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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출범도 하기 전부터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여론에 밀려 마지못해 세월호특별법에 합의한 여당이 딴죽을 걸고, 정부는 기다렸다는 듯이 공무원들을 철수시키면서 특위 설립준비단이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습니다.

정부여당은 '예산 많다'며 제동이고 이에 여당 추천 특위 위원들이 동조하는 꼴이 처음부터 하고 싶지도, 할 의지도 없는 거지... 진짜 너무들 하시네~

2.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 전시 'WHO'S NEXT’에 욱일기가 등장했습니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프랑스의 캐주얼 브랜드 ‘REDSKINS’는 새롭게 선보인 2015년 FW 패션에 욱일기를 전면에 내세워 논란입니다.
나치 문양에는 민감하면서 욱일기에는 별다른 반감을 못 느끼는 것 같아. 이러니 일본이 과거사에 저리도 당당한 거 아닐까?

3.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짝퉁’ 나이키 운동화가 판매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소비자가 진품인지 감정받는 3개월 동안 홈플러스는 가짜가 아니란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소비자가 끝까지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게 어디 이뿐인가? 대기업은 결코 '을'이 될 수 없는가 보다...

4. 설 연휴 대형 유통업체에서 알바를 하려면 이면지에라도 계약서를 써야 합니다. 하청업체를 통한 간접고용이 대부분이어서 초과 근무수당 등 합당한 임금을 못받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합니다.
어린 학생들이 대부분인데 내 동생, 내 아이라고 생각하면 이렇게 막 대하지는 않을텐데 말이지... 아이들 스스로가 현명하게 대처하는 수밖에~~ 미안하다 얘들아~

5. 지난해 주거문제로 서울을 떠난 순유출 인구가 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경기에는 4만7000명, 인천엔 1만3000명이 주거공간을 찾아 순유입됐다고 합니다.
서울의 비싼 집값을 감당할 수 없는 이들이 경기, 인천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다 서울에는 부자들하고 노숙자만 사는 도시가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나도 그 중 한명인데... 썩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안나네요~

6. 세월호 참사 희생학생들을 모욕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일베 '어묵' 게시글에 대해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희롱, 모욕하고 눈물로 사죄하고 용서하는 이런 반복되는 일을 멈추어야 해. 반드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엄벌해야 한다고 봐~

7. 양치질하기 어려울 땐 '껌'을 씹으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10분간 껌을 씹으면 입속 세균 1억 마리가 없어진다고 합니다만 당도가 높은 껌을 씹거나, 10분 이상 씹으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앞으로는 알람 맞춰 놓고 씹어야 할 모양이네... 핀란드산 자이리톨을 10분간 만...

8. 석촌호수 수위 저하와 잇단 도로함몰 등으로 부동산 가치 하락을 우려하던 서울 잠실 석촌호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석촌호수'란 이름을 도로명 주소에서 지워버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값 떨어진다면 자기 이름도 개명할 태세인듯... 제 2 롯데월드도 이름 바꾸라고 하지 그러냐~

9. 여대생이 헤어진 남자친구의 소식이 궁금해 훈련소 홈피의 해킹을 시도했다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그는 '호기심에 참을 수 없어서 그랬다. 반성하고 있다'며 눈물을 쏟았다고 합니다.
참나. 웃을 수도 없고... 이럴 거면 왜 헤어지고 그랬데? 복수하려고 그랬을라나? 그 능력을 혹시 입대해서 사이버테러를 막는데 쓸 생각은 없으신지~?

10. '할매순대국'의 원조 전쟁 소송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때 동업자였던 두 사람이 사이가 틀어지면서 '진짜 원조' 싸움이 되었다고 하는데, 두 곳 모두의 모델 전원주씨만 고래싸움에 끼어든 것이 됐다고 합니다.
장사가 잘되니 전국에 수백 개의 체인점을 내고 그래서 돈이 들어오니 이런 사단이 벌어졌겠지... 전원주씨가 잘 화해시켜 보시지 그러냐~

11.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어린이집 아동학대 문제를 엄마들이 '어차피 공짜인데 안 맡기면 나만 손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묻지마 무상보육'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 양반이 손주랑 하루 죙일 집에서 놀아는 봤을라나? 아이 보면서 집안일 하는 게 어떤 건지는 알까? 엄마들은 투표권이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네...

12. 지구와 비슷한 구조의 행성을 가진 112억 년 나이의 행성계가 발견됐다고 미국과 유럽, 호주 공동연구진이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행성계의 존재가 지구에서 생명이 처음 생기기 훨씬 전부터 우주 어딘가에는 외계 생명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풀이했습니다.
잘하면 생전에 외계인 한번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영화에서처럼 징그럽게 생기지 않았음 좋겠어...

13. 아시안컵 결승 상대 호주는 우리보다 결승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적고 이동까지 해야 합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바로 개최국 호주의 우승 시나리오 때문이었습니다.
조 1위 해서 쉬엄쉬엄 하려고 했겠지~ 많이 피곤하실 텐데 우리가 꼭 이겨줘서 푹 쉬게 해줬음 좋겠다. 암튼 잔머리 쓰면 나중에 더 피곤하다는 사실. 명심하시라~

14. 삼표와 유진기업,쌍용양회 등 대기업들이 위장 중소기업을 세워 조달시장에서 1천억 원대 수주를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의 설자리는 좁아졌는데 ‘벼룩의 간을 빼먹는다’는 말이 어울리는 형국입니다.
정부 조달시장에 가격으로 치고 들어오면 중소기업들이 버텨낼 재간이 없지... 저런 치졸한 대기업들은 원하시는 데로 중소기업을 만들어줘야 해.

15. 사조산업이 ‘501 오룡호’ 외국인 유가족들에게 '1만달러 한화로 약1천만 원에 합의하지 않으면 시신을 돌려주지 않겠다'고 협박해 강제로 합의를 받아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어째 이렇게 사람들이 잔인무도할까? 이러면 사람 두 번 죽이는 짓이라는 거 몰라요? 대한민국 이름에 먹칠 좀 하지 맙시다. 네~

16. 세월호대책회의 등을 '좌파단체'로, 시위대의 발언이나 구호를 '저주'로 표현한 '조선일보'가 한국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막연한 편견과 선입견을 앞세워 기사와 제목을 작성했다'는 이유입니다.
드라마 '피노키오'를 단체로 보게 하는 법 없나? 팩트도 없고, 재미도 없는 조선일보를 위해서 말이야~

17.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전쟁 실화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한 식당이 유명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와 세스 로건에 출입금지령을 내렸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2차 대전 때도 스나이퍼는 전쟁 포로가 아니라 살인범으로 즉결 처분을 받았다고 하던데... 미국도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는 못하는 모양이네~

18. 한국 정부의 양심적 병역거부자 처벌이 UN의 자유권 규약 제9조인 ‘자의적 구금 금지’ 조항을 위반으로 처음 결정됐다고 합니다.
병역 거부자에게 대체 복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게 그렇게 어려운 문제일까? 매년 수십명의 젊은이가 전과자가 되는게 안타까울 뿐이네... 저요? 저는 30개월 서부전선에서 근무했습니다. 필승!!

19. 박 대통령은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용산 CGV에서 파독 광부-간호사와 그 가족을 비롯해 이산가족, 영화스태프 등 180여 명과 함께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을 봤다고 합니다.
박정희 시대에 외화벌이를 위해 이국땅에서 피땀 흘리셨던 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였나 보네... 박정희 시대 억울하게 간첩으로 몰리고, 사법살인을 당했던 분들과도 한자리 하면 진짜 멋있을 텐데... 꿈도 꾸지 말아야겠지?

20. 김영란법에 언론인이 포함되느냐가 논란인 와중에 최근 기자들이 아우디 협찬으로 미국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고 나서 홍보기사가 줄줄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논란을 잠재워 주는 기자 정신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리하여 당근 언론인이 포함되시겠습니다~~

21.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이원화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소득' 중심으로 일원화하는 방향의 건보료 개편안이 사실상 백지화됐습니다.
사상 초유의 정책 백지화에 대한 비판보다 고소득자들의 불평불만이 더 무서웠던가 보네... 최경환 부총리 하는 얘기 못들었나? '욕을 먹더라도 짊어져야 할 과업'이라는 말 말이야~

22. IS와 일본인 인질에 대한 석방이 합의됐다고 합니다.
방산비리로 수사를 받던 전 해군소장이 한강에 투신했습니다.
'IQ 70'의 미국 지적장애인 사형수가 끝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SK하이닉스의 작년 영업이익이 5조1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난방비 0원 아파트가 5만 5천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복 선물에 산소공급기까지 달리는 등 설 선물 포장이 진화하고 있답니다.


날씨 많이 춥죠?
오늘부터 조금 풀린다고 합니다.

풀리는 날씨 만큼 오늘은 어려운 고민과 일들이 쉽게 풀리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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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늙은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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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방부는 앞으로 만들어지는 군가에는 '사나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군과 다문화가정 출신 장병이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그렇게 예민하게 굴 필요가 있을까? 가로치고 여군을 넣든, 아가씨를 넣든 하면 될 것을... 쓸데없는데 너무 민감하게 구는 건 아닐까?


2. 인천의 한 산부인과 직원이 의료기기인 고압멸균기를 이용, 계란을 삶고 인증샷을 SNS에 올렸습니다. 
해당 산부인과에 대해 위생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수술실 생일 파티 인증샷부터 요즘 병원들이 왜 이러지? 보육교사들부터 간호사까지 왜들 그러세요~~ 자중자애 하시죠!!


3. 국내 저비용 항공이 출범 10년을 맞이했습니다. 
항공사들은 국제선 노선 진출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대형항공기 도입에 나서고 있어 여행객들도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입니다. 

경쟁사가 늘면 가격 경쟁도 생기고 소비자 입장에선 환영할 일인듯... 근데 항공사 사장 일가 탑승할 때는 승객들 한테도 미리 알려주면 좋겠다. 그래야 가려 타고 그러지...

4. 한 남성이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에 '단원고등학교'라는 문구가 새겨진 옷을 입고 '친구 먹었다'는 글과 함께 어묵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려 논란입니다. 
욕도 안나온다 이제... 이 정도면 정신병자라고 봐야겠지? 미친 개xx 같으니라고...

5. 저소득층이었던 사람이 중산층 혹은 고소득층으로 이동한 사람의 비중, 즉 빈곤탈출률이 22.6%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불행중 다행이네. 그래도 20% 넘게 빈곤 탈출에 성공한다니 말이야... 나도 희망을 가져봐야겠다.

6. 30대 세무공무원이 성매매업소에서 알게 된 여성에게 돈을 빌려주고 '성 노예 각서'를 작성, 성관계를 강요하다 적발됐습니다. 
자신의 전산망을 통해 개인정보를 알아내고 협박까지 했다고 합니다. 

세상이 점점 잔인해지고 수법 또한 지능화 되는 것 같아 겁난다. 그것도 나랏돈으로 월급 받는 사람들이라니... 에휴~

7. '전두환 추징법'으로 사건과 관계없는 제3자가 재산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법원이 헌재에 위헌법률 심판을 제청했습니다. 
친절하기도 하여라. 그 제 3자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백이면 백 전부 전두환 때문에 재산 증식했다고 본다 나는... 아니야? 솔직히 얘기하라 그래~~

8. 올해 대기업이 신입사원을 평균 31% 덜 뽑는다고 합니다. 
채용규모는 작년보다 2.3% 감소하고 10곳 중 1곳은 '아예 채용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춘들은 어쩌면 좋나... '그래도 당신들이 희망입니다'라고 하면 위로가 될라나?

9. 공연 ‘난타'가 누적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공연에 소모된 칼만 1만 8,975자루에 이르고, 오이 31만 2,900개, 양파 12만 5,160개, 도마 2,070개가 사용됐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딴 데는 몰라도 주방용품점이랑 농협에서 표창해야 할듯 합니다. 최고에요~

10.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지난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178.2그램으로 밥 한 공기를 쌀 100그램으로 가정했을 때 하루에 두 공기도 먹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아침 건너 뛰고 점심 한 공기, 저녁은 그냥 안주에 술... 나만 그런가? 

11. 경북 안동의 한 초등학교가 신입생 예비소집을 하면서 거주 아파트별로 줄을 세워 논란이 된 가운데 3년 전 이 학교가 들어서면서부터 일부 아파트 학부모들이 임대아파트 아이들과 구분해줄 것을 교육청에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분양아파트 학부모들이 '임대 애들은 입학시키지 말라'는 요구였다고 하네요... 이것도 갑질 맞지요? 내가 안동 살면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신 분들이 사나 가서 얼굴 좀 보고 싶네... 

12. 삼성을 긴장시키는 법안이 2월 초에 나올 예정입니다. 
박영선 의원이 불법취득한 주식을 통해 얻은 시세차익을 환수하는 특별법, 일명 ‘이학수 특별법’을 2월초 발의하겠다며 '이재용 3남매를 포함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이 법이 통과될 수 있을까? 국회에 앉아계신 의원님들이 과연... 혹시나 하지만 역시나 겠지~

13. 정유사들이 휘발유 공급 기준 가격을 이번주에는 리터당 11원씩 올렸습니다. 
지난주 두바이유와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휘발유 제품 평균가격이 전주 대비 올랐기 때문입니다. 

내릴 때는 현 재고량이 어쩌고, 미리 매입했던 기름값이 저쩌고 하더니 올릴 때는 가차없구만~ 

14. 안동의 '버버리' 찰떡이 상표등록을 거절 당하자 이에 불복하고 '상표등록 출원 거절 결정 불복' 심판을 청구하고 이에 승소했다고 합니다. 
버버리가 벙어리라는 안동지역 사투리로 이 떡의 유래가 80여 년이나 된다는데, 패션 버버리는 그동안 굿이나 보고 떡이나 챙겼나 보네...

15.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일반 닭을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 닭으로 속여 학교 급식업체 등에 납품한 업체 대표와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닭이 문제야 닭... 한번만 봐달라고? 닥쳐!!

16.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의 구조개혁과 관련해 '욕을 먹더라도 추진하는 것이 청년층과 국가 장래를 위해 현 세대가 짊어져야 할 과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도 욕먹고 있는데... 뭘 모르시나바... 더 욕먹기 싫으면 그 과업 안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17.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국세청 직원의 44%가 신분을 속여 징계를 회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11년 1월부터 작년 8월까지 3년 8개월간 244명이 적발됐고 이중 107명은 공무원 신분을 속여 소속 기관에서 비위사실 조차 파악을 못해 미징계 처리 되었으며 일부는 승진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세금 탈루하고 감추는 거 쫓아다니시던 노하우가 여기서 발휘된 건 아니겠지? 지금이라도 징계하고 승진 취소하는 걸로~

18. 한국전쟁 당시 미국이 일본 731부대에게 전수받은 세균무기를 사용했다는 내용의 ‘니덤 보고서’가 공개되었습니다. 
미군 알기를 무슨 구세주 알듯 하는 건 좋은데, 전쟁에서는 그 어떤 도덕적 잣대를 갖다 되서는 안된다는 발상은 인간적으로 하지 말자... 그건 승자들이 하는 괴변일 뿐...

19.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전보죄관 아들인 강 모 씨가 어제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체포되었습니다. 
장소와 목표를 직시했으니까 이석기에 비추어 보면 내란선동에 해당하겠군... 9년 징역형을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20. 앞으로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현장조사를 거부할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이런 건 아주 잘하는 일이라고 봐... 진짜 절대 제발 아이들 좀 때리지 말아주세요~~

21.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3년 전보다 행복해졌다는 조사 결과를 여성가족부가 내놨습니다. 
믿어지지가 않아서 조사 방법을 따져봤더니 꼼수가 숨어 있었습니다.
조사 대상에서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은 줄이고 중산층 가정 청소년은 늘린 겁니다.

정성은 갸륵하다만 눈가리고 아웅거리지 말아라... 그럴 시간에 진짜 아이들을 위해 잠깐이라도 고민 좀 하시지 그러냐~

22. 프리드라이프가 국내 상조 업계 최초로 상장을 추진합니다. 
미국에서 IQ 70의 지적장애인 사형 집행을 앞두고 논란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져 29.7%라고 합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이 4월로 늦춰졌습니다. 
노조 설립 방해 의혹 혐의의 이건희 회장이 무혐의 처분 됐습니다. 
심은하 남편 지상욱씨가 새누리당 서울 중구조직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우리 땅 독도에 표준 FM 라디오 송신기가 설치됩니다. 


