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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불평을 가짐으로 불평을 말하게 되는데 모든 것을 참고 감사하면 불평은 사라진다."
- 헬렌 켈러


<< 정치/외교 >>
1.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8일 일명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 제정안을 의결함
- 법안에 따르면 공직자가 같은 사람에게 1회 100만원을 넘는 금품을 수수한 경우에는 대가성이나 직무 관련성과 관계없이 형사처벌됨

2.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싶다는 국가들의 '러브콜'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속전속결 협상전략'을 세움
- 한국이 원하는 양허안(시장 개방안)을 물밑 협상에서 제시한 뒤 본협상을 가능한 한 5회를 넘기지 않고 관철시키는 이른바 '프리 메이드(pre-made)FTA' 전략임


<< 경제 일반 >>
1.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함
- 어닝 쇼크를 낸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4조600억원보다 나아진 성과이지만, 지난해 전체 매출 205조4800억원(잠정치)이 2013년(228조6900억원)에 비해 10%가량 감소한 것이어서 확실한 위기 탈출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도 있음

2.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열고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크루즈법)'과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마리나항만법)'을 통과시킴
- 두 법안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난해 10월 선정한 30개 중점 경제활성화 법안에 포함돼 있으며, 이날 법사위 문턱을 넘으면서 오는 12일 본회의 처리가 유력해짐

3. 외국어로 된 쇼핑 사이트를 만들어 해외에 상품을 파는 '역 직구몰'이 급증하고 있음
- 이른바 K스타일 열풍으로 한국 상품의 인기가 높아진 데다 정부도 해외 직구의 대응책으로 역직구를 활성화할 방침이어서 역직구몰 창업 열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임

4. 지난해 현대.기아자동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70% 밑으로 떨어진 69.3%로 집계됨(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
- 내수 점유율 하락은 수입차와 다른 국산차 업체들의 신차 공세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이에 따라 현대.기아치는 올해 신차를 대거 출시해 하락한 시장 점유율을 만회한다는 전략임

5. 영국 최대 유통업체이자 홈플러스의 모기업인 테스코가 수익성이 낮은 43개 점포를 폐쇄하기로 하는 등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음
- 관심을 모았던 홈플러스 매각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음

6. 인간 체스 챔피언을 이긴 슈퍼컴퓨터 '딥블루(Deep Blue)'로 잘 알려진 세계 최고 연구기관인 미국 IBM왓슨연구소가 한국에 진출함
- 왓슨연구소는 에이즈(HIV), 뇌종양 치료부터 음식 메뉴 개발까지 다방면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통해 금융 소비자에게 투자 상담을 해주는 핀테크로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힘


<< 금융/부동산 >>
1. 정부는 창업투자회사가 신기술금융 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풀기로 함
- 6조원대 창업투자자금이 핀테크 벤처로 유입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임

2. 모뉴엘 사태 여파로 은행들이 무역보험공사 보증서를 꺼려하는 조짐이 나타나자 금융당국이 진화에 나섬
- 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에 '합당한 이유 없이 무역보험공사 보증서를 거절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구두 지도하고 있다고 8일 밝혔지만, 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갈등이 커지면서 애먼 수출 중소기업들이 피해를 입게 될 우려가 커지고 있음

3. 정부가 중소기업 직원이 우리사주를 6년 이상 장기 보유하는 경우 근로소득세를 100% 감면해주기로 함
- 현재는 우리사주를 2년 이상 보유하면 50%, 4년 이상 보유하면 75%의 근로소득세를 감면받음
- 또 기업의 우리사주조합 출연증가분은 기업소득환류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임

4.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전협의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 회사에 대한 이중규제 부담을 완화하기로 함
- 금융당국의 행정 지도를 따르다가 공정위에서 담합으로 재재받는 상황을 해소하겠다는 의도임

