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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2월 8일 신문 브리핑 #


"나는 감사할 줄 모르면서 행복한 사람을 한 번도 만나 보지 못했다."

- 지그 지글러



<< 정치/외교 >>

특이내용 없음



<< 경제 일반 >>

1. 현대자동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가 오는 4월 중국 시장에 선보이려던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출시 시점을 내년 2월로 연기함

- 이 차량에 장착할 LG화학 배터리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된 데 따른 것으로서, 급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려던 현대차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짐


2.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사진)의 수명을 10년 연장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결정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옴

- 원전업계는 이번 판결이 향후 설계수명 종료가 다가오는 원전의 수명연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설계수명이 종료되는 원전은 월성 1호기를 포함해 모두 12기로서 국내 가동 중인 원전 23기의 절반이 넘는 수치임


3. 지난해 부산 제조업의 중심인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 수출이 조선 경기 부진으로 두 자릿수 감소했으며, 이 여파로 공장을 매물로 내놓아도 팔리지 않고 공장 임대료가 32%가량 내리는 등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음

-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지난해 1~11월 녹산산단 입주업체의 생산과 수출이 8조3319억원과 19억4244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3%와 16.5% 줄었다고 7일 발표함

- 지난해 초만 해도 3.3㎡당 400만원에 거래됐던 공장부지가 지금은 300만원 초반에 나와도 팔리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초 3.3㎡당 월 2만5000원이던 녹산산단 내 공장 임대료는 1만7000원까지 하락함



<< 금융/부동산 >>

1. 주로 국채, 우량 회사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 온 국내 보험회사들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저금리로 기존 투자 방식으로는 목표 수익률을 맞추기 어려워짐에 따라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과 같은 위험자산 투자를 늘리고 있음

-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영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BC파트너스가 조성하고 있는 70억유로(약 9조원) 규모의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펀드에 5000만유로(약 620억원)를 출자함


2.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할거하던 한국형 헤지(사모)펀드 시장에 설립한 지 1년밖에 안 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작년 한 해 7600여억원을 끌어모으며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업계 2위로 등극함

- 타임폴리오운용이 단기간에 자금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2003년 설정된 ‘타임사모펀드’의 꾸준한 수익률 덕분으로, 6개월 단위로 수익금을 결산하는 이 펀드는 지난 13년(26기) 동안 단 한 번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음


3.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지난 1월 말 2조998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7일 발표함

- 외환시장에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3조달러가 끝내 붕괴된 것으로, 외환보유액이 3조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1년 2월 말 이후 5년11개월만임


4. 건설사들이 올 들어서도 중도금 집단대출을 해줄 금융회사를 못 구해 난관에 봉착하고 있으며, 금융회사들은  이 틈을 타 금리를 최고 연 5.5%까지 높이고 있음

- 작년 분양한 단지의 1차 중도금 납부 시기가 대거 연기되는 것은 물론 올해 공급 예정인 단지의 분양 일정이 무더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5.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선박 뮤추얼 펀드(Mutual fund)에 `투자 경보`가 울림

- 이들 펀드는 오는 17일 파산을 앞두고 있는 한진해운에 배를 빌려줬다가 선박임대료를 송두리째 떼여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는데도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기 때문이며, 롤러코스터 주가의 장본인은 단기 투자수익을 추구하는 `개미(개인투자자)`들로 자칫 개미들만의 폭탄 돌리기가 될 수 있다는 염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국제 >>

1. 미국에 이어 프랑스와 독일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에 휩싸이면서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고 있음

- 프랑스에서는 극우 성향의 야권 대통령선거 후보인 마리 르펜 국민전선 대표의 당선 가능성이 커짐에 따른 불안감으로 6일(현지시간) 프랑스 국채(10년물) 금리가 18개월래 최고 수준인 연 1.159%까지 급등(채권가격 하락)했으며, 독일에서는 올해 9월 총선이 열리는 독일에선 4선을 노리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당선이 불확실해지고 있음


2.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일본이 무역과 투자 규칙을 공동으로 만들자고 제안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7일 보도함

- 새로운 무역질서 개편을 추진 중인 중국을 견제하고, 제3국을 끌어들여 일본의 협상력을 키우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임


3. 일본 종합건설사들이 건설 현장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함

- 건설업체 오바야시구미가 개발한 기술에 따르면, 사전에 발주자에게 제공받은 건축물 평면도를 시스템에 등록한 뒤 현장 어디서든 태블릿PC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해도 현실 공간에 완성된 이미지를 겹쳐 볼 수 있으며, 내진 개수 공사에서는 기둥과 기둥 사이에 설치한 부자재 모습까지 3차원(3D) 입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음

- 또한 시미즈건설은 지하 수도관, 가스관 등 지하 매설물이 어디에 있는지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사전에 매설물 도면 데이터를 입력해두면 위성에서 전파를 통해 매설물 위치를 식별할 수 있음


4. 스위스가 특정 해외 기업에 선별적으로 감세 혜택을 주는 것을 없애고 법인세율을 낮추는 세제개편안을 두고 오는 12일(현지시간) 국민투표를 실시함

- 개편안이 가결되면 스위스 주 정부는 국제 표준에 따라 연구개발(R&D) 투자 비용의 150%까지 세액을 공제하고, 1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감세 혜택을 줄 수 있게 되며, 만약 이번 개편안이 부결되면 미국, EU 등의 압박으로 해외 기업이 빠져나가면서 스위스의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적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뮤추얼펀드

-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투자회사를 설립해 주식이나 채권ㆍ선물옵션 등에 투자한 후 이익을 나눠주는 투자신탁을 말함. 

투자자는 자신이 직접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펀드매니저가 운용해 주는 간접투자라는 점에서 투신사 수익증권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수익증권이 아닌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어 투자자는 곧 주주가 됨. 

가입한 투자자도 주식을 나눠 받아 그 주식의 가치가 올라가면 수익이 높아지는 것이며, 이 같은 특징 때문에 뮤추얼펀드를 회사형 투자신탁이라 부르기도 함. 또한, 개방형으로서 주식 소유자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지 회사가 순자산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투자자의 가입ㆍ탈퇴가 자유롭고 주식수도 수시로 변하게 됨.

- 출처 : 시사경제용어사전, 2010. 11., 대한민국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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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늙은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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