자신의 능력이 적다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가장 큰 잘못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도 힘내시고 추위도 어려움도 이겨내시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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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늙은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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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경을 즐기기 위해서 겨울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고 있는데 그만큼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같은 지병이 있는 환자는 가급적 산행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것도 겨울산을 찬바람 맞으며 올라가다간 큰일 납니다. 자기 체력에 맞는 산을 찾으시는 게 좋습니다. 산 아래 가족을 생각하셔야죠~

2. 세계경제 불안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더해 예금, 주식, 부동산 등 다른 투자 상품의 수익률이 곤두박질치면서 금을 찾는 중산층이나 서민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좀 떨어지나 싶더니 금값이 또 오르게 생겼네... 뭐 남는 게 있어야 금을 사든 말든 하지 말이야~

3. 아베 일본 총리는 IS가 일본인 2명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동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즉각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히며 테러와의 협상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아베 말 들을 애들 같았으면 미국에 벌써 꼬랑지 내렸겠지... 부디 국가적으로 이런 피해 없도록 가지 말라는 데는 가지 맙시다. 네~

4. 학원에서 미국 교과서로 영어를 배우는 초등학생이 많습니다. 유학 간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이유인데, 미국의 역사와 사회 교과서까지 사용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러게, 꼭 미국의 역사, 사회까지 영어로 배워야 해? 하긴 우리나라 팔도는 몰라도 미국 52개 주는 딸딸 외우더라...

5. 소망교회와 명동성당을 비롯해 ‘소외된 이웃'을 보듬는다는 종교계에서 비정규직 해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랑을 외치는 교회가 이윤을 최고 가치로 생각하는 기업처럼 노동자를 대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십일조 안하는 교인은 신자 취급도 안하는데 그게 뭐 대수겠어? 요즘 교회가 무슨 교회냐고 그냥 '(주) 00교회' 아닌가?

6.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군사쿠데타를 계획하고 지휘한 서울 신당동 옛가옥이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됩니다.
국가적으로 치욕스런 쿠데타를 계획했던 곳인데 저길 자랑으로 여기고, 가서 절하는 사람 있게? 없게? 없으면 이상한 그런 나라가 되버렸지요... 에휴~

7. 에어컨·제습기 등 여름 상품을 겨울에 구매하고, 패딩·스키장비 같은 겨울 상품은 여름에 사는 '청개구리' 구매 고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게 싸거든, 그리고 설치도 빠르고 친절하고... 사시사철 싸고 친절하면 이런 청개구리는 없을텐데 말야~

8. 면역력 높이는 유산균이 장 속에 잘 자라려면 한 달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생각날 때 어쩌다 먹는 건 별로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유산균이 풍부한 김치를 매일 먹는데 이걸로는 부족한가 보네... 면역력 세포의 70%가 장에 있다니 꾸준히 먹어 봅시다~ 라라라 랄라 라라랄라라~~

9. 우리나라 사람들의 감정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날씨 요인은 일조량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들수록 무기력해지고 기분이 저하된다는 겁니다.
햇볕은 무료랍니다. 신선한 공기를 자주 쐬는 게 건강에도 좋고요... 특히 여성분들 썬크림에 칭칭 감싸고 다니시니까 비타민D 부족이 남성보다 훨 높답니다. 적당히 바르세요~

10. 10년 전에는 DNA를 활용한 수사가 많지 않아 미제로 남았던 성범죄 사건이 이번에 공소시효 만료 6개월을 앞두고 해결됐습니다.
몇년 동안 숨어 산 거를 소급해서 형기에 포함시키면 어떨까? 징역 3년에 도주 5년 합이 8년 징역... 이렇게 말이야.

11.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에서 빈부 간 소득 불평등을 줄이고 경제 회복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중산층 경제에 집중하자며 이를 위해 ‘부자 증세’ 등을 제안하고, 최저임금 인상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이럴 땐 정말 미국이 막 부럽고 그렇다. 이런 거 좀 따라 배우시면 안될라나?

12. 커피를 하루 1~3잔 마시는 사람은 흑색종 위험이 10%,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20% 낮게 흑색종을 막아 피부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뜬눈으로 밤을 새우는 한이 있어도 마셔야 하는 분위기인데... 그래도 커피믹스는 아닐 거야~

13.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천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웬만한 가정은 모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인데, 서비스를 해지해도 요금을 부과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해지 시점을 꼭 확인하시고, 자동 이체 통장도 꼭 확인하세요. 일단 빠져나가면 돌려받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자동 이체 통장에 돈을 다 빼 버리면 될라나?

14. '소외 계층 증가+상대적 불평등 심화+인터넷 발달' 이 세 가지로 볼 때 우리나라가 '외로운 늑대' 즉 자생적 테러범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을 두루 갖춘 걸로 나타났습니다.
세 번째 말고는 얼마든지 우리 사회가 발 벗고 나선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데... 안타깝네, 이대로 몇년 견뎌야 하니 말야~

15. 김 모군이 이슬람무장세력 IS에 가담한 게 아니냐는 우려로 사회가 시끄럽습니다. 방통심의위가 IS 가입 권유 게시글을 '접속 차단'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방통위 직원들 힘들겠다. IS 검색하면 be 동사부터 나올테니 말야. 이 자식들이 그걸 노렸나?

16.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도서관 납품 도서 최저낙찰제가 사라진 뒤 제약회사와 주유소까지 도서관 납품에 뛰어들어 중소 도서 납품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단통법도 그렇고 도대체 누굴 위해서 한다는 건지 모르겠다. 법이라는 게 한번 제정하면 쉬 바꾸기 어려운 건데, 좀 깊이 있게 생각할 수는 없는 거냐고~

17. 겨울에 즐겨 먹는 따끈한 국물 면 요리에 나트륨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짬뽕 한 그릇이면 나트륨 하루 권장량의 1.8 배나 된다고 하네요... 맵고 짜야 감칠맛 있다고 하니 중국집인들 별수 있겠냐고...

18. 10명 중 9명이 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본다고 합니다. 전방 주시해야 할 시선이 아래로 쏠려 돌발상황에 대처 못해, 잠을 자거나 눈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신호대기 중에도 보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웬만하면 차에서 내린 후에 봐야겠지요? 근데 잠시도 쉬지 않고 울리는 '톡'소리는 어쩌지?...

19. 김정은을 암살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가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 수익 만 4천만 달러 한화로 435억8천만원이 넘었다고 합니다.
설마 SONY가 일부러 해킹 당한 건 아니겠지? 근데 이 영화 봤어? 나는 유치해서 끝까지 봐줄 수가 없던데 말야...

20. 북한의 김정은은 5월 모스크바 방문 초청을 수락했답니다.
세계 갑부 80명의 재산이 35억명의 재산과 같아졌다고 합니다.
설 연휴 승차권 암표에 주의하세요. 거래 방조해도 1000만원 이하 과태료랍니다.
직속 상관 여장교를 성추행하고 자랑한 상병에게 징역 4년형이 내려졌습니다.
경찰은 담배 사재기 후 인터넷에 불법 판매한 일당을 적발했습니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국민스낵 새우깡도 누르고 스낵 매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반군이 대통령궁을 점령한 예맨이 쿠데타 위기라고 합니다.

'새벽녘의 계획이 하루 일을 결정한다'고  손자병법은 전합니다.
비록 새벽은 아닐지라도 오늘 아침엔 무엇을 할까 한번쯤 생각하고 시작하면 어떨까요...
의미있고, 뜻깊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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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시가 올 한해 총 2조1937억원 규모의 공사, 용역, 물품을 발주키로 결정하고 이와 관련한 발주 계획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투명성, 균등한 참여 보장면에서 아주 잘하는 거라고 봐~ 이 와중에도 비리가 나올라나?

2.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의 전 비서관이 설립한 불법 국제학교가 교육당국으로부터 직권 폐원 조치를 받고도 여전히 운영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서관이 '바지 사장’이고 홍 의원이 이 학교의 설립 등에 개입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데, 아무래도 의원님께서는 입법은 하셔도 준법은 못하시나 봅니다.

3. 아파트에서 투신한 여성이 마침 그 시각 아래를 지나던 남성과 부딪혀 두 사람 모두 숨졌던 사건 기억하십니까? 대법원은 투신한 여성의 유족들이 숨진 남성의 가족들에게 손해배상을 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아닌 밤중에 날벼락이란 얘기가 이런 걸 두고 한 말이겠지? 남은 가족이 무슨 죄람...

4. 미국 북동부에서는 '어는 비'가 내려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어는 비'는 하늘에서 내린 비가 곧바로 얼어버리는 현상으로 길이 빙판으로 바뀌고 차량 유리가 불투명한 막을 둘러쓴 모양이 된다고 합니다.
어는 비가 우박의 일종일텐데, 어는 비 잘못 만나면 피박에 광박이구먼, 일순간에 얼어 붙게 만드는 걸 보면 생각나는 박이 있기는 한데...

5. ‘가족 간첩단’으로 몰려 18년간이나 무고한 옥살이를 했던 일가족이 소송을 늦게 내는 바람에 국가로부터 56억 원이나 되는 손해배상금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6개월의 시효가 만료 되었다는 이유라는데, 국민을 간첩으로 몰아 18년을 감옥에 가두고 고작 6개월 때문에? 이게 무슨 국가가 이래~~ 뭔 로또 당첨금도 아니고 말야...

6. 한국 화장품이 태국에서 인기가 좋다 보니 엉터리 한글 문구에 태극기까지 그려 넣은 가짜 제품이 편의점 등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달팽이 크림이 인기라니까 '뱀'크림, '벌독'크림 까지 태극 문양을 넣어 팔고 있다는데, 짝퉁 기념품으로 모아 보고 싶다. ㅎ

7. 한국 소비자들이 무턱대고 국산품을 우선하는 '애국 소비'를 멈추고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갖춘 수입품에 눈을 돌린다고 영국 주간지가 최신호에서 보도했습니다.
한때 내가 양담배 불매 운동 한다고 다니기도 했었는데 말야... 질 나쁘고 품질이 떨어지면서 애국심으로 버틸 수야 없지~

8. 군이 성 군기를 강화하겠다고 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성폭력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번엔 상사가 20살도 더 어린 여자 부사관에게 술을 먹인 뒤 성폭행했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걸린게 억울한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봐. 이등병 강등에 불명예 제대로 연금은 꿈도 못꾸게 해야 합니다!!! 이등병도 아깝다. 고질병 같은 계급은 없나? ollo 요딴 계급장 만들어 평생 달고 다니게 했음 좋겠어 아주~~

9. 이명박 정부 당시 자원외교의 목적으로 약 7000억 원에 매입한 석유회사 사비아페루는 당시 페루 대통령도 매입을 만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팔려는 사람이 문제 많다고 사지 말라고 했는데 산 이유는 뭘까요?
이유가 뭐가 있겠어. 잿밥에 눈독 들이는 게 별사탕 먹으려고 건빵 사고, 스티커 모으려고 치토스 사듯 했겠지... 아님 마일리지 적립이라도 하셨나?


10. 최근 10년간 고학력 전문·관리직 자살자 수는 6배로 늘었습니다. 이들이 전체 자살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학력, 전문 관리직일수록 책임감에 따른 스트레스가 높아서 그렇겠지? 힘들다고 내려놓고 싶을 때가 많겠죠, 그래도 목숨 만은 그렇게 하지 마세요... 부디~

11. 모 사립대 교수가 대학원생에게 성매매 비용을 내게 하고, 수천만원을 빌려 떼먹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와우~ 이제 하다하다 별짓을 다하는구만... 이런 양반들이 자기 위에 갑을 만나면 더 비굴해지지요. 내 안다 니들 살아가는 모습.

12.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에 머무는 등 ‘저물가 시대’라고는 하지만 고깃값과 일부 공과금 등 국민과 밀접한 일부 품목의 가격은 ‘고공 행진’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 어쩐지 아무리 계산해 봐도 많이 비더라 했어... 갑자기 삼겹살 먹고 싶다.

13. 울산동부경찰서는 대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고양이의 목을 졸라 죽인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양반이 고양이를 무슨 사람으로 착각을 했나~ 자신 없으면 키우질 말지 말입니다.

14.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장 예민해지는 감각이 '후각'이라고 합니다. 이때, 감귤류의 오일향기를 맡으면 불안감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블루베리도 긴장을 푸는 데 좋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발라야 하면 아주 온몸을 욕조에 담그고 살아야 할듯... 부디 스트레스 안 받게 윗분들이 신경 좀 써주세요~

15.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당뇨병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해 챙겨 마시는 오렌지 주스에도 백설탕 등 가공당류가 과하게 들어가 있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냥 과일 많이 드세요. 그렇다고 과일 안주 시켜서 술 드시지 말고요~~

16. 쌍용차 일부 영업 사원들이 해고자 복직을 염원했던 이효리씨의 발언을 활용해 신차 티볼리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효리도 춤추게 하는 티볼리'라는 전단지를 보니까 하는 짓이 딱 '찌라시'구만... 하랄때는 안하더니 말이얌.

17. 스마트폰이 필수인 디지털 시대, 통신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앞으로는 버스정류장, 공원으로 '무료 무선 인터넷망'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공공 와이파이가 보안엔 취약한 건 아시죠? 조심하셔야 합니다.

18. 통일부는 열차로 서울에서 평양을 거쳐 신의주까지 다녀오는 한반도 종단열차 시범운행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평화 통일을 위한 국가의 책무를 담은 평화통일기반구축법의 제정도 추진됩니다.
우리가 한다면 하는 건가? 북한이 그렇게 하래? 요즘같은 분위기면 아닌 거 같은데~ 하여간 시범운행 안해도 철마는 달립니다. 일단 길이나 먼저 트고 말씀하시지 그래요~~

19.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어린이집 폭행사건에 대한 대책으로 할머니들을 어린이집에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할머니가 무슨 cctv 대용품도 아니고 말이야... 근데 할머니 비용은? 노령연금 약속도 안지키면서 말야~~

20. 충북 충주에서 세형동검 7자루를 비롯한 국보급 청동유물이 발굴됐습니다.
검찰은 '사채왕' 뒷돈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판사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밥을 먹지 못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비맥주가 허가 없이 한강물을 공짜로 끌어다 맥주를 생산했답니다.
군 복무 중 사망시 1억원을 보상하는 ‘병 상해보험제’를 도입한답니다.
김무성대표가 박 대통령에게 올해 4·3추념식에 참석할 것을 건의하겠답니다.

아침 날씨가 좀 매섭기는 해도 한낮의 온도가 영상으로 올라 살 만한 것처럼,
힘들고 고된 일상도 반드시 보람있고, 성과도 있으리라 믿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힘차게 시작하시자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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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른바 '셀프 주유소'가 일반 주유소보다 휘발유는 리터당 평균 54원, 경유는 50원 싸게 파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주유소의 경우 평균 1540원 90전으로, 셀프 주유소보다 54원가량 비쌌습니다.
인건비가 리터당 50원이라는 얘기인가? 추운데 차 밖에 서서 기름 넣기 만만치않죠? 그래도 어쩝니까... 아끼며 살아야죠~

2. 한국의 10대 청소년이 최근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됐습니다. 현지 언론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에 납치됐거나 가담했을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 컴퓨터에서 IS깃발 사진이 바탕화면에 있었다네... 미성숙하고 사회적 적응을 못한 청년들이 가담하고 있다는데, 이 아이들만 뭐라고 탓할 수 있나 싶어...

3. 10대 청소년들의 수면 부족이 수 년 뒤에는 음주, 약물 관련 문제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청소년은 하루 9∼10시간, 성인은 7∼8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연구만 하면 뭐해 알면 애들 잠 좀 재워라. 이 나쁜 어른들아~

4. 추운 겨울엔 목도리나 장갑, 모자를 애용하게 되는데요. 이들의 오염수치가 휴지통 안쪽 면의 4배 수준이라고 합니다.
근데 누구집 쓰레기통을 조사한거야? 장갑으로 휴지통 닦으면 휴지통이 더 더러워지겠네? 아무튼 땀 차고 입김 때문에 그럴 겁니다. 자주 빨고 햇볕에 말려줘야 할 듯...

5. 성폭력 수사 경찰 간부가 직원을 성추행해 감찰조사입니다. 이 간부는 술 취한 상태로 사무실에 들어와 당직근무를 서던 여직원과 대화를 하던 중 팔을 만지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합니다.
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편해서 친근감에 그랬다' 이러겠지? 상대는 맨 정신이고 너랑 안친하거든~

6.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의 충격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인천 부개동의 한 보육교사가 어린이를 때린 사건이 또 드러났습니다. 폭행 이유를 보니까 아이가 한글공부를 못해서였습니다.
이러다가 보육교사 다 구속되고, 어린이집 전부 폐쇄 되는건 아니겠지? 겁난다 정말.

