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최군

"남는 것에 감사하라. 장애는 오히려 나에게 축복이 되었다. 잃은 것, 없어진 것을 한탄할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것을 헤아려 감사하라."
- 헤럴드 러셀


<< 정치/외교 >>

1. 국회가 2일 본회의를 열어 375조4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킴
    - 이 같은 규모의 예산은 2014회계연도 예산 355조8000억원보다 19조6000억원 늘어난 것으로서, 예산안이 헌법이 정한 법정시한 내 처리된 것은 2002년 이후 12년 만임
    - 또한 예산부수법안에 해당하는 9개 세법 개정안을 통과시킴

2. 2009년 북한의 화폐개혁 이후 접경지역은 물론 내륙 주민들의 실생활에서도 북한 화폐가 철저히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가치 보호 수단뿐만 아니라 유통 수단으로서도 북한 화폐의 매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의미임
    - 이에 따라 북한 원화 환율은 화폐개혁 직전의 두 배인 달러당 8000원대로 급등(북한 원화 가치 하락)했으며, 이는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정한 환율 100원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격차임

3. 한.호주 및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
    - 비준안은 양 당사국이 국회 통과 등 국내절차 완료를 서면으로 통보한 날부터 30일이 지난 시점 또는 양국이 합의한 다음날 발효

<< 경제 일반 >>

1. 환경부가 내년 시행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위한 배출권을 개별 기업에 할당했으나,
해당 기업들은 할당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있음
    -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배출권이 부족하면 시장에서도 배출권을 구매할 수 없어 결국 시장가격의 3배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담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으며, 주장에 따르면 정부가 약속한 시장가격(KAU당 1만원)이 유지되고 기업들이 부족분을 전부 확보하지 못하면 2017년까지 3년간 12조70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담해야 함

2. 한국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시장 퇴장이 본격화됐고 고령화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규모와 고용 형태에 따른 고용 안정성 격차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음
    -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성 위기를 타개할 수단으로 정년 60세 법제화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 통상임금 기준 확립,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또는 원청과 하청 간 격차 축소, 인사관리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꼽고 있음

<< 금융/부동산 >>

1. '가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가업상속공제를 확대하는 내용의 상속 및 증여세법 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됨
    - 여야 원내대표와 기획재정위원회 여야 간사가 서로 협의해 만든 수정안을 정부 원안과 함께 본회의에 상정했지만 둘 다 표결에서 찬성보다 반대.기권표가 더 많아 부결 처리됨

2. 기관투자가가 주주총회에서 찬.반을 결정하도록 컨설팅해주는 회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내년부터 한국 상장사의 주총 안건에 대한 찬성 기준을 대폭 높이겠다고 예고함
    - 이에 따라 내년 주총에서 외국계 주주들의 반대 의견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상장사들에 '주총 비상'이 걸림

<< 해양 - 해운/조선 >>

특이내용 없음

<< 국제 >>

1. 추락하는 국제 유가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음
    - 신용등급이 낮은 에너지업체들의 회사채 금리가 폭등하면서 6500억달러(약 719조원) 규모의 정크본드(투기등급 채권)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음
    - 산유국의 통화 가치 급락과 재정 악화로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국채 등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 제기

2.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제조업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됨
    -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1일(현지시간) 11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로 집계됐다고 발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