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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0일 간추린 뉴스
■구속 연장 이후, 재판 보이콧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해외 언론을 통해 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럽고 차가운 독방에서 지내며 질병 치료도 제대로 못 받는다고 했다는데, 사실 언론 플레이로 보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자진 탈당을 권유한 자유한국당은 아직 이렇다할 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에서도 자진 탈당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많아서 결국 출당 절차를 밟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공석인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유남석 현 광주고등법원장이 지명됐습니다. 진보 성향 법관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창립 회원인 유 후보자가 헌법재판에 정통하고 대법원 산하 헌법연구회 회장을 지내며 헌법이론 연구에도 노력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미국 본토와 일본에 있던 미군 전투기들이 은밀히 한반도로 들어와 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북 군사옵션 가동에 대비한 일종의 예행연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2015년11월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뒤 숨진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원인과 책임자는 사건 발생 무려 23개월 만인 어제서야 드러났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사건에 대한 법적 정치적 대응 논리를 책임은 회피하고 사과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북핵 긴장 속에서도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인 'Aa2'로 유지했습니다.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무디스는 북한 위협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미미하지만, 잠재적 위험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 빈곤층 등 취약 계층을 돕는 사회적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선 공약인 공공 부문 일자리 81만 개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거물 조지 소로스가 자신이 세운 열린사회재단에 1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0조 원을 기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소로스가 세운 열린사회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자선재단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재단이 됐습니다.
■'그림 대작' 사건으로 기소된 가수 조영남 씨에 대해 1심 재판부가 조 씨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조수를 통한 대작이 미술계의 관행이라는 조영남 씨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재벌 기업 오너들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 비리와 관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검찰로부터 반려 조치를 받은 지 하루 만에 어제 이건희 회장의 자택 공사 의혹과 관련해 삼성물산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우리은행의 신입사원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부적격 사유로 합격이 취소됐던 국정원 간부의 딸이 이듬해 다시 뽑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국정원 간부와 우리은행 최고위층은 학교 동문이라네요.
■검찰이 '맥도날드' 서울 사무실과 협력사를 비롯한 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어린 아이가 맥도날드에서 덜 익은 패티를 먹고 신장이 손상됐다며 고발장이 제출된 지 100여일 만입니다.
■전남 보성군 전현직 경리계장이 관급공사 수주 대가로 받은 뇌물 중 이용부 군수에게 상납하고 남은 현금 1억원을 김치통에 담아 집 마당 땅 속에 묻어두거나 책장에 보관하다가 검찰에 뇌물수수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2분쯤 울산역에 들어온 서울발 부산행 수서고속철 열차가 정차한 뒤 문을 열지 않고 그대로 출발해 승객 125명이 승.하차를 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고용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청년 체감 실업률이 20%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청년 5명 중 1명 이상이 마땅한 일자리를 못 찾은 사실상의 실업상태라는 겁니다.
■판돈이 3조원에 이르는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2개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확인된 도박꾼만 5만 명이고, 고액 배팅자 중에는 공무원, 의사 등 전문직부터 고교생과 주부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요즘 한방병원을 찾는 암 환자들이 '산삼 약침'을 많이 맞습니다. 산삼에서 추출한 성분이 항암 효과가 크다고 해서 일부 한방병원들이 적극적으로 권한다고 하는데 이 약침을 분석했더니 항암 핵심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전혀 없었습니다.
■‘외사친(외국인 사람 친구)’이 예능 프로그램의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필두로 JTBC ‘나의 외사친’,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인 SBS ‘내 방 안내서’, 다음 달 방송을 앞둔 올리브 ‘서울메이트’ 등입니다.
■생체시계는 주기가 약 24시간인데 흐트러지면 수면장애 등 각종 질환 위험이 커진다고 하죠. 장기적으로는 오랜 기간 자주 밤낮이 바뀌는 생활을 하면 생체시계에 혼란이 생겨 사망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1호 태풍 '란'은 아직 세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북상하며 크게 발달해 중형급의 매운 강해지겠지만 현재 예상으로는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다음 주 초,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골다공증은 노인에게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뼈가 약해지고 이로 인해 쉽게 골절되죠. 하지만 막상 골절에 이르기 전까지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인데, 예방법으로 금연, 절주, 체중이 실리거나 근력을 키우는 운동, 그리고 우유, 요구르트 등 비타민D 섭취가 필요하답니다.
■건강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사람들이 적지 않죠. 먹는시점에 따라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데, 비타민B·C 보충제는 아침 식사 전, 홍삼이나 오메가3 지방산은 점심식사 후, 칼슘 보충제는 저녁 식사 후에 먹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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