7. 마카오 현지에서 한국 여성 원정 성매매가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한류 열풍으로 중국 남성들에게 한국 여성이 인기가 많은 점을 노렸습니다.
별게 다 한류 열풍입니다. 그려~ 이러다 옛날 '미아리텍사스' 관광 코스 다시 나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으휴~

8.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이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4인 가구의 표준생계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걸 이제 알았단 말이야? 비정규직 양산에 시급 좀 올리려면 생난리를 치는 분들이 뭔 대책을 마련하겠냐고~

9.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진료인원은 2009년 2,027명에서 2013년 18,637명으로 4년 동안 9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비타민D가 뼈 건강 뿐 아니라 근육과 면역, 그리고 일부 암과도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실내에만 계시지 마시고 바깥 공기 쐬시고, 하늘 한번 꼭 보세요~ 음식에는 연어, 고등어가 좋답니다...

10. 최근 3년간 등록금을 내리거나 동결했던 대학들이 올해는 등록금 인상에 나서려했으나 재학생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는 데다 교육부 역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한발 물러나는 모양새라고 합니다.
반값 등록금은 물 건너간지 오래이고, 동결에 만족해야 하는 겁니까? 대통령님 공약은 그냥 해본 소리였어요? 말 좀 해봐바~~

11. 대표적인 수입품이었던 화장품이 지난해 처음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류 바람으로 아시아권 화장품 수출이 폭증한 이유입니다.
한류 바람에 화장품 많이 팔아 좋긴한데, 내 주변엔 왜 전부 SKll 만 쓰는 거야? 난 이거 SK에서 만드는 줄 알았다니까...

12. 한 번 충전하면 600킬로미터를 넘게 달리는 자동차가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는 이렇게 연비가 좋은 친환경차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전기는 뭘로 만드나? 전기 자동차가 친환경적이라는데 갠적으로 의문이 많아...

13. 법원이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을 '종북세력'이라고 방송한 '채널A'와 출연자 종북좌익척결단 조영환 대표에 제기된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해 "민언련의 과거 논평 등을 봤을 때 '종북단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며 기각해 논란입니다.
조만간 진보적 시민단체는 몽땅 '종북단체'가 될듯하네... 어쩌냐 종북 천지라...

14.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불법·유해정보 접촉자 수가 피시(PC)를 이용한 접촉자 수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게 스마트폰이 대세로구만... 그래도 옆에서 지켜 보는 사람 많습니다. 화장실 가서 보세요~

15. 전출, 업무변경, 퇴사권고 등의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아온 대기업 사원에 대해, 고용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판단된다며 '업무상 재해'를 인정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적당히 쪼아야지 숨막히게 해서 되겠습니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꾹 참고 버티는 사람도 이해 좀 해주시구료~

16. 공정거래위원회는 제이커머스와 볼보자동차코리아의 거짓·과장광고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100년 장미칼이 티타늄골프채, 자물통 자르는 장면은 뻥이였고, 볼보는 있지도 않은 자동 운행장치를 선전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시행명령을 내린 이 두 제품은 현재 판매가 되지 않는다고 하니 이런 뒷북이 있나 그래...  나두 장미칼 사고 싶었는데, 참길 잘했어~~

17.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월가의 대형 금융기관들과 상위 1%에 해당하는 부유층으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걷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이는 20일 한 해 주요 국정과제를 발표하는 연두교서(State of the Union) 연설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 쫓아하기 좋아하는 우리나라는 저런 건 안 쫓아 하나? 아마 저 순간 만큼은 좌파 대통령이라고 할지 모르지...

18.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축제장' 얼음낚시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지만, 음주행위와 금연구역 내 흡연 등 무질서 행위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CNN 선정 7대 불가사의 축제가 이러면 안되지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서라도 자제 부탁합니다.

19.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에 고급아파트, 임대아파트, 기타 등으로 줄을 세운 초등학교가 있었다고 합니다. 교장 선생님은 행정 편의상 했던 일이라고 해명하셨답니다.
이제 막 학교에 입학할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정말 생각하지 못했던 걸까요. 이 양반 따로 줄세워 혼좀 나봐야 정신 차릴려나? 해도 너무하셨어~

20. 북한이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없이는 남북, 북미 간 실제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다며 군사연습 중단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대화를 하는데 전제 조건을 얘기하는 건 장사치나 하는 거랍니다. 그걸 모르시나?

21. 취업자 100명 중 한명은 삼성에 다닌다 고 합니다.
아시안컵 8강 앞두고 구자철까지 부상으로 아웃돼 대표팀이 비상이라고 합니다.
SNS 적극 활용하는 여성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합니다. 글쎄?
대형마트들이 올해 설을 앞두고 고가의 선물 세트를 크게 늘렸답니다.
정부가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를 추가 설립키로 했습니다.
일과후 병사들의 자율시간을 4시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답니다.
시중에 풀린 5만원권이 국민 1인당 보유 규모가 20.6장이랍니다. 난 한장도 없는데...

중부 지방에는 어제부터 눈이 제법 왔습니다.
출근길 조심하시고요...
차도 몸도 설설 기어갈지는 모르지만, 마음은 힘차게 전진하는 월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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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함을 표하는 것은 또다시 받을 길을 닦아 놓는 것이다."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1. 2월 임시국회에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의 위헌 여부 등 법률 체계를 심사하게 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상당수가 법 적용 범위를 사립학교 교원, 언론 종사자 등 민간 부문으로 확대하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냄
- 법사위 논의 과정에서 대상을 공직자로 정한 정부 원안으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옴

2. 북한이 13개 경제개발구의 개발계획을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하게 되면 외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전망임
-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4일 윤영석 조선경제개발협회 부회장의 말을 인용하여 보도함


<< 경제 일반 >>
1. 삼성SDI가 독일 폭스바겐 그룹 계열인 아우디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함
- 삼성SDI는 BMW와 크라이슬러 등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음

2.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가 저유가 시대를 맞아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음
-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를 활용해 고객 기반을 확충하겠다는 전략임
-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50.5%를 기록한 국내 LCC의 국내선 점유율은 11월 52.5%로 높아짐

3. 직장 평가 플랫폼 스타트업인 잡플래닛이 9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발표함
- 잡플래닛은 익명의 회원이 자신이 경험한 회사를 평가하고 후기를 제공하는 집단지성 플랫폼으로, 기존 채용 시장의 문제점인 기업데 대한 정보가 단편적이고 일방적이라는 점을 보완해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음

4. 20대 젊은이 사이에서 창업 열풍이 거세지고 있음
- 지난해 20대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5만6000명 늘었으며, 이는 기존 직장에 취직하는 사람도 많지만 자신이 직장을 직접 만들거나 신생 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가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5. 정부가 지하철이나 버스 차량 안에서 흔히 볼 수 잇는 성형 전후 비교 혹은 다이어트 감량 효과 전후 사진 등을 실은 성형.미용 광고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금융/부동산 >>
1.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면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연 1%대로 떨어짐
- 14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채권 가격 상승)한 연 1.9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함

2. 정부가 국내 30대 그룹(기업집단)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허용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음
-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과정에서 제기될 이른바 '금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4% 초과 소유 제한)' 논란을 비켜가기 위한 것임
- 이에 따라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등 30대 그룹 계열 제조회사와 금융회사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할 수 없을 전망임

3. 작년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이 33조5132억원이나 늘어나며 6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함
- 주요 은행들이 수익원 확보 차원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영업을 적극적으로 벌인 데다 기술금융 장려 정책까지 맞물리면서 큰 폭 증가세를 보임
- 하지만 자칫 과열 경쟁이 1~2년 후 부실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옴

4. 중소기업청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지 않고 보증료 납부만으로 신용보증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무방문.무서류 기한연장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함

5.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 제도가 대폭 손질됨. 아래는 개선될 예정인 주요 내용임
- 금융회사 및 임직원 징계 관련 제재심 위원 발언(속기록 요약본) 공개
- 20명 안팎의 제재심 민간위원 '풀(pool)' 구성
- 제재심 위원 명단 공개 검토
- 제재 당사자의 소명권을 확보해주는 대심제 유지하되 절차 간소화
- 금감원장의 제재심 참여 및 제재심 독립기구화는 검토대상서 제외


<< 해양 - 해운/조선 >>
* KMI 해운관련 통계 종합 Index :
- 건화물선 운임지수(일일통계/2015년 01월 12일 기준) => BDI : 723 / BCI : 373 / BPI : 762 / BSI : 788 / BHSI : 441
-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주간통계/2015년 01월 07일 기준 => Howe Robinson Container Index : 543.9(1.6)

1.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을 빌리는 비용(용선료)은 강세를 보이고 있음
- 석유 거래 회사들이 향후 가격 반등에 대비해 VLCC를 빌려 원유를 비축하고 있기 때문임
- 14일 독일 해운사 쾨니히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평균 20만톤급 이상 VLCC의 하루평균 용선료는 5만1000달러로 전달의 3만7000달러에 비해 약 40% 급등함

2. 현대중공업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과장급 이상 사무직을 중심으로 1500명가량을 줄이기로 하고 희망퇴직을 받을 방침이라고 14일 밝힘
- 이는 전체 직원 2만8000명 가운데 5.3%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이와 함께 대규모 적자를 낸 플랜트사업본부를 해양사업본부에 통합하기로 함

3. 국내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이 추락하고 있음
- 컨테이너 처리 실적이 세계 5위에서 6위로 떨어진 것은 물론 부산항 북항은 컨테이너 물량이 급감해 운영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운영사 통합이 진행되고 있음


<< 국제 >>
1.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매입을 통한 전면적 양적완화로 가는 길의 마지막 걸림돌이 제거됨
- 국채 매입의 유럽연합(EU) 조약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소송에서 유럽사법재판소(ECJ)가 14일 ECB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임

2. '스모그의 나라' 중국에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지난해 중국 내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5배로 급증함
-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이 친환경차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경쟁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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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또 무함마드의 만평을 싣자 이슬람권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무슬림 사회에서는 반응 자제를 부탁하며 논란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란이 분분한데, 일정 정도 서구 문화가 이슬람을 천시하고 무함마드를 신으로 보지 않는 게 문제다 싶네... 신성모독 부분에서 재고해 봐야 할듯~

2.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화 운동 등으로 공안사건에 연루됐던 과거에 대해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니까'라며 깍아내리고, '김대중씨'라고도 지칭한 황교안 법무장관의 고검장 재직시절 교회 강연 내용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래 놓고 지금은 대통령에 대한 험담 운운하며 수사하고 엄단한다니 우습지 않아? 말을 말아야지~

3.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구속수감됐습니다. '통일콘서트' 때문에 조사를 받았는데 정작 적용된 혐의는 콘서트와 무관한 것이었습니다.
콘서트로 구속 시키기엔 무리라는 비판이 일자 과거사 뒤져서 했구먼, 이런 식이면 일제 청산이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닐텐데... 암튼 공안통치 칼바람에 '막걸리 보안법'이 다시 준동하니 막걸리는 당분간 안마시는 걸루~

4. 경기가 나쁠 때 매운 음식이 잘 팔린다고 합니다.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이 뇌 안에서 엔도르핀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라는데, 그래서인지 요즘  햄버거도 매운 게 대세입니다.
매운 거 먹으면 물 많이 마시게 되고 그러면 쉽게 배불러서 그런 건 아니겠지? 대한민국 축구 경기도 시원찮던데 이래저래 경기가 안좋은 건 맞네...

5.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하는 청소년들이 많은데, 벼룩의 간을 빼먹는 나쁜 고용주들이 있습니다. 손님이 없는 시간은 월급에서 빼거나 또 1분 늦었다고 돈을 깎기도 한답니다.
월급 빼는 시간에는 거꾸로 손님이 돼서 사장한테 '갑'질을 해주는 거야~ 어때, 재밌겠지? 그리고 지각하지 마라. 빌미를 주는 것도 잘하는 건 아니란다.

6. 5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와 겨울방학 기간이 맞물려 해외 여행 수요가 많아졌습니다. 비교적 부담이 적은 일본 상품이 382%, 홍콩·대만·중국 상품이 291% 신장했습니다.
해외 여행 갔다 오실 때 면세 담배 한 보루 부탁해요~ 아 그리고 되도록이면 일본은 가지 마세요. 싼맛에 가기에 내 몸은 소중하니까~

7. 보건복지부는 공공장소에서 음주·주류 판매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다시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공장소의 범위가 어떤지는 고민할 필요가 있기는 한데, 난 갠적으로 일정정도 규제가 필요하다는 데 한 표. 가볍게 산사춘 한 잔이면 몰라도 말이야~

8. 한국이 낳은 세계적 기업 삼성전자가 '노동조합'이 싫어서 여전히 뒷거래를 한다고 합니다. 노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지역센터들을 위장 폐업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선조의 유업 '노조가 생기면 회사가 망한다'를 변함없이 지켜오는 초일류 기업 삼성!! 대단해요~

9. 로또 632회 실제 당첨자가 당첨된 사진과 후기를 올려 화제입니다. 로또플레이에 따르면 당첨 후기의 주인공인 30대 한 여성이 5천만원이 넘는 거액 당첨금을 수령해 불우 이웃돕기에 썼다고 밝혔습니다.
당첨도 쉽지 않지만, 당첨금을 저렇게 쓰기는 더 쉽지 않았을텐데... 진짜 멋진 여성이네~ 당신이 올 해의 미스코리아 입니다 !!

10. 고도가 1천m 높아질 때마다 10만명당 폐암환자가 7명 정도씩 줄어 폐암발생률이 13%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고층 아파트가 인기있나 보네... 난 능력 부족이니 산에 가서 살아야 하나? 네팔가서 삽시다~

11. 미국 웨스트 할리우드시에 성소수자들을 위한 '성중립 화장실'이 생겨납니다. 성중립 화장실은 남성용 소변기가 없고, 용변을 보거나 샤워를 하는 별도의 공간만 있습니다.
미국이라고 성소수자를 죄인 취급하고 혐오하는 사람이 없겠냐만은, 문제는 정부가 이를 방조하거나 이에 굴하지 않는다는 거지요. 이건 나라 마다 상황이 다른 인권이 아니라 공통의 문제입니다.

12. 백화점 화장품 매출이 30~40대 남성들의 선택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중년 남성들은 온라인 구매보다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킨, 로션 딱 두 가지만 있는 줄 아는 사람은  할아버지 취급받는 답니다. 이걸 또 언제 외우니 그래...

13.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 회장이 해고노동자를 직접 만났습니다. 회장은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함께 가야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와~ 진짜 말 멋있게 하셨네요. 근데 말만 뻔지르르하게 하는 사람을 한국인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언행일치' 혹은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을 좋아한답니다.

14. 장시간 노동자들이 건강을 해칠 정도로 술을 마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당 48시간 이상 일하면 과음 습관의 위험이 13%나 높다고 합니다.
설마 이 뉴스 보고 술마실 틈이 없게 일을 시켜야 한다는 미친X은 없겠지? 박노해씨의 '노동의 새벽' 생각난다...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찬 소주를 붓는다' 카아~~~

15.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사기를 위해 저축형 안식월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차 휴가 10일을 못쓴 경우 이를 3년간 모아 한달간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오래 자리 비우면 책상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연차 10일 쉬는 것도 눈치 보이는데 한달을 쉬라고? 아닌거 같은데...

16.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9%로 15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보였다고 합니다. 또 처음으로 일자리를 구하는데 성공한 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은 1년 이하의 계약직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자리 구하기도 어렵고, 어렵게 취직을 해도 상당수가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현실이 가슴 아플 뿐이고... 3년에 한달 쉬게 해준다는 공무원 되려고 학원가만 넘쳐나는구나~ 에휴~~

17. 안면인식 기술의 발달로, 나이와 성별을 알아내는 건 물론 '사람의 감정'까지 인식하는 카메라가 등장했습니다.
내 감정을 들켜 버린는게 별로 유쾌한 일은 아닌듯 한데, 한편으론 상대의 기분을 짐작할 수 있으니 좋은 면도 있는 건가? 앞뒤가 안맞자나 이거... 암튼 내 얼굴 찍진 말아주기 바래~ 별루야.

18. 한 전통시장에서 불량품을 환불해 달라는 일본 여성을 상인이 폭행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한국인과 결혼해서 살고 있는데, 자신이 외국인이어서 이런 봉변을 당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만 '갑'질 하는 게 아니였구만, 전통시장이 좋은 건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거라는데 이건 사람잡는 악취아닌가? 자숙하세요~

19. 국민 70%가 최소 한 번은 치질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서구식 식습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 때문에 치질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채소 많이 드시고, 운동 하시고... 제일 중요한 건 집중이지요. 집중!! 화장실 갈 때 빈손으로 가면 샴푸통 설명서 읽게 되더라고... 나만 그래? ㅎ~

20. 인천 송도국제도시 K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이를 폭행한 보육교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 했습니다.
그 어린것을 그렇게 때리고 싶디? 이제 신혼이라더만 나중에 아기 가지면 어떻게 얼굴 보려고 그러냐~ 자고로 아이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거늘...

