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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오늘 열기로 했던 의전과 경호, 보도 관련 실무회담을 북한이 5일로 하루 연기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또 남북 정상간 핫라인 구축 등을 위한 통신 관련 실무회담은 7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우리 예술단이 북한 공연을 마무리하고 어제밤 전세기 편으로 내려왔습니다. 엇그제 단독으로 했던 첫 공연과 달리 어제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과 함께 남북 합동 공연을 펼쳐서 북한 주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어제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4.3에 자행됐던 국가폭력에 대해 사과하며 완전한 해결을 다짐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의 참석이어서 그 울림이 더 컸습니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베이징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 외무상과 왕 국무위원이 북·중 정상회담에서 다룬 한반도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자 이른바 '재팬 패싱'을 우려한 아베 일본 총리는 다음달 17일 미국을 방문하기로 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 전에 일본 방문을 요청했습니다.

■우리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계기로 남과 북은, "체육도 계속 함께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이미 8월 아시안게임 때 공동입장 하기로 했고 단일팀에 대한 공감대도 쌓았습니다. 27년 만에 '축구 단일팀'이 꾸려질 것이라는 기대도 싹트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10시간에 걸친 검찰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와의 관련 혐의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6일로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TV 생중계를 통해 공개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재판에 불출석해 온 박 전 대통령은 선고 공판에도 나오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기독교인 4명이 괴한의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부활절 다음날, 기독교인을 노리고 벌어진 테러로 보고 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라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감염 관리를 소홀히 해 신생아 4명을 잇따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대 목동병원 의료진 3명에 대해 오늘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사망사고 전날, 간호사들의 손을 통해 오염된 영양제를 맞은 아기들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현대차의 한 여성 임원이 자신의 상사인 남성 임원을 모시는 술자리에, 여직원을 강제로 동원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술자리에선, 술을 따르게 했고, 자리를 옮긴 노래방에선, 남성 임원과 춤을 추도록 강요받았으며 이런 일이 잦아지자, 올해 초 이 여직원은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성추문에 휩싸인 방송인 김생민 씨가 모든 활동을 접기로 했습니다. 26년만에 전성기를 맞은 김씨는 맡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습니다. 앞서 KBS는 이번 주부터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가 아우디와 폭스바겐, 포르쉐 등 수입차 14종의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적발하고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해 전량 결함시정 조치인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만 3천 대의 리콜과 함께 이들 업체에는 최대 141억 원의 과징금도 부과될 전망 입니다.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마치 대형마트나 잡지사의 홈페이지처럼 위장해 단속을 피해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판돈이 5천억 원이 넘어 운영 수익이 막대하다 보니 이들중 일부는 구치소에서도 편지로 지시를 내리며 영업을 해왔다고 합니다. 

■어제부터 미성년 시절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표기된 여권의 영문 성명을 성인이 된 이후 한 차례에 한해 변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전까지는 출입국 심사 문제 등을 고려해 발음이 일치하지 않는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변경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말벌주'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지만, 말벌로 담근 술을 마시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말벌은 가진 독이 강해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면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본뇌염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청년 실업이 문제인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에선 웬만하면 일자리를 골라서 갈 만큼 젊은이들이 이른바 '갑'의 대우를 받고 있는데요. 역으로 '을'이 된 기업들은 어렵게 확보한 젊은이들이 떠나지 못하도록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네요.

■세계 최대 합법적 상아 가공품 수출국이었던 영국이 일부 예술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아 관련 거래를 금지하기로 해 연간 2만 마리에 달하는 코끼리 밀렵을 줄이기 위해 상아 가공품 제조시기에 관계없이 관련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 들판에서 열립니다. 90분 동안 어떤 행동이나 말,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우승자는 심박수와 현장 시민투표를 합산해 선정합니다.

■참가신청은 오늘까지며 역대 최대 규모인 150명을 모집해 오는 10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선발자를 발표합니다. 멍때리기 대회는 시민들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한강을 보며 뇌에 휴식을 주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와 대회 창시자인 아티스트 '웁쓰양'이 공동주최해 왔습니다.

■오늘 출근길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밤사이 시작해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네요. 기온은 비가 내리며 다소 쌀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은 11도, 낮기온은 15도로 어제보다 6도가량 낮고 예상되는 비의 양은 중부와 경북 북부지방 최고 40mm, 그 밖의 지방은 5~ 20mm입니다.
 

#간추린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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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늙은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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