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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0월 11일 신문 브리핑 #


"아침에 감사로 눈을 뜨면 그 생활은 맑음. 감사의 햇살이 불평의 구름에 가리우면 그 생활은 흐림. 그리고 그 불평이 연속되면 그 생활은 장마."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1. 10일 기획재정부와 한은에 따르면 3600억위안(약 560억달러) 규모의 한·중 통화 스와프 계약이 공식 만료됨

- 통화 스와프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서로 통화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으로서 외환보유액과 함께 외환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음



<< 경제 일반 >>

1. 국제통화기금(IMF)이 10일 ‘세계경제 전망’을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종전 2.7%에서 3.0%로 0.3%포인트 상향조정함

- IMF는 “글로벌 무역 및 중국의 수입수요 회복을 반영해 한국과 홍콩(1.1%포인트), 대만·싱가포르(0.3%포인트) 등의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함


2.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확대를 장려하면서도 미국산 원유에 제공하는 운임 환급 혜택을 주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음

- 이에 대해 정부는 진행 중인 8차 전력수급 기본 계획(2017~2031년 적용)이 확정된 뒤에야 LNG 운임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함



<< 금융/부동산 >>

1. 코스피지수가 10일 39.34포인트(1.64%) 급등한 2433.81에 마감하면서 지난 7월25일 사상 최고치(장중 기준 2453.17)에 바짝 다가섬

- 외국인이 8195억원어치를 순매수으며, 북한 리스크가 가시지 않았지만 연휴 기간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가 각각 0.7%, 2.0% 오른 게 투자심리를 되살렸다는 분석임


2.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224조9330억원에 달했지만 이에 비해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말 652.82로 마감해 올 들어 3.4% 오르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남

- 지수가 부진한데도 시가총액이 불어난 건 IPO나 유상증자와 같이 기존 코스닥 투자자들의 재산 증식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임

- 올 들어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약 2조9900억원에 그치고 있으며, 이는 2015년 3조5200억원, 2016년 3조3900억원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임


3.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국내 고위험·고수익(하이일드) 채권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시장금리가 올 들어 오름세를 지속하자 자본 차익보다 고금리 수취에 초점을 맞춘 투자가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임

- 10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50%포인트 오른 연 1.938%에 마감했으며 이는 2015년 5월12일(연 1.942%) 후 2년4개월 만의 최고치임


4. 내년부터 증권사 등 금융 상품 판매회사가 70세 이상 투자자에게 주가연계증권(ELS)을 팔 땐 판매 전 과정을 녹취해야 한다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10일 국무회의를 통과함

- 판매 과정을 녹취하지 않거나 녹취된 파일을 투자자의 요청에도 제공하지 않는 금융투자업자에게는 5000만원 이상의 과태료가 부과됨


5.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최근 100세 만기 상품 판매를 줄이고 최장 20년 만기 상품으로 바꿔나가고 있음

-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보험회사의 손실이 커지고 있는 데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보장 기간이 긴 상품은 준비금을 더 쌓도록 해서임


6. 신한금융이 이르면 내년께 미국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을 입힌 디지털뱅킹 서비스를 선보임

- 신한금융은 또 해외법인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은행·카드·생명·금융투자 등 전 계열사를 아우르는 공동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도 아마존과 협력하기로 함


7. 기획재정부가 양도소득세와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시·군  단위로 확대 적용하면서 집값이 오르지 않은 지역도 예상치 못한 규제 피해를 보고 있음

-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3 대책’과 올해 ‘6·19 대책’을 통해 청약 1순위 자격조건을 강화하고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는 ‘청약조정대상지역’을 지정했으며, 해당 지역 가운데 하남시와 고양·남양주시 등 경기지역 3곳은 시 전체가 아니라 공공택지의 주택으로 한정돼 있고, 반대로 부산 해운대·연제·수영·동래·남·부산진구 등 6곳은 민간택지만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는 상태임

- 그런데 기재부는 청약조정대상지역 내 양도세 강화 조치를 공공·민영택지 구분 없이 관할 시와 구 전체에 적용하기로 했으며, 이렇게 되면 국토부가 정한 청약조정대상지역보다 범위를 확대한 셈이 됨



<< 국제 >>

1. 미국과 터키가 상호 비자발급을 전격 중단하는 등 외교 갈등이 고조되고 있음

- 이 여파로 리라화 가치가 9일(현지시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장중 6.6% 급락한 달러당 3.8533리라로 폭락했으며, 다른 신흥국 통화까지 출렁이면서 신흥국 통화의 변동성이 더 커짐


2.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기반 사업으로 해외에서 공격적으로 추진해 온 고속철도 건설사업에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음

- 태국 수도 방콕과 동북부 나콘라차시마를 연결하는 250㎞의 고속철 건설사업은 첫 삽을 뜨기도 전에 가로막혔으며, 중국이 일본을 따돌리고 동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인도네시아 고속철사업도 난관에 부딪치고 있음

- 또한 중국철로국제공사는 2015년 미국 엑스프레스웨스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를 연결하는 고속철을 건설하기로 합의했지만 지난해 6월 미국 측이 계약을 전격 취소했으며, 2014년 멕시코에서도 고속철사업을 수주했지만 멕시코 정부가 입찰 과정의 불투명성을 내세워 프로젝트 자체를 무산시켜버린 사례가 있음


3.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집권 2기 지도부의 밑그림을 그릴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18기 7중전회)가 11일 베이징에서 열림

- 7중전회에선 2012년 11월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집권한 시 주석의 집권 1기 5년 동안의 부패척결·외교·군사·경제 분야 개혁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5년을 이끌 지도부 구성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7중전회 폐막 직후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제19차 당대회에서 차기 지도부를 확정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하이일드 채권(high yield bonds)

- 고수익·고위험 채권, 즉 신용 등급이 낮은 회사가 발행한 채권으로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불이행 위험이 높지만 그만큼 이자율도 높음. 정상채권과 부실채권의 중간에 위치한 신용등급 BB+ 이하의 채권을 말하며, 무디스 평가기준으로 'Ba1' 이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평가기준으로 'BB' 이하인 채권이 이에 속함

- 출처 :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200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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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늙은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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