21. '성추행' 새누리당 포천시장이 결국 구속 됐습니다. 우울증 환자 한명 더.
청년 착취 논란 이상봉이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지는 몰랐답니다.
분실됐던 월드컵 우승 트로피 기단이 발견됐답니다.
한류스타 장근석이 탈세로 수십억원을 추징당했답니다. 근석이는 몰랐답니다.
일본 언론이 朴대통령과 아베를 '남녀관계'로 묘사 했답니다. 멋진 걸~
영화  '국제시장'이  올해 첫 '천만영화'에 등극했답니다.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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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 날씨가 연이어서 살만 합니다.
날씨만큼 살 맛 나는 세상이 연속이면 정말 좋을텐데 말입니다.
좋은 세상, 좋은 소식 기다리지만 말고 직접들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이 서 계신 그곳을 좋은 세상의 시발점으로 삼아 보자고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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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주요 이슈

 

■ 정부의 민간 주택임대업 활성화 방안

■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 박근혜 대통령, 대통령 특보단 신설 의사 표명

■ 6개 경제 부처 신년 업무보고

 

*오늘의 주요 신문사설&칼럼

 

■ 정부의 민간 주택임대업 활성화 방안

 

[한국일보 사설-20150114수] 임대주택 육성엔 세입자 지원책 맞물려야

 

정부의 민간 주택임대업 활성화 방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경제부처 합동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발표된 ‘기업형 임대사업 육성방안’을 통해서다. 골자는 대형 건설사 등에게 적절한 수익을 보장해줌으로써 중산층까지 들어가 살 만한 양질의 기업형 보증부 월세 임대아파트를 대량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론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민간 분양주택 수준의 8년짜리 임대주택을 공급하도록 하되, 연 5%의 임대료(보증금 포함) 인상을 허용하고 각종 택지, 기금, 세제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임대주택 사업에 적극 나서게 한다는 얘기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육성방안의 목표를 주거안정으로 내세웠다. 집의 개념이 소유에서 거주로 변화하고, 전세의 월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서민뿐 아니라 중산층의 주거불안도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했다고 한다. 주거안정 대상을 중산층까지 넓혀 품질 좋은 임대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정책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육성방안에는 온통 임대주택 공급자, 즉 향후 주택임대업에 뛰어들 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책은 풍성한 반면, 정작 임대료 급상승으로 주거부담에 시달리게 된 전월세 가구에 대한 지원책은 전혀 없다는 게 문제다.

 

육성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8년 이상 장기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공공택지를 할인 공급하고, 그린벨트 및 도시정비사업 용지 등도 임대용지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임대사업자에 대한 가구당 융자한도를 올려주고, 현행 2.7~3.5%인 금리도 2~3%로 인하해준다. 아울러 사업자에게 임대기간과 면적 별로 취득세ㆍ소득세ㆍ법인세ㆍ양도세 등에서 세율 인하 및 감면 확대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임대료 인상만은 연 5% 내에서 제한하겠다고 했지만, 그것마저도 뒤집어 보면 임대 8년차엔 최초의 134%까지 인상을 허용한다는 계산이어서 임차인에겐 부담이 되는 조건이다.

 

육성방안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당장 봄부터 닥칠 전월세난을 완화하는 효과는 전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육성방안에서 연 5%의 인상을 서둘러 공인함으로써 임대료 인상 도미노를 부추긴 면도 없지 않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가 출범 후 집값 지지를 위한 대책으로 월세 전환을 적극 유도하면서 급등해버린 서민의 주거부담을 완화할 대책도 전무하다. 현재 세입자 지원책으론 월 임대료의 10%에 대한 세액공제밖에 없다.

 

양질의 임대주택을 아무리 많이 공급해도 장기적으로 전월세 임대료가 오르고, 기업에만 이익이 돌아가는 정책이라면 정당치 못하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육성책과는 별도로, 서민 주거비용 부담 및 불안을 완화할 장기 금융ㆍ세제 지원 및 전월세전환율 하향조정 등의 대책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 그제 출범한 국회 ‘서민주거복지특별위원회’도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끌려만 갈 게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무주택 서민의 입장에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겨레신문 사설-20150114수] 겉만 번지르르하고 실속 없는 기업형 임대주택

정부가 대대적인 민간 주택임대사업 육성 계획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 6개 부처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새해 업무보고에서, 기업형 임대사업자를 지원하는 특별법을 제정해 임대기간 8년 이상의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중산층 주거 안정 방안이라고 하지만 미덥지 않을뿐더러 실효성도 의심스럽다. 오히려 건설사 등 부동산업계의 숨통을 터주기 위한 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보는 게 어울릴 듯하다.

 

기업형 임대사업은 300채 이상의 새 임대주택을 건설하거나 100채 이상 기존 주택을 매입해 8년 이상 장기임대하는 것이다. 특별법으로 입지와 금융, 세제 등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혜택을 줘서 민간 기업의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사업자에게 연 5~6%의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하면 자금력이 있는 기업이 나서 한꺼번에 많은 물량의 장기임대주택을 공급할 가능성은 있다. 또한 당장 집을 살 능력이 없는 중산층은 주거 선택 폭도 좀더 넓어질 수 있다.

 

문제는 민간 주택임대사업이 활성화되더라도 전체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비 부담이 줄어든다는 보장이 없다는 데 있다.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전세의 월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서민뿐 아니라 중산층의 주거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장기 집값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 등에 따른 구조적인 원인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주택 수요자의 구매력에 견줘 지나치게 높은 집값 수준도 문제다.

 

이런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하지 않는 채 품질 좋은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봐야 중산층 주거비 부담은 줄어들기 힘들다. 민간 사업자에게 연 5%가 넘는 임대수익률을 보장해주려면 그만큼 세입자에게 부담을 떠넘겨야 한다. 그만큼 높은 수익률이 보장된다면 차라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이나 공공기금을 활용한 임대주택 건설이 더 바람직하다. 사업 수익을 재투자함으로써 공공임대주택 공급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때마다 주거 복지 또는 서민·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내세워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부동산 시장을 띄우기 위한 공급 위주의 주택정책을 되풀이하고 있다. 주거 안정과 주거 복지만큼은 공급자의 논리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촉구한다.

 

 

[경향신문 사설-20150114수] ‘세입자 보호’ 외면한 기업형 임대주택

정부가 전·월세난과 중산층 주거안정 대책으로 기업형 임대주택 육성방안을 내놨다. 중산층이 주거정책 사각지대에 있다는 정부 설명을 감안하더라도 주거안정책이 더 절실한 계층이 저소득층임을 감안하면 선후가 바뀐 게 아닌지 걱정된다. 더구나 엊그제만 해도 중산층을 향해 빚내 집 사라던 정부가 이번에는 월세로 옮겨 살라고 권유하는 것 같아 혼란스럽다.

 

임대주택 육성방안의 핵심은 건설사나 리츠로 하여금 임대아파트를 지어 공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임대기간은 4년 단기와 8년 장기 등 두 종류로 단순화했다. 건설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택지, 금융, 세제 지원책도 내놨다. 사업자가 집을 짓고 관리하는 것은 물론 중개, 이사, 세탁, 청소, 육아 등을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해 동네상권까지 독점할 수 있게 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전세에서 월세로 넘어가는 연착륙 과정으로 설명한다. 그러면서 기업형 임대주택은 보증금 3000만~1억원에 월세는 지방 45만원, 수도권 60만원, 서울 80만원 수준으로, 연간 월세 인상률도 5% 이내로 제한할 것이라고 했다. 그 정도면 중산층이 감내할 수준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세입자들의 월세에 대한 중압감을 알고나 있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중산층인 소득 5분위의 월소득은 354만원이다. 이들에게 100만원에 육박하는 월세는 작은 돈이 아니다. 더구나 수익을 맨 앞에 둘 임대사업자들이 보증금은 낮추고 월세를 더 높게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정부는 사업자들에게 연간 5~6%의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임대주택 관련 핵심 규제 6개 중 4개를 풀겠다고 했다. 그 가운데는 초기 임대료를 임대사업자 임의대로 정하고, 임차인 자격을 없애는 것도 포함돼 있다. 무주택 서민들의 형편을 감안해 월세부담을 줄여주고 조건을 제한하는 쪽으로 가는 게 마땅하지만 정반대다. 부동산 규제완화 바람이 기업에 온갖 특혜를 준 반면 세입자를 위한 최소한의 보호장치마저 흔들어버린 셈이다.

 

서민이든 중산층이든 세입자 대다수는 월세보다는 전세를 원한다. 어쩔 수 없이 월세를 선택해야 할 때는 ‘고 보증금, 저 월세’를 희망한다. 하지만 정부안은 곧바로 ‘저 보증금, 고 월세’다. 이것은 주거안정책이 아니다. 더구나 이번 대책은 실행까지 최소 3년 이상이 걸려 당장의 전·월세난에도 도움이 안된다. 전체 1800만가구 중 800만가구가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지금 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전·월세 시장의 안정과 저가의 임대주택이다. 기업형 임대주택에 앞서 임대차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개인을 상대로 한 시장안정화 방안을 찾는 게 순서다.

 

 

[서울경제신문 사설-20150114수]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서 제2, 제3의 부영 나와야

 

정부는 중산층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임대기간 8년의 기업형 장기임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업형 임대 육성을 위해 60~85㎡의 8년 장기임대주택에 대한 취득세 감면폭을 50%까지 확대하고 자기관리형 리츠의 임대소득은 8년간 법인세를 100% 감면해주는 등 파격적인 세제지원까지 내놓았다. 여기에다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가용한 모든 공공토지를 제공하고 국민주택기금을 통한 저리융자까지 베풀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뉴 스테이(New Stay)라고 명명한 이 정책의 목표는 명확하다. 국내 임대주택 공급실적 1위인 부영 같은 기업이 나와 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늘려가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임차인을 보호하려는 의무 임대기간과 임대료 상승률 제한(연 5%)을 제외한 초기 임대료, 임차인 자격, 분양전환 등의 규제를 모두 풀었다. 정부의 이 같은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경우 월 40만~80만원 정도를 부담하는 합리적인 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형 임대 활성화 방안은 우리 주택시장의 변화 흐름으로 볼 때 기본적으로는 맞는 방향이다. 사실 부동산시장의 장기침체와 전월세난 등으로 주택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소유'에서 '주거'로 바뀌고 있음에도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은 턱없이 모자랐다. 월세가구 비중이 지난해 55%로 전세가구(45%)를 추월했는데도 800만 임차가구 중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은 64만가구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었다.

 

관건은 민간 건설사들의 참여 여부다. 건설사들은 이번 정책을 환영하지만 수익성을 반신반의하면서 5~6%의 수익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월세로 옮겨가는 주택시장 흐름이 분명한 만큼 무조건 수익보장만 요구하지 말고 이번 대책을 시장진입의 호기로 삼아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해본다. 정부도 정책 제시에 머물지 말고 분양시장에 못지않은 환경조성에 노력하기 바란다.

 

 

[서울경제신문 사설-20150114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조차 공유않는 한은과 금감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대외변수에 대한 국내 금융 시스템과 금융기관의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조차 공유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IMF는 13일 공개된 '스트레스테스트와 금융안정 분석 테크니컬 노트' 등의 보고서에서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며 "한은의 하향식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와 금감원의 상향식 결과는 교차 검증할 효과적인 통로가 없다"고 꼬집었다. IMF의 '한국 금융 부문 평가 프로그램(FSAP)'에 부속된 이번 보고서는 평가단의 세부의견이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거시경제 변수 위주로 측정하는 한은과 개별은행들의 영향을 중심으로 측정하는 금감원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는 상호보완적이라는 점에서 공유가 필요하다는 지적은 타당하다.

 

물론 한은과 금감원의 해명에도 일리는 있다. 그동안의 조사가 내부 참고용일 뿐이며 결과 공유과정에서 외부에 유출되면 금융기관과 금융시장 전반에 뜻하지 않은 소동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게다가 IMF의 지적을 맹신하기도 어렵다. 그동안 IMF가 약소 회원국들에 보여준 '갑질'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최근 들어 '국제금융안정 보고서' 등 IMF 문건들에서 숱한 오류가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번만큼은 "금융 부문 당국 간 정보공유를 더 강화할 여지가 있다"는 IMF의 권고를 흘려들을 수 없다. 한국 경제를 둘러싼 국제환경이 그만큼 엄혹하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급격한 유가 하락세로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미국 금리 인상과 엔화 평가절하, 신흥국 자본이탈에 따른 경제 경착륙 등 심상치 않은 대외변수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다. 그럴수록 금융권의 위기대응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작업이 중요해진다. 한은과 금감원에 유비무환(有備無患) 자세와 협조체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중앙일보 사설-20150114수] 의정부 화재 현장 의인들, 시민정신을 보여줬다

 

적지 않은 인명 피해를 낸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는 국민들을 또 한 번 안타깝고 불안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와중에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들을 구한 의인(義人)들이 있어 그나마 위안을 주고 있다. 간판 시공업자 이승선(51)씨는 탈출하지 못한 주민 10명을 밧줄을 이용해 땅으로 내려보냈다. 이씨는 3명을 구한 뒤 힘이 빠진 상태였지만 미처 피난하지 못한 사람들을 보고 다시 옥상 위로 올라가 7명을 추가로 구조했다고 한다.

 

 화재가 난 대봉그린아파트에 살고 있는 진옥진(34) 소방사는 이날 쉬는 날이었지만 주민 13명을 옆 건물 옥상으로 대피시켰다. 그는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연기를 많이 들이마셨지만 구조를 멈추지 않았다. 의정부시청 9급 공무원인 신승진(33)씨도 옆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주민들이 1m 간격의 건물 사이를 건너올 수 있도록 도왔다.

 

 민간인인 이씨는 사람들을 구해야 할 아무런 의무도 없었다. 화재가 났을 때 그는 안전한 지상에 있었다. 그런데도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이웃을 구하려는 시민정신을 발휘한 것이다. 진 소방사의 투철한 직업의식도 귀감이 될 만하다. 아래층에서 불이 난 것을 직감하고 주민들을 옥상으로 유도하지 않았더라면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났을지도 모른다.

 

 세월호 참사는 안전 불감증, 인명 경시, 직업윤리 실종 등 우리 사회의 병폐를 그대로 드러냈다. 국민은 승객을 버리고 먼저 도망친 선장과 선원, 늑장 구조로 인명 피해를 키운 무능한 해경을 보고 공분했다. 하지만 남윤철·최혜정 교사,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씨처럼 끝까지 아이들을 구하려다 숨진 의인들도 있었다. 의인들의 존재는 우리 사회에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해 5월 서울지하철 도곡역 방화 사건 때 불을 끈 역무원 권순중(46)씨와 이창영(75)씨는 ‘용감한 의인’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들의 용감한 행동이 없었다면 자칫 제2의 대구지하철 화재 같은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의인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는 안전하고 건강해진다. 의인들의 선행이 확산돼 남을 먼저 배려하는 시민의식이 뿌리 내리기를 기대한다.

 

 

[경향신문 사설-20150114수] ‘공동주택 안전’ 민·관 차원 종합대책 필요하다

경기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도시형 생활주택 등 공동주택 건물의 안전 대책과 규제 강화 문제가 정치권 안팎에서 논의되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불연재 사용과 스프링클러 설치 기준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한다. 현행 건축법은 30층 이상 고층건물 등의 외벽에만 불연재를 의무 사용토록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외벽 단열재의 경우 건물 높이와 용도에 상관없이 불연재를 사용하고, 내벽 단열재의 경우 현행 30층에서 16층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것이다. 건물 내부의 스프링클러도 현행 11층 이상에서 5~6층으로 낮추는 한편,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Drivit·콘크리트벽에 스티로폼 단열재 마감)’ 공법에 난연의 기준을 추가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 한다.

