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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2월 7일 신문 브리핑 #
"어떤 이는 장미를 보고 왜 가시가 있느냐고 불평하지만, 어떤 이는 가시 중에도 장미가 피는 것을 감사한다."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특이내용 없음
<< 경제 일반 >>
1.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세계시장 2위인 도시바의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지분 인수에 참여함
- 입찰에 나선 곳이 많지 않아 지분 인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시바 지분의 매각가는 3000억엔(약 3조31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음
2. 현대자동차 중견 협력사인 한국파워트레인이 지난 2일 글로벌 자동차 부품 그룹인 발레오와 합작법인 카펙발레오 설립에 합의했다고 6일 발표함
- 합작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한국파워트레인은 일본 엑시디를 제치고 자동차 자동변속기 핵심 부품인 토크컨버터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올라서게 됨
* 토크컨버터 : 자동차 엔진의 동력을 변속기로 전달하는 동력전달기구. 자동변속기에서 클러치 조작 없이 부드러운 변속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임. 유체클러치, 댐퍼, 록업클러치로 구성돼 있음.
3. 해양수산부는 6일 다음과 같은 내용의 ‘2017년 크루즈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함
- 해수부는 올해 200만명의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고 2020년까지 30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내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크루즈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인근 속초항에 10만t급 대형 크루즈선 입항이 가능하도록 관련 기관과 시설 보강 등의 방안을 협의하기로 함
- 또한 2020년까지 독특한 자연환경, 문화유산을 갖췄거나 해양레저 활동이 가능한 신규 기항지 3곳 발굴도 추진하며, 제주 강정항에 2개, 부산항 1개, 인천항 1개, 속초항 1개 등 5개 크루즈 선석을 새로 짓기로 함
4. 지난 5일 충북 보은 젖소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있은 후 6일 확진 판정이 이뤄진 데 이어 이날 전북 정읍 한우사육 농가에서도 추가로 의심신고가 들어옴
- 이에 따라 정부도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강력한 대응에 나섬
<< 금융/부동산 >>
1.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87곳(잠정 실적을 발표했거나 실적 추정이 가능한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는 140조3900억원으로 전년(118조4213억원)보다 18.6% 늘어남
-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이 넘는 기업도 역대 최다인 37곳에 달했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 기업과의 경쟁 심화, 정치적 불안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펀더멘털(기초 체력)을 키우면서 악착같이 버틴 한국 기업들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옴
2. 미국 증권시장 활황, 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주를 둘러싼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융규제법을 재검토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 촉발제가 되면서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함
-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이 ‘도드-프랭크법’을 재검토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영향이 큼
* 도드-프랭크법 : 정식 명칭은 ‘월가 개혁 및 소비자 보호법’으로, 2010년 7월 버락 오바마 정부 당시 시행된 금융규제법.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을 막는다는 취지로 도입됨. 금융회사의 위험자산 투자 규제, 대형 은행의 자본 확충을 의무화하는 등 내용이 골자임
3. 정부가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 가격이 급락함
- 자율협약에 들어가면 회사채 투자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섰기 때문이며, 시장에서는 4월 만기 도래하는 4400억원어치 회사채를 대우조선해양이 상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4. 블록체인에 기반한 가상화폐 쓰임새가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가상화폐가 앞으로 실물화폐를 대체할 정도로 영향력을 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음
- 일본은 지난해 비트코인을 취급하는 점포가 4200개로 최근 1년간 비트코인 점포는 4.5배 이상 급증했으며, 중국 인민은행은 가상통화 연구팀을 설립하고 가상통화가 금융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연구하고 있음
<< 국제 >>
1. 태국과 말레이시아 정부가 양국 수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약 1500㎞의 고속철도 건설 협의를 조만간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함
- 동남아시아 고속철도 시장을 놓고 중국과 일본 간 수주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채권단 자율협약
- 흑자 기업이 일시적인 유동성 및 신용위기로 도산 위기에 처했을 때 채권단이 이를 구제하기 위해 지원하는 정책을 말함. 즉, 채권금융기관과 기업이 유동성 지원과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포괄적 협약을 맺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임. 이는 워크아웃까지 갈 필요는 없지만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기업이 대상이 되며, 일종의 선제적인 지원에 해당함.
기업이 신청하면 채권금융기관들은 청산 가치와 존속 가치 중 어느 쪽이 더 높을지, 일시적 지원이 있다면 정상화가 가능할지를 판단하게 되며, 그 결과 회생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자율협약을 실시하게 됨. 일반적으로 주채권자들은 기업 회생을 위해 대출상환기간 연장이나 필요한 운영자금 추가 대출 등을 실시하지만, 자율협약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면 기업은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와 같은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택하게 됨.
한편 이 자율협약은 유동성 위기에 있는 기업과 채권단이 협의를 통해 구조조정을 시행한다는 측면에서는 워크아웃과 유사함. 그러나 워크아웃이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전체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고 모든 채권단이 기업의 구조조정 전 절차에 관여할 수 있는 반면, 자율협약은 주채권단만 참여하고 주채권단이 시행하기로 결정하면 주채권자가 주도적으로 구조조정을 시행해 기업을 회생시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음. 또 채권단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는 점에서 법원이 주도하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와 구분됨.
- 출처 :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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