반한다는 건데, 이른바 '사법부 불신'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넷 댓글 관련 '드루킹' 김 모 씨는 김경수 의원에게 1년 4개월 동안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문자는 경찰 체포 직전까지 이어졌는데, 이 중엔 인사청탁을 들어달라는 협박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정례회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불참하면서 개헌안이나 방송법 등 쟁점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채 30분 만에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제주도가 4·3 희생자 추념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한 것을 계기로 전국 자치단체가 조례로 지방 공휴일을 지정할 수 있게 하는 정부 법률안이 추진됩니다. 서울 4·19, 광주 5·18 등이 지방 공휴일로 지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북한을 방문한 쑹타오 중국 공산당 연락부장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며 6월 방북이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보복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이 외부인들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수사 착수 75일 만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홍콩 여행 도중 아내와 7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관광객이 어제 오전 구치소 독방에서 목을 매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주 홍콩 한국총영사관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한 뒤, 시신 인도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은 '물벼락 갑질' 의혹을 받는 조현민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대기발령했습니다. 미국 국적인 조 전무가 6년간 불법으로 한진그룹 계열사인 진에어의 등기임원을 맡았던 사실도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GM노사의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어제 재개가 됐는데, 이번에도 성과는 없었습니다. 긴박한 상황인 만큼 오늘 또 교섭 일정이 잡힐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GM측에서 구조조정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 법정관리 신청을 할 수 있다며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시점이 오는 금요일입니다.
■한 가수의 노래가 다른 음원들과 달리, 전례 없는 '역주행'으로 상위권에 오르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돈을 받고 SNS를 통해 콘텐츠를 홍보하는 이른바 '스텔스 마케팅'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노래 한 곡을 1위로 만드는 데 1억 원에서 1억 5천만 원이 든다는 말이 공공연한 비밀처럼 거론된다네요.
■지난달, 잔액기준의 코픽스가 전달보다 0.03%포인트 오른 것으로 공시가 됐습니다. 국민과 신한, 우리 농협 등 시중은행들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이에 따라 오늘부터 인상됩니다.
■외식비 가격이 지난달 줄줄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인상폭이 큰 순으로 김밥이 5.9% 짜장면은 4% 삼겹살은 3.5% 각각 값이 올랐습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서민들의 하소연이 괜한 투정이 아니라고 합니다. 지난해 실질임금은 1%도 안 올랐는데, 생활물가는 2.5%나 올랐습니다. 거기에 은행 금리도 사실상 마이너스로 떨어져 '티클 모아 티끌'도 안되는 셈이라고 합니다.
■현행 관련법상 노인의 기준 연령은 60에서 65세이지만, 우리나라 국민은 노인의 나이 기준을 '68.9' 세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 여부를 따지는 것도 생물학적 나이가 아닌,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역량을 봐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결혼한 부부들이 주문한 청첩장은 평균 371장, 청첩장이 부족해 추가로 주문한 부부도 많았다고 합니다. 너무 돌리면 '축의금 고지서냐'는 뒷말이 나오고 너무 안 돌리면 '서운하다'는 얘기가 나오다 보니까, 예비 신혼부부들 사이에선 청첩장 뿌리기가 난제 중의 난제라고 합니다.
■5성급 호텔들이 콧대를 낮췄다고 합니다. 5천 원대 안주부터 9천 원짜리 일본 라면까지 호텔 레스토랑 메뉴판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저렴한 가격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는데요. 가성비 높은 메뉴로 손님의 발길을 끌어 주말이나 휴가 때 호텔 투숙객으로 모시기 위한 것이라네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와 상록수 등에 출연하며 1960년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최은희 씨가 어제 92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78년 납북됐다가 1986년 북한 탈출에 성공하는 등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로봇 개가 치매 환자를 돕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의 한 치매 요양시설에서 로봇 개를 들여놔 봤더니 치매 환자들의 기억과 대화를 이끌어내는데 아주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항상 곁에 있고 먹이를 주거나 산책시킬 필요가 없는 점도 로봇 개의 인기 비결입니다.
■임신부가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될수록 출산한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유아의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려면 임신 초기 여성에게 교통 관련 대기오염의 노출을 줄이고, 숲과 공원 등의 녹지공간 접근을 높이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출처:세상소식]
#간추린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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