 

문제는 이 같은 제도 개선안이 기존 건물에는 적용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기존 건물에 소급해 적용할 법적 근거가 없는 데다 현실적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건물의 마감재를 완전히 교체하거나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2009년 이후 인허가를 받은 36만여가구에 이르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안전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이는 셈이다. 이에 따라 법을 개정해서라도 ‘10층까지’라고 돼 있는 완강기와 같은 대피장비를 기존 건물에 설치해주는 방안은 물론 외부계단이나 드렌처(drencher·건물 외벽에서 물을 뿌리는 설비)를 설치하는 등의 보완책도 제시되고 있다. 이번 사고에서도 드러났듯이 골목길 소방차 진입로 확보 문제는 해묵은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모든 문제점을 검토해서 의정부 화재와 같은 후진국형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차제에 아파트·오피스텔을 비롯해 전국 가구수의 70%(2011년 자료)가 넘는 공동주택 주민들도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겠다. 의정부에 이어 어제도 경기 양주의 아파트에서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정부의 대책과는 별도로 주민들의 주의 환기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우선 공동주택의 피난계단이나 방화문은 제대로 열리고 닫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비상시 베란다를 통해 옆집으로 대피할 수 있는 비상통로도 파악해야 한다. 또 아파트 3~10층에 설치된 완강기 사용법도 이참에 알아둬야겠다. 불이 났을 때 물에 적신 수건 등으로 코와 얼굴을 감싸고 낮은 자세로 이동하는 등의 화재 시 비상행동요령도 숙지할 필요가 있다.

 

 

■ 박근혜 대통령, 대통령 특보단 신설 의사 표명

 

[중앙일보 사설-20150114수] 특보단, 청와대 안의 야당이 되어야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특보단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부문의 특보들을 통해 청와대 밖 여론을 듣고 전문 식견을 넓히며 국회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대통령으로서는 ‘자기 개혁’의 첫 조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보단의 취지가 실현되려면 인선과 운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보단은 집행부서인 내각 그리고 대통령 보좌기구인 수석비서관들과 중복되지 않는 독특한 영역을 확보해야 한다. 그렇다면 ‘분야별 경험과 식견을 갖춘 청와대 안의 야당’으로 기능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이 운용했던 10인 내외의 특보단은 이런 기능을 수행했다. 대통령은 철학자 박종홍, 새마을운동 선구자 박진환, 국제정치 전문가 함병춘 등 존경받고 학식 있는 인재들을 초빙했다. 함 박사 같은 이를 설득하기 위해 김정렴 비서실장은 삼고초려를 마다하지 않았다. 함 박사는 정권의 재목이 되었고 훗날 아웅산 테러 때 순국했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막걸리 저녁에서 특보단은 ‘쓴소리’를 적잖이 개진했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이들 외에 비공식 교수자문단을 운영했으며 이들도 까다로운 사항을 건의했다.

 

 이후 역대 정권은 종종 특보단을 운영했다. 하지만 상당수가 당·청 고위직을 그만둔 이를 위한 위인설관(爲人設官)이나 ‘회전문’에 그쳤다. 이명박 정권에서는 경제 강만수, 정무 맹형규, 언론 이동관, 사회 박형준 특보가 있었는데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을 지낸 이들이었다. 이들 중 일부는 해당 수석비서관과 업무상 갈등을 빚기도 했다. 특보조직이 오히려 정권에 부담을 준 것이다.

 

 박근혜 특보단은 친박계 등 정권 주변인사를 위한 낙하산 자리가 되어선 안 된다. 현재의 청와대에는 ‘예스 맨(yes man)’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는 지적이 많다. 수석들은 대통령과 상하관계여서 직언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 특보단은 수평적 관계의 차원으로 사심 없이 대통령에게 조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성공 여부는 대통령의 활용에 달려 있다.

 

 

■ 관련 칼럼

 

[경향신문 칼럼-여적/양권모(논설위원)-20150114수] 대통령 특보

7대 대선을 앞둔 1970년 박정희 대통령은 각계 전문가들로 하여금 중·장기 정책 수립에 이론적인 뒷받침을 하고 정부 시책에 대한 분석·평가를 맡을 연구소 형식의 외곽기관 설립을 구상한다. 하지만 ‘연구소원’이라는 직함이 각계의 중량급 인사 영입에 걸림돌이 된다. 대안으로 마련된 것이 ‘대통령 특별보좌관제’다. 미국 백악관의 특별보좌관(special assistant)에서 따온 이름이다. 박정희 정권 시절 ‘대통령 특보’는 단순 조언자에 머물지 않았다. 실질적인 정책 수립의 브레인으로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 못잖은 막강한 역할을 수행했다. 김용환·남덕우(경제), 함병춘·윤치영·이용희(정치), 김용식·최규하(외교), 박종홍(문화교육) 등 내로라하는 역대 특보들의 면면이 징표다.

 

‘대통령 특별보좌관’이라는 직함은 대통령이 부여한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도 활용됐다. 전두환 정권 시절 노태우 정무2장관이 외교안보 특보를 겸하면서 올림픽 유치 활동을 벌였고, 김대중 정부에서는 임동원 외교안보통일 특보가 남북 접촉의 밀사 역을 맡았다.

 

하지만 이후 정부에서 대통령 특보단은 대개 측근들의 ‘일자리 창출용’이거나 기존 청와대 및 내각 멤버의 퇴임 후 거처로 활용되면서 빛이 바랬다. 이명박 정부 후반 이동관·박형준·유인촌 등 최측근들로 특보단이 꾸려지면서 ‘특보정치’ 논란까지 빚은 것이 대표적이다.

 

대통령 특보는 업무를 위한 실비만 제공되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이강철 정무특보가 청와대 인근에 횟집을 내 시비가 일었을 때다. 실제 횟집을 운영하는 부인이 “먹고살기 위해서”라고 항변해 ‘무보수’를 극적으로 부각시켰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회견에서 ‘소통’을 위한 특보단 신설 방침을 밝혔다. 이제라도 ‘소통 부재’를 깨우친 것이라면 가상한 일이겠으나, 특보 몇 자리 늘린다고 고질의 불통이 개선될지 의문이다. 장관이나 수석비서관 등 계선조직의 인사조차 대통령과의 소통이 어려운 구조에서 특보가 ‘문고리 권력’을 넘어 바깥의 얘기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싶다. ‘특보단 신설’이 청와대 쇄신 요구를 우회하고, 충성심으로 무장한 측근 몇몇을 ‘대통령 곁’에 두기 위한 기획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 6개 경제 부처 신년 업무보고

 

[서울신문 사설-20150114수] 경제혁신의 마지막 골든타임이 시작됐다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경제 부처가 어제 박근혜 대통령에게 신년 업무보고를 했다. 해마다 하는 업무보고이지만 올해 더 관심이 가는 것은 특히 경제 분야에서 국내외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세월호 충격에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추진 동력도 약화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는 사이 경제 구조개혁도 더디게 진행됐고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점들이 여전히 경제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래서 ‘경제 혁신을 본격화할 골든타임’이라고 누누이 강조해 온 대로 박근혜 정부는 집권 3년차인 올해를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경제 혁신은 ‘선택지 없는 외나무다리’”라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말에서 느껴지듯 우리의 상황은 절박하다. 내수와 투자 부진으로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는 마당에 설상가상 유럽의 경제위기와 유가 급락이라는 외생적 악재가 우리를 덮치고 있다. 혁신은 난국을 돌파하기 위한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다. 기업은 제품의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야 하며 정부는 의사가 환자를 수술하듯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도려내고 바꿔야 한다. 정부가 업무보고에서 노동·금융·공공·교육 등 핵심 분야의 구조개혁을 재삼 강조한 것도 그런 맥락일 것이다.

 

그러나 말만큼 개혁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해 내놓은 비정규직 대책에 노사 모두 반발했듯이 노동 개혁은 그중에서도 최고의 난제로 꼽힌다. 근로자의 권익과 처우를 개선하면서도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개혁의 성공에 왕도는 없다. 반발 세력을 설득하고 강한 의지로 밀어붙이는 길뿐이다. 공공개혁 또한 중단 없이 추진돼야 한다. 정부는 공사채 총량제 확대로 방만경영 개선 노력을 제도화하고 연봉제와 임금피크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더 중요한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이다. 올해 안에 개혁의 틀을 완성하지 않으면 기회는 더 없다는 사실을 깊이 되새겨야 한다.

 

장밋빛 전망과 보여 주기 정책으로는 우리 앞을 가로막은 산을 넘을 수 없다. 재탕, 삼탕, 잡탕식 정책으로도 개혁을 달성할 수는 없다. 정책의 무분별한 남발은 도리어 시장에 혼란만 준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도 자화자찬과 백화점식 정책 나열의 관행이 여전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최경환 경제팀이 많은 정책을 내놓았지만 결과적으로 칭찬받을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초이노믹스’라 명명됐던 한국식 양적완화도 별무신통이었다.

 

물론 경제정책은 단기간에 성과를 보기도 어렵고 단시일 안에 승부를 보려는 근시안적인 시각도 금물이다. 정책의 진행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는 끈질긴 리더십이 요구된다. 대통령과 정부의 힘만으로 개혁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와 함께 경제의 3축인 국민(가계)과 기업이 정부와 보조를 맞추고 힘을 합쳐야 한다. 개혁에 보수·진보, 노사, 여야가 따로 있을 수도 없다. 상대방의 발목만 잡는 구태는 청산하고 양보와 타협을 할 줄 알아야 경제 혁신은 앞당겨질 수 있다.

 

 

[서울경제신문 사설-21050114수] 부처 업무보고 백화점식 계획보다 실천 중요하다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 등 6개 경제 관련 부처를 필두로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가 13일 시작됐다. 부처 업무보고는 22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기재부 등 6개 부처의 업무보고는 저성장과 고령화 위기에 직면한 한국 경제의 재도약에 필요한 기반을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고 한다.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핵심 분야 구조개혁을 통해 저성장·저물가의 침체국면에 빠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업무보고가 구조개혁과 내수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있음은 나름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대부분은 지난해 말 정부가 내놓았던 각종 경제정책과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 반영됐던 내용이다. 무엇보다 개혁을 뒷받침할 주요 액션플랜이 눈에 띄지 않는 듯하다. 구조개혁 중 가장 난제로 꼽히는 노동개혁의 경우도 큰 틀은 이미 발표된 '비정규직 종합대책'과 유사하다.

 

정책의 큰 그림은 그럴듯한데 실천방안이 이에 못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민원 해결용으로 여겨지는 정책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진정성에 의문이 들기까지 한다. 각 부처가 청와대와 코드를 맞추기 위해 기존 사업을 부풀려 새로 포장만 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래서는 업무보고가 겉포장만 화려한 보여주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공공 부문을 마중물 삼아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본격화·장기추진 등 구호성이거나 장밋빛 계획만 나열해서는 경제가 제대로 살아날 리 없다. 그러잖아도 올해를 한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구조개혁과 경제살리기가 '우리 시대의 소명' '선택지 없는 외나무다리'라며 절박성을 강조해온 정부 아닌가. 하나라도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도록 실천에 앞장서야 할 때다. 국민의 피부에 직접 와 닿지 않는 정책 나열은 공염불에 불과하다.

 

 

 

■ 그 밖의 주요 신문사설

 

[한국일보 사설-20150114수] 잠들지 않는 '정윤회 문건' 음해·이간질에 악용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들여다보던 개인수첩에 ‘문건 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한 인터넷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던 날이다. 김 대표는 논란이 일자 “누가 그러길래 그냥 적었는데, 그게 카메라에 찍힌 것”이라며 “이니셜 인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여당 대표의 메모에 문건 파동 배후가 나왔다면 무게가 다르고, 그냥 넘어갈 일도 아니다. 당장 새정치민주연합은 “검찰 수사를 심지어 여당 대표조차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난 메모”라며 “특검을 통해 배후를 가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바탕 소동이 빚어지자 메모에 적힌 또 다른 이름의 한 인사가 뒤늦게 사실을 밝힌 모양이다. 그가 김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김무성(K), 유승민(Y)이 십상시 문건 파문의 배후라고 하는 소문에 대해 아시냐고 말 한적이 있다”며 “황당한 헛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려준 것”이라고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누군가 ‘정윤회 문건’을 이용해 또 다른 음해, 이간질에 이용해 먹고 있다는 얘기다. 정치판이 말을 잘 지어낸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풍문과 의혹의 확대재생산 구조가 이 정도라니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다. 하지만 이런 어처구니없는 풍문도 결국 검찰 수사의 빈틈을 파고든 것이라는 데 이르면 예사로 볼 일도, 그냥 해프닝으로 치부할 일도 아니다.

 

검찰은 수사결과 발표에서 문건 내용에 있는 2013년 십상시 송년모임과 정윤회씨의 김기춘 비서실장 관련 언급에 대해 박관천 전 경정의 ‘창작’으로 결론 내렸다. ‘근거 없는 풍설이 공직자에 의해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가공됐다’고 한데서 그렇다. 하지만 박 전 경정은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에게 들었다고 했지만, 박 전 청장은 김 실장 사퇴설에 대한 찌라시 내용 등을 말했을 뿐 문건에 있는 정씨 발언을 박 전 경정에게 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또 김 실장과 홍경식 전 민정수석의 지시로 김 실장 사퇴설 유포 경위를 조사하게 됐다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말과 달리 김 실장이나 홍 전 수석은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문건 작성 경위와 ‘창작’과정이 분명하지 않다는 의미다. 허위라면 범행 동기가 있어야 할 터인데 그것도 없다. 문건 파장 ‘배후’ 풍문이 김 대표를 겨냥하고, 대통령이 허위라고 해도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하는 까닭이 검찰 수사의 허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일보 사설-20150114수] 현병철 체제로는 인권위 바로 세울 수 없다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난해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로부터 두 차례 등급보류 판정을 받은 것을 인권단체 등 NGO 탓으로 돌려 또 도마에 올랐다. 그는 엊그제 3월로 예정된 ICC의 3차 심사를 앞두고 인권위법 개정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다른 나라 NGO는 이렇게 하지 않는데, 우리나라는 국론이 분열될 정도로 이의 제기를 한다”며 NGO에 화살을 돌렸다. 여당 추천인 유영하 상임위원은 한술 더 떠 “어떤 국가도 ICC의 요구를 100% 충족 못한다”며 ICC의 권고 자체를 문제 삼았다. 극히 이례적인 두 차례 등급보류로 국제적 망신을 사고도 자성은커녕 남만 탓하고 있다.

 

세계 120개국 인권기구연합체인 ICC는 5년마다 각국 인권기구의 활동을 평가해 AㆍBㆍC등급을 매긴다. 한국은 2004년 가입 당시와 2008년 심사에서 A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 3월과 11월 연거푸 등급보류 판정을 받았다. 현재 A등급은 70여개국. B등급으로 떨어지면 각종 투표권이 제한된다. 국제사회에서 인권문제를 거론할 자격이 없다는 뜻이다. 안경환 전 위원장 시절 ICC 의장국 물망에까지 올랐던 인권위로서는 굴욕이 아닐 수 없다.

 

등급보류의 주된 사유는 인권위 구성 문제다. ICC는 인권위원의 자격요건에 관한 명확하고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고, 후보자를 공모해 심사ㆍ선정에 여론을 반영하며, 위원 구성을 다양화할 것 등을 권고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1차 등급보류 이후 현재 위원장만 치르는 인사청문회를 상임위원으로 확대하는 정도만 법에 반영하고 선임절차 등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가이드라인’으로 대체한 개선안을 내놨다가 거듭 퇴짜를 맞았다.

 

현재 인권위원 11명 가운데 4명은 대통령, 3명은 대법원장이 지명하고, 4명은 국회에서 여야 2명씩 선출하도록 돼 있다. 인권기구의 생명인 독립성과 자율성이 쉽게 침해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이나 다름없는 현 위원장 취임 이후 5년간 인권위는 본분을 망각하고 정권 눈치보기에 급급했다. 용산참사, 밀양송전탑 농성 등에서 벌어진 인권유린을 철저히 외면했고, 윤모 일병 폭행사망 사건 때는 가혹행위를 확인하고도 진정을 각하했다가 뒤늦게 직권조사에 나서 빈축을 샀다.

 

인권단체 등은 인권위원 선임의 투명성과 공정성, 구성의 다양성 제고를 위해 후보자추천위원회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ICC의 권고에 비춰봐도 당연하고도 필요한 절차다. 현 위원장은 마지못한 듯 NGO와의 대토론을 제안했지만 진정성 있는 대화가 이뤄질 리 만무하다. 인권위를 철저히 망가뜨린 그는 당장 물러나야 옳다.

 

 

 

[한겨레신문 사설-20150114수] ‘들끓는 기자회견 민심’마저 귀 막을 텐가

박근혜 대통령의 새해 기자회견을 놓고 오랜만에 ‘여론 통일’이 됐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모든 언론이 이처럼 똑같은 목소리로 부정적 평가를 일제히 쏟아낸 것도 보기 드문 일이다. 그만큼 기자회견에서 확인된 박 대통령의 ‘고집과 불통’은 심각했고, 국민과의 사이에 가로놓인 인식의 간극은 넓고도 깊었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청와대는 이런 상황을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듯하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언론의 부정적 평가에 대해 “여러분의 시각을 존중하고, 여러분이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여론의 반응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대책을 마련하려는 긴장된 분위기는 별로 찾아볼 수 없다.