5. 한국 여성의 금융지식 수준은 아시아.태평양지역 16개국 중에서 15위로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남
- 8일 매일경제가 입수한 마스터카드의 작년 하반기 아시아.태평양 16개국 금융지식지수조사(Financial Literacy Index)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금융지식 수준은 베트남, 방글라데시, 미얀마 여성의 수준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특히 금융의 기본 개념 중 하나인 복리 개념을 이해하는 주부는 21.9%에 불과했음

6. 주차장, 도로사선 등의 규정을 충족할 수 없어 재건축이 힘들었던 낡은 주택을 이웃한 주택과 공동 사업을 통해 손쉽게 재건축할 수 있는 길이 열림
- 인접한 두 가구 이상의 주택을 함께 재건축하면 건축법상 각종 요건을 완화해주는 건축 협정 제도가 본격 시행되어, 오래된 주택들의 소규모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임

7.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분양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함
- 공공기관이 민간 사업자들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는 영역을 조정하겠다는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2단계 계획이 구체화하는 것임
- LH는 공공 임대주택 공급을 주력으로 삼고, 주택분양 사업에서는 사실상 철수하되 공공기능이 아직 필요한 소형주택만을 남길 전망임


<< 해양 - 해운/조선 >>
* KMI 해운관련 통계 종합 Index : 전일과 동일. 업데이트 안됨

1. 미국 셰일가스 개발 붐에 힘입어 지난해 LNG(천연액화가스)선박 신규발주 건수가 모두 60척에 이른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이 73%인 44척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남
- 지난해 LNG선 신규발주 건수는 2004년 총 75척이 발주된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임

2. 비싼 위성통신을 이용하지 않고도 바다 한가운데서 문자메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시스템이 개발됨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해안으로부터 100km이내에서 항해하는 선박과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선박메시징장치(ASM 2.0)'를 개발했다고 8일 발표함


<< 국제 >>
1.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미 경제 전망을 낙관하면서도 해외 경기 침체가 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함
- 7일(현지시간) 공개된 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해 12월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Fed는 해외 변수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침체를 가장 큰 리스크로 꼽으며 유럽중앙은행(ECB)에 '양적 완화(채권매입 프로그램)'를 에둘러 권고함

2. 저유가 여파로 자금력이 약한 미국의 소규모 셰일원유 업체들의 파산보호 신청이 잇따르고 있음
- 시장조사기관 S&P캐피털IQ에 따르면 미국 내 셰일 개발 붐과 함께 2010년 1280억달러였던 관련 대출 균모가 작년 4분기 1999억달러로 56% 급증했으나, 원유 가스업계의 매출은 2010년 1758억달러에서 지난해 3분기 말 2394억달러로 36% 증가하는 데 그침

3. 세계은행이 수년간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던 '슈퍼사이클(장기적인 가격 상승세)'이 끝났다고 선언함
- 안질리 라발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는 7일 "원유 가격은 올해에도 낮은 상태로 유지될 것이며 내년에 가서야 미미하게 반등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함

4. 중국이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베네수엘라에 대규모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짐
- 8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자국 TV방송에 출연해 "중국에서 2000억달러(약 21조9000억원)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힘

5. 일본 정부가 고소득 전문직 근로자에게는 초과근무 수당을 주지 않는 '화이트칼라 면제' 제도를 2016년 봄에 도입하기로 함
- 고소득 전문직은 일하는 시간보다는 실적이 더 중요한 만큼 주 40시간으로 규정된 노동시간 규제대상에서 제외시키겠다는 것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노동시장 유연성이 그만큼 높아지는 대표적인 노동시장 규제 완화 정책에 해당됨


<< 사회/기타일반 >>
1. 중앙대학교 고위 관계자는 8일 아래와 같은 내용의 재수강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2016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힘
- F학점만 재수강 가능 / 재수강 시 취득성적상한을 B+로 제한 / 재수강 횟수 3회로 제한 / 성적표에 재수강 내역 기재
- 이는 학생들이 취업에 유리한 스펙을 갖출 수 있도록 무제한으로 재수강을 허용해 온 대학가의 관행을 깨겠다는 것으로 다른 대학으로 확산될지 주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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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늙은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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