 

사실 이런 내용의 기자회견에 여론의 집중포화가 쏟아지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모든 것을 제쳐두고라도 비선세력의 국정개입 의혹 사건으로 청와대의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데는 국민의 의견이 하나로 모여 있었다. 그런데 박 대통령은 민심의 아우성을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더욱 주목할 대목은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청와대 의사 결정의 ‘악순환’이다. 대통령의 새해 기자회견을 성공시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책임자는 바로 김기춘 비서실장이었다. 그런데 김 실장 자신이 기자회견의 ‘아킬레스건’인 상황에서 무슨 제대로 된 참모 판단과 건의가 이뤄졌겠는가.

 

김 실장이 버티고 있는 한 기자회견의 뒷수습 역시 이뤄지기 힘든 구조다. 기자회견 이후 들끓는 민심을 있는 그대로 대통령에게 보고할 리도 만무하고, 제대로 된 여론 진정 방안을 찾으려 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른바 ‘문고리 3인방’도 마찬가지다. 자신들에 대한 ‘무한 애정’을 과시한 대통령에게 새해 기자회견이 ‘실패작’이라고 말할 리 있겠는가. 오히려 대통령의 눈과 귀를 더욱 가리려 할 것이다. 결국 ‘청와대 인적쇄신 거부→국민 여론의 잘못된 해석→그릇된 국정운영’이라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 대통령은 새해 기자회견을 통해 ‘누가 뭐래도 내 갈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천명했다. 시쳇말로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식이다. 하지만 그 기차는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박 대통령의 전통적인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기 시작한 상황에서 새해 기자회견은 민심 이반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철길에는 적신호가 켜져 있는데 기차는 계속 낭떠러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한겨레신문 사설-20150114수] 나라 망신시키는 국가보안법 공안몰이

방북 경험을 전하는 ‘통일 토크콘서트’를 열었다는 이유로 재미동포 신은미씨가 강제출국 당하고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구속되는가 하면 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한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소환 통보를 받았다. 검경이 벌이는 이 ‘공안몰이’의 법적 근거는 국가보안법 제7조(찬양·고무 등)다. 이 조항은 처벌 대상이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대표적인 악법으로 꼽혀왔다. 과거 독재정권 시절에 그랬듯이 집권자가 정치적 반대세력을 탄압하거나 사회적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수단으로 악용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최근의 상황만 봐도 이런 우려가 기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통일 토크콘서트에 대해 종편 등 보수매체들이 ‘북한을 지상낙원이라고 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동원해가며 ‘종북몰이’를 하자, 검경이 기다렸다는 듯이 강경대응에 나서고 야당 의원까지 수사선상에 올렸다. 국내에서는 물론 국외에서도 비판이 나올 정도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9일 “일부 경우에서 보듯이 그 법(국가보안법)이 표현의 자유와 인터넷 접근을 제한하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해마다 발간하는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통해 국가보안법의 남용 가능성을 지적해왔지만, 이번처럼 특정 사건과 관련해 바로 공식 언급을 한 것은 이례적이다. 미국 언론들도 “기이한 사건”이라거나 “박근혜 정부 집권 이후 그런 남용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지적에 대해 12일 기자회견에서 “각 나라마다 사정이 똑같을 수 없다. 남북이 대치하는 특수한 사정에서 우리나라의 안전을 지키고자 필요한 최소한의 법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말끝마다 국제기준에 맞는 행동을 하라고 촉구하면서 우리한테는 특수사정 운운한다면 무슨 설득력이 있겠는가.

 

미국과 유엔 인권이사회 등 국제사회는 국가보안법 제7조의 폐지를 줄곧 권고해왔다. 그것이 우리의 안보를 포기하라는 요구가 아니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한반도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인류 보편의 가치에 비춰 용인될 수 없는 법이라는 얘기다. 사실과 의견의 자유로운 흐름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요소임을 박 대통령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듯하다. 폐지해야 마땅한 국가보안법 제7조가 오히려 다시 기승을 부리는 지금의 현실은 민주주의의 후퇴이자 나라 망신이다.

 

 

[중앙일보 사설-20150114수] 영화 '국제시장' 표준근로계약서, 진정한 대박이다

 

윤제균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이 13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영화로는 11번째 기록이다. 한때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산업화 시대 가족을 위해 희생해온 아버지 세대에 대한 헌사가 공감을 자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윤 감독은 2009년 ‘해운대’에 이어 두 편의 1000만 영화를 내놓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보다 더 주목할 기록은 제작비 140억원의 블록버스터인 이 영화가 제작 스태프들에 대한 표준근로계약서를 이행한 첫 번째 대작 영화라는 점이다. 표준근로계약의 내용은 ‘하루 12시간 이상 촬영 제한, 12시간 넘길 시 초과수당 지급, 일주일에 1회 휴식일 보장, 4대 보험 가입’이다. 사실 그간 문화산업 현장은 실질적인 ‘노동법의 사각지대’와 다름없었다. 이런 당연한 최소한의 권리조차 지켜지지 못했다. 젊은 스태프들은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기는커녕 일명 ‘열정페이’란 이름으로 저임금과 부당노동행위를 감수해야 했다. ‘열정을 돈으로 따지지 말라. 열정을 불태울 기회를 줬으니 돈은 덜 받아도 된다’는 이상한 논리다. 젊은 시나리오 작가가 백주대낮에 굶어 죽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는가 하면, 능력 있는 창작자들이 먹고살기 위해 현장을 떠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충무로 스태프들의 오랜 노력으로 지난해 드디어 표준근로계약서를 이행한 첫 영화 ‘관능의 법칙’이 나왔다. ‘국제시장’은 더 나아갔다. 기획 단계부터 제작의 전 단계에 표준근로계약을 적용했고, 막내 스태프들까지 예외를 두지 않았다. 1000만 돌파에 따른 보너스도 고루 지급할 예정이다. ‘국제시장’의 사례는 문화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윤 감독은 “표준근로계약을 통해 순제작비가 3억원가량 상승했지만 현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10분도 허투루 쓰지 않는 등 철저한 준비로 제작에 플러스가 됐다”고 말했다. “예전에 이틀 밤을 넘기면서 촬영할 때는 영화라는 게 사람 할 짓이 못 된다고 느꼈는데 이번에는 영화를 평생 직업으로 가져도 되겠다 싶었다”고도 했다. 그가 이럴진대 평범한 대다수 스태프들이야 더 말할 것도 없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CJ E&M은 ‘국제시장’을 필두로 2013년 8월 이후 투자배급이 결정된 모든 작품에 표준근로계약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이런 노동인력의 ‘갑을관계’ ‘착취구조’ 문제는 충무로뿐 아니다. 방송 드라마, 공연에서 최근 유명 디자이너의 ‘청년착취’ 논란이 불거진 패션업계까지를 망라한다. 한류나 창조경제를 이야기하지만 스태프들의 기본 권리 찾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은 요원한 얘기일 것이다. 다행히 최근 몇 년간 정부와 업계의 노력으로 각 영역마다 ‘표준계약서’ 제정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문제는 그것의 현실 적용이다. ‘국제시장’은 업계의 자율적 상생과 공존이 영화의 완성도와 ‘대박’으로 이어진 모범사례라 할 것이다.

 

 

[경향신문 사설-20150114수] 북, 두만강 개발 위한 남북협력 뜻은 좋지만

북한은 사회과학원 학보 최신호에서 ‘동북아시아 경제협력의 발전과 조선반도’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남북한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논문은 두만강 지역 개발 사업을 남북 경협의 시범지역으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남북 간 원유 및 천연가스 수송관 부설, 시베리아 횡단 철도 및 한반도 종단 철도 건설도 남북협력 사업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비록 북한 당국의 공식 입장이 아닌 논문 발표 내용이지만 두만강 개발 및 가스·철도 연결을 위한 남북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남북관계 현실이 열악하더라도 북한이 대화와 협력을 바라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두만강 개발 계획은 남북은 물론 중국·러시아·몽골·일본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력 구상이다. 경제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추구하고 역내 평화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두만강 개발 사업 참여국가 간 이견은 없다. 그러나 국가들 간 이해와 관심사가 어긋나는 측면이 있다. 그 때문에 두만강 개발 계획은 오랜 논의에도 기대만큼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 요인, 즉 북한 리스크가 가장 큰 변수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외부의 투자 유치에는 적극적이지만, 투자 유치에 필요한 내부 개혁에는 부정적이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 및 한반도 종단 철도 건설에 진전이 없는 것도 이런 북한 요인 때문이다. 동북아 협력사업은 곧 정치문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정치 현안을 풀지 않으면 동북아 협력의 실질적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문제로 인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의 중단 상태를 방치하는 한 협력은 장애물을 넘을 수 없다.

 

북한도 논문에서 “동북아시아 경제협력에서 조선반도가 제대로 참가하고 그 역할을 높이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이 지역의 긴장한 정치군사 정세를 완화시키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며 그런 논점에 공감을 나타냈다. 사실 북측 주장이 아니더라도 북한 선박의 남측 해양 운항, 남북교역, 북한에 대한 신규 투자를 불허하는 5·24 조치가 있는 한 남북협력은 요원하다. 그러나 북한이 ‘미제’ 운운하며 그 책임을 외부로만 돌리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경제협력을 위해 비핵화에 성의를 보이고,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는 도발적 언행을 자제해야 할 당사자의 한 측이 바로 북한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외부 여건을 탓하기에 앞서 스스로 장애물을 치우는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서울신문 사설-20150114수] 전국 정당이 과제라는 제1야당의 딱한 현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에게 새 당대표의 핵심 과제를 꼽도록 한 본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8명 중 가장 많은 23명이 ‘전국 정당 기반 강화’를 지목했다. ‘계파 타파’(12명)나 ‘당 혁신’(7명), ‘개헌’(7명) 등 보다 ‘당의 전국 정당화’를 더 중요하게 보는 의원들이 많은 셈이다. 2012년 4월 19대 총선에서 새정치연합 전신인 통합민주당은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대구·경북과 강원, 울산을 빼고 13곳에서 109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냈다.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이 광주와 전남·북, 세종, 제주 등 5곳에서 국회의원을 못 낸 것에 견줘 보면 새삼 전국 정당을 외쳐야 할 만큼 한쪽 구석에 처박혀 있다고 볼 수는 없는 당이다. 호남 편중이 문제인 것은 분명하나 지역패권 구도야 새누리당도 별반 다를 바 없으니 새정치연합만의 문제도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정당화’를 핵심 과제로 꼽은 의원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은 자못 흥미로우면서도 많은 우려를 자아내는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일단 설문 결과에 담긴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희구(希求)는 지금 진행 중인 당대표 경선과 결부지어 해석할 수 있을 듯하다. 비호남 출신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의도적으로 당내 지역편중 문제를 부각시키려 한 결과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이런 정략적 계산과 별개로 호남 편중에 따른 당 저변의 심리적 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야권 연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면서 이를 대체할 ‘선거승리 공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인 것이다.

 

실체가 무엇이든 전국 정당화를 핵심 과제로 보는 인식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부단한 자기 혁신과 정책 계발로 수권 정당의 면모를 갖추려 하기보다는 여전히 선거공학 차원의 해법을 찾는 데 사고가 머물러 있는 게 아닌지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 스스로 벽을 깨고 나서는 자세가 필요하다. 국민을 산업화·민주화 세력으로 나누고, 진보와 보수의 이분법적 사고 틀에 자신을 가둬 둔다면 희망이 없다. 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만 참배하고 돌아서는 옹색한 자세와 대안 없는 비판에만 몰두하는 안이함을 버리지 못하는 한 당의 외연 확대는 요원하다. 어제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의 신년 회견처럼 현 정권 비난에만 부심할 뿐 그 어떤 대안도 내놓지 못한다면 만년 야당 신세를 면키 어렵다. 혁신으로 경쟁하고 대안으로 승부하는 정당이 차기 지도부의 과제가 되길 바란다.

 

 

 

[서울신문 사설-21050114수] 비싼 커피 불매운동이라도 해야 하나

자유무역협정(FTA)만 체결하면 관세 인하로 수입 물가가 크게 떨어진다던 정부의 약속과 달리 일부 수입 농식품 품목의 국내 가격은 오히려 올랐거나 선진국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해 6월과 10월에 서울을 포함해 세계 13개국의 주요 도시에서 42개 농축산물·가공품의 가격을 조사해 그중 8개 품목은 한국 판매 가격이 가장 높다는 결과를 그제 내놓았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와 칠레 와인인 몬테스알파 카베르네소비뇽의 가격은 전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비쌌다. 이탈리아산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 미국산 체리, 미국산 톰슨 시들리 청포도는 거의 최고가 수준으로, 원산지 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2.8배와 2배, 1.9배였다. 특히 체리는 지난해 6월 기준으로 100g당 1780원으로, 한·미 FTA 발효 직후인 2012년 6월과 비교했을 때 2년 만에 42.4%나 올랐다. 농식품에 붙은 관세가 사라졌거나 낮아졌고, 심지어 환율마저 내려갔는데 이런 분통 터지는 일이 왜 벌어진 것일까. 간단하다. FTA 관세 인하 효과를 독점 수입업체가 독점하거나,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가격이 오히려 올라가 소비자가 체감할 수 없게 된 탓이다.

 

대표적인 품목이 칠레 와인과 미국 커피다. 2004년 한·칠레 FTA로 2009년부터 관세가 철폐됐지만, 가격이 떨어지지 않은 데 대해 정부도 비판을 피해 갈 수 없다. 정부는 FTA 체결에만 힘을 쏟았을 뿐 그 효과가 확산할 수 있는 시장구조, 즉 수입업체 다변화를 통한 경쟁의 활성화나 유통구조의 개선 등에 충분히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의미다. FTA로 수입업체 배만 불려 준 꼴이다.

 

미국에서 2477원에 마시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를 한국에서는 4100원을 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마셔야 하는 것에 분통이 터진다. 한국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는 13개국 커피 평균 가격 3207원과 비교해도 28%가 비싸다. 한국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훨씬 높은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보다 싸게 마셔야 할 스타벅스 커피를 오히려 비싸게 마시고 있으니 한국의 소비자는 역시 봉이다. 정부가 FTA로 한국 기업의 경제 영토를 넓혀도 소비자가 관세인하의 과실을 따먹을 수 없다면, 이런 FTA를 왜 하느냐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소비자 불매 운동이 일기 전에 해당 업체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정부도 철저히 관리하고 감독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사설-20150114수] 한은 - 감독원 정보공유조차 안한다는 IMF의 비판

 

한은 금감원 등 금융감독 당국들이 정보공유조차 안 하고 있어 위기대응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적은 뼈아픈 것이다. 종합적인 위기대응을 위해 감독기구를 통합한 기억이 생생한데 기초적인 부문에서조차 담을 쌓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한은과 금감원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주고받지 않는다”며 “따라서 한은의 하향식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금감원의 상향식 결과는 교차검증할 효과적 통로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IMF가 최근 공개한 한국금융부문 평가프로그램(FSAP)의 부속보고서에서 밝힌 내용들이다.

 

IMF는 이미 지난해 한국 금융평가 프로그램에서 한국 금융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부속보고서는 한국에 대한 평가단의 솔직한 시각이 담겨 있어 특히 주목을 끈다. 특정 국가의 당국간 비협조를 비판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 Fed(중앙은행)의 금리인상에 대비해 신흥국들의 위기 대응능력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는 IMF가 한국의 금융감독 체계와 위기관리 시스템의 신뢰성에 의문부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금융당국 간 영역 다툼과 정보독점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한국은행과 금감원 간 자료나 데이터의 단절은 해묵은 과제 중의 과제다. 자료를 요청하면 언론에 이미 배포한 보도자료를 건네주는 일도 빈번했다는 것이다. 한은과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감독당국의 수장들이 모여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그것도 모자라 차관급이 수장을 맡는 태스크포스도 여러번 만들었지만 결과는 요지부동이라는 것이 이번 IMF의 진단이다. IMF의 지적대로 이런 구조에서라면 위기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리 없다.

 

한은과 정부의 협력도 마찬가지다. 외환보유액 관리에서 정보나 지식의 공유는 찾아보려야 볼 수가 없다. 박근혜 정부는 유독 정부 내 협업을 강조한다. 정부보고서에는 말미에 다른 부처와의 협업결과까지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조차 금융감독 당국 간 의사소통 부재가 외부의 지적을 받을 정도다. 속좁은 관할권 의식은 이다지도 골수에 박힌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사설-20150114수] 월성 1호기 재가동, 계속 미루기만 하겠다는 것인가

 

월성 1호기 수명연장 안건이 15일 열리는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전체회의에 상정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009년 12월30일 계속운전을 신청한 지 무려 5년이 지나고 있다. 한수원은 당시 월성 1호기의 설계수명 30년이 되는 2012년 11월을 앞두고 원자력법에 따라 연장 여부를 물은 것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지금까지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은 탓에 월성 1호기는 벌써 2년 넘게 가동이 정지된 상태다. 이번에도 원안위가 분명하게 결론 내린다는 보장이 없다.

 

정상적인 정부라면 설계수명 만료 전에 이미 결론을 냈어야 할 사안이다. 법에서 설계수명 만료 5년 내지 2년 전에 계속운전 여부를 신청하도록 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그러나 18개월 이내 심사 규정은 있으나 마나 한 것이었다. 정부는 그동안 후쿠시마 사태와 원전비리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고 계속운전이 대선 이슈로 등장하자 눈치를 살피느라 결정 자체를 무작정 연기해왔다. 그 후 월성 1호기는 법에도 없는 스트레스 테스트까지 받았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이 계속 물고 늘어지면서 또 시간이 흘러가고 말았다. 월성 1호기가 계속운전에 들어가더라도 설계수명 만료일로부터 10년이다. 이미 소모해버린 2년을 빼면 길어야 8년밖에 가동을 못 한다는 얘기다. 원안위가 15일에도 결정을 못 하면 그마저도 보장이 안 된다. 원안위가 왜 있는건가.

 

정부가 결정을 못 내리는 건 사용후핵연료도 마찬가지다. 당장 2016년 고리원전을 필두로 포화에 이를 것이라는데도 시간만 보내고 있다. 그게 벌써 30년이 다 돼간다. 정부의 무능함을 보여주는 사례는 널렸다. 보건복지부는 1990년대부터 제기된 원격진료에 대해 아직도 시범사업이나 벌이며 결론을 못 내리고,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에 대해서는 아예 입을 닫아버렸다. 정권마다 규제개혁을 외치지만 규제 중의 규제라고 할 수도권규제가 매번 표류하는 것도 똑같은 문제다. 오죽하면 대통령이 올해 수도권 규제완화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아무도 이를 믿지 않을 정도다. 아무런 결정도 못 내리는 불임정부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사설-20150114수] 제멋대로 판사, 우리끼리 변호사…법조는 어디로 가나

 

법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 통상임금 판결은 법원마다 제각각이어서 무엇이 정의로운 판결인지 이미 실종 상태다. 2013년 12월 대법원이 전원합의를 거쳐 통상임금 판단 기준을 제시한 이후에도 ‘오락가락 판결’이 계속되고 있다.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볼 것이냐가 최대 논란거리인데 최근의 판결 18건 가운데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본 판결이 4건, 아니라고 본 경우가 14건이었다는 것이다. 대법원의 판례에도 불구하고 일선 법원들이 제멋대로 판결을 내리면서, 상급법원으로의 송사만 계속되고 있다. 통상임금 소송이 최대 6000건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있다.

 

동일한 사건은 동일한 판결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 보편법정의 이념이다. 그런데 재판부의 재량이 법치를 압도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제멋대로’ 판사들이 ‘마음대로’ 재판하는 상황이라면 누가 어디서 판결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보편법정의 이념을 설파했던 볼테르가 지금 한국의 법정을 어떻게 볼 것인가.

 

실망을 주기는 변호사들도 마찬가지다. 엊그제 하창우 변호사가 대한변호사협회 차기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현재 2000명 수준인 연간 배출 변호사 수를 1000명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이왕에 변호사 자격증을 딴 사람들의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것인데, 아무리 협회라고 하지만, 변협 회장 후보가 내건 공약 치고는 걱정스럽다. 변협은 한국을 대표하는 지성집단이요 회원에 대한 처벌권 등 공적 권한까지 행사하고 있다. 사법개혁에 대해 언급하긴 했다. 상급법원 설치 반대, 검찰평가제 도입 등을 언급했지만 방점은 엉뚱한 곳에 찍혔다. 그가 내건 사법시험 존치 공약은 변호사 수 축소와 맞물려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전관예우에 대한 비판조차 전업변호사들의 이권수호처럼 들릴 지경이다.

 

법조삼륜이 모두 헛바퀴를 돌리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나라에서 법치주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과연 무엇으로 나라의 기초를 삼을 것인가.

 

 

■ 오늘의 주요 칼럼 읽기

 

[한겨레신문 칼럼-한겨레 프리즘/허호준(사회2부 기자)-20150114수] 역사를 되돌리지 말라

새해 첫날 <한겨레>가 주관한 새해맞이 일출 행사를 위해 얼굴을 때리는 세찬 눈보라를 뚫고 일행들과 함께 다랑쉬오름에 올랐다. 어둠이 서서히 걷히고 잿빛 구름 사이로 여명이 밝아오면서 밤새 내린 눈의 바다에 펼쳐진 오름 군락이 자태를 드러냈다.

 

다랑쉬오름을 택한 이유는 대설로 한라산 등산이 전면 통제된 것도 있었지만, 4·3의 상징과도 같은 오름이기 때문이었다. 1992년 4월 제주시 구좌읍 다랑쉬굴에서 발견된 4·3 희생자 11명의 유골을 취재한 적이 있다. 한 사람이 겨우 기어들어가야 하는 조그마한 굴 안에서 유골을 만난 것은 충격이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은 희생자들의 눈물이었다. 희생자들은 1948년 12월18일 토벌대에 발각돼 집단학살된 구좌읍 종달리와 하도리 주민들이었다. 토벌대는 굴 입구에 불을 피워 연기를 불어넣었고, 굴속의 주민들은 연기에 질식돼 죽어갔다. 그 가운데는 7살 어린아이도 있었다.

 

1987년 민주화운동 이후 금기시되던 4·3문제 해결은 더디지만 진전돼왔다. 군사정권 시절에는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제주4·3특별법이 2000년 초 제정됐다. 이 법에 따라 국무총리 산하 제주4·3위원회는 2002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9차례에 걸쳐 희생자 심사를 벌여 1만4311명의 희생자를 결정했다. 희생자로 결정되면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 희생자 위패를 봉안할 수 있고, 유족들은 언제든지 위패봉안소를 찾을 수 있다.

 

다랑쉬오름에 오른 지 10여일이 지난 지금, 4·3 유족들을 들쑤시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 고위 관리의 입에서 희생자 재심사 발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제주도를 방문한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이 4·3유족회 간부들과의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4·3추념일에 대통령께서 참석하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자 재심사와 위패 문제를 꺼냈다. 대통령이 참석하려면 보수단체들이 문제 삼고 있는 위패들은 재심사를 통해 정리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정 차관의 발언은 4·3특별법 제정을 부정해온 일부 보수단체들이 희생자 재심사를 통해 ‘주동자’들의 위패를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과 맥을 같이한다. 희생자 재심사를 해서 문제가 있으면 위패를 철거하겠다는 것이다. 다시 상처를 끄집어내 부관참시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제주4·3유족회 등 관련 단체들은 12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4·3 희생자 재심사 착수 운운한 정 차관의 발언은 4·3 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을 우롱하는 반역사적 발언이자 정부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몰상식한 행태”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만이 아니라 새누리당 제주도당도 재심사를 반대하고 나섰다. 정종학 새누리당 도당위원장은 “화해하고 상생하려는데 왜 자꾸 소금을 뿌려대느냐”고 비판했다.

 

4·3문제 해결의 대원칙은 화해와 상생이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화해하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취지다. 이 때문에 군경 토벌대로 참여한 이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사과를 한 적은 없지만, 피해자들은 가해자 처벌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적도 없다.

 

제주4·3위원회에는 국무총리를 포함해 7명의 장관이 위원으로 들어가 있다. 심사소위원회에서 희생자를 심사하면 전체회의에서 희생자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희생자 재심사는 국가 차원의 결정을 부인하는 행태다. 대통령이 과거 국가폭력행위로 수많은 국민들이 희생된 곳을 찾아 추념하는 것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14일에는 심사소위원회가 열린다. 재심사 여부가 의제로 거론될 예정이다. 어두컴컴한 다랑쉬굴 속에서 죽어간 섬사람들, 그들이 앞마당처럼 다녔던 다랑쉬오름은 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역사를 되돌리지 말라.

 

 

[중앙일보 칼럼-분수대/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20150114수] 패기 없는 젊음이라고?

 

문화스포츠부문 기자늦은 퇴근길 버스에서 고교 동창생으로 보이는 20대 초반 여성 둘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한 명은 서울 명동에 있는 화장품 드러그스토어 점원으로, 다른 이는 명동의 한 미용실에서 보조 미용사로 일하고 있는 듯했다. 대화의 대부분은 수당도 없이 하루 12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노동과 ‘진상 손님’으로 인한 괴로움, 그리고 생활을 유지하기에 빠듯한 “백만원 살짝 넘는 월급”에 관한 것이었다. “캐나다에선 보조 미용사도 월 300만원은 번대”라며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던 중 이야기는 얼마 전 일어난 백화점 주차요원 수난 사건으로 이어진다. “네가 알바생이면 어떡할 건데?” “야, 바로 무릎 꿇는 거지. 사회생활이 장난이냐.” 그러고는 마주보며 깔깔 웃는다.

 

 백화점을 찾은 모녀 손님이 주차요원들을 무릎 꿇린 사건을 두고 한 교수가 SNS에 이렇게 적었다. “하루 일당 못 받을 각오로 당당히 부당함에 맞설 패기도 없는 젊음. 가난할수록 비굴하지 말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면 좋겠다.” 안타까움에서 나온 말이란 건 안다. 그런데도 이 말이 불편한 건 ‘젊음=패기’라는 공식이 주는 어떤 강압적인, 혹은 예스러운 느낌 때문이다. 말하기에도 입이 아프지만, 지금 한국 사회에서 20대는 가장 패기를 갖기 힘든 세대다. 지난해 우리나라 실업률은 3%대지만 15~29세 실업률은 8% 안팎에 이르렀다. 취업을 하면 뭐하나. 한 달 월세 내기도 빠듯한 ‘열정 페이’로 이들의 시간과 노동력을 이용하려는 회사들이 즐비하다. 살기는 팍팍한데 살아야 할 날은 길다. 단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패기를 가지라”고 강요하는 건 가혹하지 않은가.

 

 최근 출간된 일본 사회학자 후루이치 노리토시의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은 이렇게 앞이 보이지 않는 20년을 지난 후 한 나라의 젊음이 다다른 종착점을 보여준다. 번듯한 직업을 갖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로 전전하는 삶이지만 그래도 그들은 “행복하다”고 말한다. 내일이 오늘보다 나아질 거란 기대가 사라졌을 때 사람들은 현재에 만족하며 즐겁게 살자는 ‘정신승리’에 돌입한다. 그리하여 이름도 ‘사토리(さとり·득도, 깨달음) 세대’다.

 

 패기(?氣)는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해내려는 굳센 기상이나 정신’이란 뜻이다. 한 20대 후배가 말했다. “자신의 월급을 지키기 위해 무릎 꿇는 모욕을 견디는 것도 일종의 패기라면 패기다.” 요즘 청년들은 패기가 없다기보단 너무 일찍 세상을 알아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경향신문 칼럼-여적/양권모(논설위원)-20150114수] 대통령 특보

7대 대선을 앞둔 1970년 박정희 대통령은 각계 전문가들로 하여금 중·장기 정책 수립에 이론적인 뒷받침을 하고 정부 시책에 대한 분석·평가를 맡을 연구소 형식의 외곽기관 설립을 구상한다. 하지만 ‘연구소원’이라는 직함이 각계의 중량급 인사 영입에 걸림돌이 된다. 대안으로 마련된 것이 ‘대통령 특별보좌관제’다. 미국 백악관의 특별보좌관(special assistant)에서 따온 이름이다. 박정희 정권 시절 ‘대통령 특보’는 단순 조언자에 머물지 않았다. 실질적인 정책 수립의 브레인으로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 못잖은 막강한 역할을 수행했다. 김용환·남덕우(경제), 함병춘·윤치영·이용희(정치), 김용식·최규하(외교), 박종홍(문화교육) 등 내로라하는 역대 특보들의 면면이 징표다.

 

‘대통령 특별보좌관’이라는 직함은 대통령이 부여한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도 활용됐다. 전두환 정권 시절 노태우 정무2장관이 외교안보 특보를 겸하면서 올림픽 유치 활동을 벌였고, 김대중 정부에서는 임동원 외교안보통일 특보가 남북 접촉의 밀사 역을 맡았다.

 

하지만 이후 정부에서 대통령 특보단은 대개 측근들의 ‘일자리 창출용’이거나 기존 청와대 및 내각 멤버의 퇴임 후 거처로 활용되면서 빛이 바랬다. 이명박 정부 후반 이동관·박형준·유인촌 등 최측근들로 특보단이 꾸려지면서 ‘특보정치’ 논란까지 빚은 것이 대표적이다.

 

대통령 특보는 업무를 위한 실비만 제공되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이강철 정무특보가 청와대 인근에 횟집을 내 시비가 일었을 때다. 실제 횟집을 운영하는 부인이 “먹고살기 위해서”라고 항변해 ‘무보수’를 극적으로 부각시켰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회견에서 ‘소통’을 위한 특보단 신설 방침을 밝혔다. 이제라도 ‘소통 부재’를 깨우친 것이라면 가상한 일이겠으나, 특보 몇 자리 늘린다고 고질의 불통이 개선될지 의문이다. 장관이나 수석비서관 등 계선조직의 인사조차 대통령과의 소통이 어려운 구조에서 특보가 ‘문고리 권력’을 넘어 바깥의 얘기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싶다. ‘특보단 신설’이 청와대 쇄신 요구를 우회하고, 충성심으로 무장한 측근 몇몇을 ‘대통령 곁’에 두기 위한 기획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한국경제신문 칼럼-천자칼럼/고두현(논설위원)-20140514수] 공자학원

 

“공자학원(孔子學院)은 중국의 것일 뿐 아니라 세계의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소 강조하는 말이다. 공자학원이란 중국 교육부가 세계 각국 대학과 협력해 중국 문화나 중국어 등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을 말한다. 2004년 서울에 처음 설립한 데 이어 123개국 475곳으로 늘렸다. 유럽이 158곳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미국(152곳)이다. 각국 초·중학교에 설치된 ‘공자학당(교실)’ 730곳까지 합치면 1200곳이 넘는다. 여기서 교육받은 학생만 345만여명이다.

 

중국은 반중 정서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소프트외교 전략으로 공자학원을 활용하면서 매년 거금을 투입하고 있다. 공자학원 설립 때 100만달러(약 10억원)를 주고 매년 10만~15만달러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대학들도 중국어 강좌와 강사 양성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적지 않아 유치에 적극적이다.

 

그러나 대가도 치러야 한다.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대만 독립, 티베트·신장위구르 문제 등 중국이 금기시하는 사안을 건드리기 어렵다. 공자학원 공동 운영자이면서도 중국의 허락 없이 인사에 개입할 수 없다. 이런 문제 때문에 지난해 미국 시카고대, 펜실베이니아대에서는 공자학원을 퇴출시켰다. 캐나다 맥매스터대도 그랬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공자학원이 미국 대학의 학문 자유를 침해한다며 청문회까지 열었다.

 

미국과 캐나다의 또 다른 우려는 안보불안이다. 공자학원이 순수하게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중국 공산당의 일방적인 주장을 선전하면서 스파이 노릇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보안정보국은 “중국 공산당이 서방에 침투시킨 ‘트로이 목마’”라고 표현했다.

엊그제 스웨덴 스톡홀름대가 공자학원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10년 전 유럽에 처음 설립된 것이어서 상징성이 크다. 중국 외교부는 “각국의 중국어 및 중국문화 학습 수요에 따라 교사와 교재 등을 지원하고 있을 뿐 학술적 자유를 간섭한 적이 없다”고 말하지만 세계의 반감은 줄지 않고 있다. ‘차이나머니’를 앞세워 학계에까지 공세를 펴 온 중국의 ‘공자외교’가 역풍을 맞는 형국이다.

 

공자어록을 자주 인용하는 시 주석은 지난해 7월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이라고 했다. 자기가 원치 않는 것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는 뜻이다. 공자학원이 세계의 것이라고 아무리 떠들어도 모두가 싫다는데야 어쩌겠는가.

 

 

[서울경제신문 칼럼-만파식적/임웅재(논설위원)-20150114수] 전략비축유

 

"전쟁은 사실상 끝났다." 세계 2차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알베르트 슈페르 군수장관은 1944년 5월 연합군의 폭격으로 12개 합성석유 공장 가운데 규모가 큰 5곳이 잿더미가 되자 자신의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고급 항공유의 92%를 생산하던 이들 공장이 파괴되자 독일군은 제공권을 잃었고 1년 뒤 연합군에 항복했다.

 

국제유가는 석유 메이저나 산유국들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수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거나 요동을 친다. 그래서 수입국들은 지상·지하 탱크에 원유나 휘발유 등의 형태로 저장해두고자 한다. 바로 전략비축유(SPR)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정부와 민간을 합쳐 90일분 이상을 비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국은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중동 산유국들이 이스라엘의 점령지 철수 등을 요구하며 원유가격을 대폭 인상, 1차 오일쇼크가 일어나자 관련법을 제정해 비축을 시작했다. 비축유 방출설이나 비축용 석유 매입설만 돌아도 국제유가가 요동을 칠 정도로 영향력도 크다.

 

지난해부터 유가가 급락하자 원유수입 대국인 중국도 SPR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수입량을 2배로 늘려 2013년 말 기준 22일분(1억4,100만배럴)으로 추산되는 저장시설을 다 채웠고 2020년까지 90일분 비축을 목표로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큰손의 움직임은 초대형 유조선의 운임을 올릴 정도로 위력적이다.

 

한국의 SPR는 지난해 말 2억배럴로 239일분. 정부 비축량은 9,174만배럴인데 2025년까지 1억716만배럴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런데 몸놀림이 무겁고 정부와 석유공사의 비축 예산도 지난해 1,004억원에서 올해 549억원으로 반쪽이 났다. 구입 시기와 가격도 1~9월 평균 유가, 10~12월 국제현물가로 고정돼 전략적 구매를 가로막고 있다. 정치권과 감사원 등의 문책을 피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에 치중한 때문이다.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내려간 국제유가가 상반기 중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 골든타임을 놓칠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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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늙은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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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유족들이 구조 실패로 피해를 키운 국가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냈습니다. 유족 73명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기본권을 보호할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점을 확인해달라'며 대한민국을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습니다.
뭘 달라는 게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사과와 원인 규명을 해달라는 게 이렇게 어렵고 힘든 일인지 잘 모르겠다. 여전히 대한민국은 상처투성이인데...

2.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는 한솔그룹 창업주 이인희 고문의 손자 조모(24)씨가 군 복무 대체인 산업기능 요원으로 근무 중 규정을 위반한 혐의(병역비리 혐의)로 고발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벌들의 병역 면제율이 상상을 초월하지요... 삼성가의 병역 면제율이 70%라니 몸도 성하지 않은 사람들이 경영은 잘 할라나 몰라~~

3. 아파트 동대표를 맡고 있는 주민이 술에 취해 경비원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아파트 경비가 무슨 집안 몸종쯤으로 생각들 하시나봐... 요즘 왜케 '갑'질 하는 놈들이 많지?

4. 흡연자 10명 가운데 9명은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담배를 끊기로 한 이유로는 담뱃값 인상, 건강을 위해, 흡연자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순이었습니다.
그 중에 한명이 접니다. 담배값, 건강을 이유로 금연하는 건 좋은데, 흡연자를 무슨 죄인 취급하진 맙시다. 세금 더 많이 내시는 분들입니다요~

5. 박근혜 대통령이 기업인 가석방과 관련해 특혜나 역차별은 없다는 원칙을 밝힌 가운데 이번달 예정된 가석방 대상자에 주요 기업인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이네... 우리가 말이야 기업인을 무슨 '사회 지도층인사' 이렇게 부르는 경향이 있는데, 별로 지도 받아본 적도 없지만 지도층인사면 솔선수범하는 모습 보여야지 않겠어? 그런 의미에서 만기 출소 좋다!!!

6. IS를 자칭하는 해커가 미군의 네트워크를 해킹해 북한·중국 내 병력 배치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해킹사실은 인정했지만, 기밀정보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근데 공개한 '전쟁 시나리오' 중 일부로 보이는 이 자료에 한반도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조차 이슬람 성전을 펼치고 있다고 선언했다는데, 어째 으시시하다. 해킹으로 핵시설 파괴하고 막 그런건 아니겠지?

7. 전국 최대 빙어 낚시터인 대청호에 겨울 낚시를 즐기려는 애호가들이 몰려들면서 당국의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얼음 두께가 호수 중심부는 얇기 때문입니다.
빙어 잡으려다 사람 잡을지 모릅니다. 너무 깊은 데로 들어가지 마세요. 빙어는 대청호 어디에든 있다니까요~

8. 고용노동부는 회사차량이 아닌 지하철 또는 버스로 출퇴근하다 다쳐도 보상해 주는 것을 포함해, 산재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사업주가 제공한 출퇴근 교통 수단을 이용하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만 산재보험이 적용됐다는 얘기인데, 똑같이 출퇴근하는 길인데 왜 그랬을까? 혹시 딴데로 셀까바 그런건 아니겠지?...

9. 한국의 스타벅스 값이 세계에서 제일 비싸다는 조사 결과에 스타벅스가 한국 인건비, 땅값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뉴욕 땅값하고 인건비가 우리보다 더 쌀리가 없는데 뉴욕 커피값이 가장 쌉니다.
솔직히 까놓고 얘기하지 그러냐? 한국에선 이게 먹히니까 파는 거라구... 호갱 생활 1, 2년 하는 것도 아니구먼 뭐~

10. 머릿속으로만 운동해도 근육의 약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대학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말 시키지 마시라. 지금 상상 운동중이랍니다. 다른 상상하지 마라. 잡혀가는 수 있으니까~~

11. 결식이 우려되는 초·중고생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꿈나무카드'가 오히려 상처만 준다고 합니다. 터무니없는 지원 금액과 이용방식도 문제입니다.
'나 결식아동 입니다' 써 붙이고 다니라는 것도 아니고, 어째 그렇게 생각들이 없으실까? 상대방의 입장, 배려 이런 거 해본 적이 없으니 그렇겠지만, 내 새끼라고 생각하고 만들어 보면 안되겠니?

12. 박근혜 대통령의 별명 중에는 이런 것도 있다. '말이 안통하네트'. 연두 기자회견을 본 사람 중에는 콘크리트 벽을 보고 얘기하는 기분이 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위 기사는 동아일보 칼럼입니다. 아무래도 조중동 마저 버리는 것 같다. 뭘 붙잡고 가시려나~~ 심히 안타깝소이다.

13. 중산층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임대기간 8년의 ‘래미안’ ‘자이’ 등 유명 브랜드를 단 임대아파트가 만들어집니다. 정부는 민간 주택 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서고, 기업형 임대사업자를 육성하기 위해 택지·기금·세제 등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걸로 전세대란이 해소되리라는 생각 안하지만 그래도 일정 부분 역활을 할거 같구만... 나쁘지 않아~

14.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인 배우 김보성씨가 독거노인을 위해 써달라며 예능프로그램 출연료 2천만원 전액을 기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리 호감가는 인물은 아닌데, 그래도 이런 건 박수치고 칭찬하고 본받아야 해... 고마워요~~ 의리!!!

15. 전 세계 곳곳에서 팬티만 입고 지하철에 타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깜짝 놀란 분들도 계셨을텐데, 매년 열리는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 행사였습니다.
이 좋은 행사를 우리나라는 왜 안하는 거야? 우리도 다음부터는 꼭 합시다!!!

16. 쌍용차 마힌드라 회장은 '티볼리와 같이 흥미롭고 혁신적인 차를 많이 내놓아야 한다. 티볼리가 선전하고 쌍용차가 흑자로 돌아서면 순차적으로 필요에 따라 인력을 충원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기분이 싸~ 하니 좋은 소식 있을 줄 알았는데 말야... 에이 자본가는 결국 다 똑같은 거였어~

17. 보건복지부가 주류에 국민건강증진기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가만 보면 누가 말을 딱 던져 놓고 여론이 안 좋으면 개인적 일탈이고, 여론이 나쁘지 않으면 집행하는 수순 같아... 이 자식들 영특한 걸~

18. 검찰 직원이 룸살롱에서 술을 마시다가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7급 직원으로 밝혀졌습니다.
'7급 공무원' 영화 생각나는데~ 7급이면 못하는 게 없는가 봐, 고급 룸싸롱 다니지, 난동 부리지... 그러고 결국 수사는 자기 식구 검찰한테 받겠지~

19. 해외 자산 취득과 관련한 불법 외환거래 사실이 당국에 적발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배우 한예슬이 신고 누락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어째 돈 좀 만지면 다들 이렇게 실수들을 하실까? 실수 안하려고 회계사, 세무사, 법률 고문 변호사까지 쓰시면서 말야~ 그리고 세금 더 내는 실수는 왜 없지? 맨날 누락하는 실수 뿐이냐고~

20.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이 전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논란이 불거진 자동차 부품업체인 ‘다스’의 전무로 초고속 승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002년 월드컵때 히딩크 만나러 슬리퍼 신고 반바진가 입고 나왔던 그 어린애 말야? 많이 컸네... 기특하지 벌써 전무야? 곧 사장되겠다.

21. 기업체의 40%가 인건비 절감 위해 비정규직을 고용 한답니다.
추위에 몸 녹이려 술한잔이 되레 저체온증을 유발해 위험하답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기승으로 손 자주 씻어야 한답니다.
다음카카오가 24시간 후 사라지는 사진 메신저 쨉(Zap)을 출시 했답니다.
'열심히 일하면 생활 좋아진다'에 20대의 43%만 동의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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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아까운 생명들을 많이 잃었습니다.
겨울철 화재 사고로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예방에 각별히 힘쓰시기 바랍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자나 깨나 불조심'
오늘 하루도 힘들지만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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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가 빈곤국에 대한 대외원조 평가에서 7년째 연속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지 않는 나라로 낙인 찍힌 것인데, 말로만 '국격'을 외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대외지원정책을 통해 경제성장에 걸맞은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복지 정책을 뭐 제대로 해 봤어야지...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선 안 새겠냐고~

2. 2014년 자녀를 낳은 일반적인 연봉 4천만 원 직장인이 2013년에 자녀를 출생한 경우보다 세금 부담이 19만 3천80원 늘어났습니다.
외동 아이들의 사회성이 결여됐다는 포스터 만들어 걸더만, 아예 낳지 말라는 거야 뭐야?

3. 시중 담뱃값이 크게 오르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면세점 담배에 대해 정부가 가격 인상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면세라는 게 말 그대로 세금을 면제하는 거라 싼 건데, 뭘 또 올린다는건지... 면세 담배를 사 피우는 경우가 얼마나 된다고 말야~

4.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우루과이 대통령이 5년간 받은 월급을 아껴 6억여 원 기부했습니다. 재임 기간 강력히 추진해온 서민주택 건설사업비로 내놓은 것이라는데, 퇴임 한 달을 앞두고 지지율이 10%나 올랐습니다.
이런 대통령은 바라지도 않지만 과소비는 안하고 사셨으면 하는데, 669만원 침대에서 주무시는 분한테 꿈같은 얘기겠지?

5. 일본에서 새로 태어나는 아이 가운데 저체중아의 비율이 매년 늘어나면서 2차대전 식량난 때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젊은 여성들의 다이어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건강한 아이 출산을 위해서 날씬한 몸매보다는 건강한 몸매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6.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 2015’에 온갖 최첨단 기기들이 출품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주인공은 조연격인 셀카봉으로  IT 전문 매체들은 앞다퉈 셀카봉 기사를 내보냈다고 합니다.
역쉬~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IT 기술이야. 자랑스러워~ 근데 다 중국산이래...

7. 국내에서 해외 직구로 구할 수 있는 중국 등 일부 외국산 다이어트 식품에 '뇌졸중·장기능상실'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살 빠지는 약이란 건 없습니다. 이런 식이면 담배 끊는 약 먹으면 다 담배 끊게~ 안 그래?

8.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로 도시형 생활주택의 안전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난 정부 때 전·월세난을 잡기 위해 도입한 도시형 생활주택의 각종 규제를 완화한 것이 화가 됐다는 지적입니다.
지난 정부의 일이니까 이것도 적패입니까? 적패 해소 차원에서 이명박 욕 좀 하면 안되는 건가?

9. 첨단기능을 장착한 스마트 소방 헬멧, 100㎏ 정도를 들어올릴 수 있는 소방용 슈트 등…정부가 재난안전기술 연구개발 29건에 대해 5년간 1천 153억 원을 투자합니다.
좋은 일 하십니다. 근데 먼저 보급품 지급부터 좀 원활하게 해 주시면 안될까? 방화 장갑도 제대로 없다던데...

10. 여성의 만족감이 높을 때 남성의 행복감이 커지고, 배우자의 성격이 상대의 업무 수행 능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침 댓바람부터 한바탕 하고 나면 일이 손에 잡히나... 당연 행복한 부부 관계가 업무 능력을 높히겠지요. 긍까 서로 싸우지 말고 많이 사랑하셔야 합니다.

11. 국제유가가 끝모르고 폭락하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지만 막상 주유소에 가보면 체감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에 정부가 기름값을 더 내리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업계는 정부가 먼저 세금을 내려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솔선수범 합시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지 말고 공평하게 하면 되지 않겠어?

12. 스타벅스 커피, 칠레산 와인, 탄산수, 쇠고기, 수입 과일 등의 서울 판매 가격이 세계에서 최상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4,100원, 뉴욕에서는 1,806원... 이게 다 유통 마진 때문이라는데, FTA로 소비자 가격이 내릴거라더니 다 뻥이였던 거야?

13.  대학교수의 제자 성추행이 사회 문제로 확산되는 가운데 수년째 사재를 털어 제자들의 해외 연수를 지원하는 교수가 있어 화제입니다. 장호남 충남대 일문과 교수는 학생들의 일본 연수를 위해 3년째 1천만원씩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생님 멋지십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배운 아이들이 열배 백배로 다른 사람에게 베풀며 살거라 믿습니다.

14. 고속도로에서 시속 300km에 가까운 속도로 달리고 관련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러다 혼자 죽는거야 뭐라 하겠냐만, 애꿎은 사람 데리고 가지 말고 천천히 다닙시다. 나이 50대면 아직 갈 길 멀었자나~~

15. 북한이 곧 HD방송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을 송출하는 주파수 대역을 HD급 방송이 가능한 대역으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민은 굶어 죽어 가고 있는데 HD라니... '각 나라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뭐라 하긴 좀 그렇지?

16. 개콘 제작진이 '사둥이는 아빠 딸’ 논란과 관련하여 '김치녀' 표현은 부적절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화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개그 하나 짜느라 고생하는 거 아는데, 그렇다고 일베 싸이트 가서 뒤지고 그러지 마라. 거기 웃긴 거 없다. 그냥 돌아이만 있다니까.

17. 쌍용차의 최대주주 마힌드라 회장이 입국했습니다. 해고자 문제가 풀릴지 기업노조와의 면담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왠지 싸~ 한게 좋은 소식 있을 거 같아. 국가가, 법원 판사가 팽개친 일을 인도 회장님께 빌어야 하다니... 크흑~~

18. 앞으로는 여행사와 맺은 계약은 출발 전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게 됩니다. 법무부는 여행 내용에 하자가 발생하면 시정이나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고 계약을 언제든 해지할 수도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여행사도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소비자를 우선으로 한다는데 방점. 물론 '갑'질 하는 소비자는 제외~~

19.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교사들의 촌지 수수 관련 민원이 제기된 유명 사립초등학교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해당 교사들의 파면을 요구하고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촌지 봉투에 들었던 몇 푼의 돈이 쥐약이 될 줄 몰랐을텐데... 파면이면 퇴직금도 많이 줄지 아마? 마이 속쓰리겠다.

20. 비선실세 의혹은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서도 가장 큰 관심거리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강한 어조로 비선실세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검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아마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됩니다. 내 얘기가 틀리면 손에 장지짐... 장 지지고 싶다.

21. 지에스칼텍스 임직원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을 극복하고 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전남 여수고 3학년 박두선군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대단한 뉴스거리가 아닐지 모르겠지만, 간만에 '개천의 용'도 보는 것 같고, 내용도 훈훈하지 않나요?

22. 여야가 '김영란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답니다.
김주하 앵커가 결혼 11년 만에 이혼 했답니다.
훈계하는 교사를 흉기로 위협한 중학생이 구속 됐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박상은 의원에게 집행유예 2년이 처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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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제법 풀린다죠?
낮에는 영상으로 따뜻하답니다.
날씨 만큼 훈훈하고 따뜻한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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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늙은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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